【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전체 가구 유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지난해 연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에 그쳤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6천762만원의 44.5% 수준에 그쳤다. 또, 지난해 1인가구의 소득원천별 비중은 근로소득이 60.5%로 가장 높았고, 사업소득(15.8%), 공적이전소득(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근로소득 비중은 전체 가구(64.9%)보다 4.5%포인트(p) 낮은 반면, 공적이전소득(4.3%p), 사적이전소득(3.3%p)의 비중은 높았다. 소득구간별 1인가구 비중은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이 44.5%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5천만원 미만(22.7%), 1천만원 미만(16.8%)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5천만원 미만의 비중은 높은 반면, 5천만원 이상 비중은 낮았다. 반면 1천만원 미만은 전체 가구(5.2%)보다 11
【청년일보】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전문가(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를 통해 12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14.4%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50.5%는 '이-팔,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이어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23.8%) ▲과도한 규제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진 법·제도(19.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천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환율(원/달러)이 기존 변동 범위(1천50원~1천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선,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5년' 30.8%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 청년일보 】 이달 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품목인 승용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7억9천200만 달러로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7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5.3% 줄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41.3%, 18.0% 늘며 수출 증가를 이어갔으나, 반도체(-4.0%), 석유제품(-4.5%) 등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16.0%로, 1.2%포인트(p)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은 증가했고, 중국(-6.7%), 베트남(-0.9%) 등은 감소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49.1%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기계류(1.2%), 승용차(3.6%) 등이 늘었으나, 원유(-19.4%), 반도체(-14.8%), 가스(-31.7%) 등은 줄었다. 특히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24.6% 감소했다.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등 국내 킬러·민생 규제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경협은 소관 부처별로 공정거래위원회 8건, 금융위원회 2건, 산업통상자원부 1건, 경찰청 1건, 국토교통부 1건 등 총 13건의 국내 킬러·민생 규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 이는 정부가 킬러 규제 혁파를 위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경협에 따르면 경제계가 기업 활동이나 투자를 제한하는 대표적 '킬러 규제'로,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회계감사 의무 미이행 시 형사처벌,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의 개발부담금 납부 등을 꼽았다. 먼저 한경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회사(법인) 또는 회사의 특수관계인(개인)에 기업집단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31조에 대해 자료 제출자를 법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출 자료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인을 범죄인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한경협은 부당 지원 금지 등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를 규제한 공정거래법도 문
【 청년일보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가 멈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0.4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하다고 9일 전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7월 124.1에서 10월 120.4까지 지속 하락한 바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과 육류 가격은 내렸다. 지난달 유지류 가격지수는 124.1로,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팜유는 주요 수입국의 구매량 증가와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저조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해바라기씨유도 수입 수요가 유지돼 가격이 올랐다. 반면 대두유는 국제 수요가 둔화하며 가격이 하락했고, 유채씨유도 국제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4.2로, 전월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버터와 탈지분유는 동북아시아, 서유럽 등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전지분유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으나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생산이 계속돼 상승 폭은 제한적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먼저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14.7원 내린 L당 평균 1천626.6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6.3원 하락한 1천710.3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8원 내린 1천573.6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며 직전 주보다 21.2원 하락한 1천563.8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3달러로 직전 주 대비 5.4달러 내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이 소폭 줄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7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21%)와 석유제품(17.7%)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4.8%)와 화공품(-5.1%) 등의 감소세는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EU(-10.7%) 및 중국(-9.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17.3%)·동남아(12.7%)·일본(10.3%) 등의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516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8.4%), 반도체(-14.3%) 등 자본재 수입도 6.3% 감소했으며, 곡물(-18.0%)·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 청년일보 】 지난해 소득 1억원을 웃도는 가구 비중이 사상 최초로 20%선까지 높아졌다. 사실상 우리나라 5가구당 1가구의 소득이 억대를 기록한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득이 증가한 데 이어 소득양극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들 역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득-지출 지표는 2022년 연간 기준으로, 2021년과 비교·작성됐다. 2022년 한해 '가구소득'은 평균 6천76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6천470만원과 비교해 4.5% 늘어난 규모다.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역시 전년 대비 5.2% 증가한 5천362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4천390만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사업소득의 경우 4.0% 늘어난 1천206만원이었으며, 재산소득은 2.5% 증가한 436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평균 1천280만원으로 8.1% 증가했다. 항목 별로는 공적연금·사회보험료로 433만원, 세금으로 416만원, 이자비용으로 247만원. 가구 간 이전으로 141만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 청년일보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의 부실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건설사, 2금융권 등 시장참가자들과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면서 대응방안 찾기에 나섰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올해 부동산PF 대출만기를 연장하는 방식 등으로 이른바 '시간 벌기'를 해왔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실 정리 및 재구조화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5대 금융지주에서 부동산PF 업무 총괄 부사장들을 불러 시장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지주사 관계자는 "부동산PF 시장의 내년 전망과 대주단 협약 진행상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지방 사업장이나 아주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 5곳을 만나 집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해당 펀드는 PF 사업장의 정상화와 재구조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지만, 지난 9월 첫 투자에 나선 이후 추가대상을 좀처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한국 경제가 반도체 업황이 개선과 수출 재개로 인해 올해 3분기(7∼9월)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올해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을 유지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늘어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1%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2% 감소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3.4%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다. 속보 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0.2%포인트(p), 수출과 수입이 각 0.1%p와 0.3%p씩 하향 조정됐다. 반면 정부소비(0.2%p)와 설비투자(0.5%p)는 다소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축산업과 수산어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