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8억7천만달러로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이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진 것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8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8.4% 감소한 518억7천만 달러였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어 증가율이 13개월째 마이너스였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 증가해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8% 감소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올 6월 월평균 임금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임금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366만3천원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9만8천원(2.5%) 오른 396만3천원을 기록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4천원(0.2%) 내린 174만7천원을 받았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8만5천원에서 336만3천원으로 2만2천원(0.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지난해(361만3천원)보다 5만5천원(1.5%) 감소한 355만8천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1.3%) 감소 이후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보였으나 석 달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 기조로 증가했던 공공행정이 7월 6.5% 감소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2.0%)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도 2.0%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의복·모피(28.5%), 전기장비(2.8%), 의약품(3.0%)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반도체(-2.3%)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출하가 전월보다 7.8% 줄면서 재고가 1.6% 증가했다. 재고율은 123.9%로 11.6%p 상승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15.5%) 이후 5개월 만에 2.3% 감소했다. 출하가 31.2% 줄면서 전월 감소했던 재고도 다시 4.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늘었다.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0.9%) 등 대면 소비가
【 청년일보 】정부가 '긴축 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예산안이 내달 초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폭 감소한 세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재정수지 적자 악화폭을 최소화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지출은 18조2천억원(2.8%) 늘어난 656조9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총수입은 13조6천억원(2.2%) 줄어든 612조1천억원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8조2천억원에서 92조원으로 33조8천억원 늘면서 GDP 대비 적자 비율이 2.6%에서 3.9%로 1.3%포인트 높아지고, 국가채무는 61조8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재정수지 악화를 최대한 억제했다"며 "오는 2025년부터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3% 이내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휘발유 가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7일 기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1갤런당 3.82달러로 올해 초(3.21달러)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 디젤유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갤런당 3.84달러로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36달러로 치솟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는 이유와 함께 미국의 에너지 업계 내부 사정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정유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방역 문제로 미뤘던 시설 정비 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시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유 생산량은 하루 22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과 겹치면서 가격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기업과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크게 부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물가상승률을 2%로 복귀시
【 청년일보 】 최근 나쁜 날씨와 민간소비 부진이 연관 관계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앞으로 날씨 등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질 경우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동력·동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분기 보다 월 평균 0.5% 안팎 감소했다. 특히 대면활동과 관련된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재화 소비와 음식·숙박, 육상 여객 등 서비스 소비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대면활동 소비가 부진한 것은 펜트업(코로나19로 지연된 소비 재개) 수요 둔화뿐 아니라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 의류를 미리 구매했고, 그 결과 2분기 이후 기저효과 탓에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 감소가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더욱이 5월 이후, 특히 7월의 경우 평년 수준을 웃도는 강우로 의복, 음식·숙박, 레저, 여행 등 대외활동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재화·서비스 소비가 줄었다. 한은은 날씨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품목을 제외할 경우 4∼7월 국내 민간소비는 1∼3월보다 월평균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천740.8원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천820.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오른 1천706.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617.7원으로 기록했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대(對)중국 수출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대중국 수출 감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수입 비중은 올해 1~7월 6.2%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의 총수입 규모는 2조 7천155억 달러이며 대(對)한국 수입 규모는 2천2억 달러로 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1~7월)에 들어 중국 시장 내 5대 수입국 중 對한국 수입이 가장 크게 감소(-24.7%)하면서, 한국의 순위는 5위로 추락했다. 한국의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로 여전히 수출 대상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약 19년 전인 2004년과 동일한 비중으로까지 크게 떨어졌다. 2010년~2020년까지 약 25%대를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하락세를 지속했고 올해 들어 급감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현재까지의 대중국 수출증가율(1~7월 누적 수출증가율 -25.9%)이 연간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대
【청년일보】 남북한 모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지속되면서 인구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지속될 경우 남한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대두되고 북한에선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남북한 인구구조 분석' 보고서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한의 인구는 5천183만 명, 북한의 인구는 2천597만 명이다. 남한은 이미 2021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됐으며, 북한은 오는 2034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2070년에 이르러 남한 인구는 3천592만 명, 북한 인구는 2천375만 명으로 각각 2021년 대비 69.3%, 91.5%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북한 모두 2010년 대비 65세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남한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6.7%로서 2025년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북한의 경우, 2021년 기준 65세 인구 비중이 11.4%로 고령화사회와 고령사회의 중간지점에 놓여 있으며, 2039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출산 부문 역시 남북
【청년일보】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6% 넘게 감소하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천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15.5일)보다 하루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에도 수출은 감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4.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등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7.5% 줄었으며 이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감소했다. 수입액은 이달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