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침묵의 살인마'라는 별명을 가진 난소암은 여성 암 사망률 1위인 무서운 질병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가 19.8%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40~60대 환자가 67.2%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30대의 발병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이란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있지 않다. 다만 관련돼 있다고 알려진 요인으로는 배란, 유전요인(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및 이상 변화),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기왕력, 환경요인을 꼽을 수 있다. 난소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소암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복강경을 하기 전까지는 난소를 보기 어렵고 외부적인 검진으로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변성된 세포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없다. 그렇기에 증상은 주변 장기로 전이가 발생되는 진행성 병기에서 발현되는 특징이 있어 약 70%가 3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된다. 주 증상으로는 복통이 가장 흔하며 복부팽만, 질 출혈 순으로 가장 많
【 청년일보 】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등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직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예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정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몇 년째 반복만 하는 도돌이표 같은 문제인 '저출산'은 해결이 불가능한가? 실제 아이 한 명을 양육하기 위해서 약 1억 2천만 원 남짓 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노후 자금, 내 집 마련 등을 실천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책은 없어 보인다. 실제로 맞벌이 가구 수는 2015년 5천370천가구에서 2022년 5천846천가구로 늘어났다. 돈 문제뿐만이 아닌 사회적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 등 결혼조차 고민하는 시대에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고 있다. 다자녀 3인 정책만이 아니라 한 명만 낳아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유진 】
【 청년일보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섭취한 술의 절대적인 양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개인의 알코올 처리 능력을 넘는 양의 음주를 하면 숙취가 따라온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숙취란 과도한 음주의 결과로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을 뜻하며, 일반적인 증상으로 피로, 쇠약, 갈증,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복통, 현기증,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숙취 증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알코올 대사과정 중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경증 탈수 요인을 들 수 있다. 체내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총 2단계 분해과정을 거친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일차 분해된 후 아세트산으로 이차 분해된다. 이때 일차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에 돌면서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일으키거나 소화기관에 작용할 경우 오심을 느끼게 하거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은 또한 신장에 체액을 보유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뇌하수체의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를 억제한다. 이는 과도한 체액 손실 및 배뇨를 증가시켜 갈증, 피로 및 두통과 같은 숙취 증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경증 탈수를 초래하게 된다. 한림대학교강남성
【 청년일보 】 올해 5월 30일 '간호법'의 최종 부결 이후의 상황은 어떠한가?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현장의 불법 진료를 근절하고자 대한간호협회에서 개설한 '불법 진료 신고센터'는 지난달 23일 1만4천504건의 불법 진료 신고가 접수됐고, 처방을 비롯해 기록 및 검사에 대해서 가장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 지난달 26일 대한간호협회는 실명으로 신고된 364개소 의료기관 중 환자의 중증도와 안전을 위협하는 81개소 의료기관을 1차 신고 기관으로 선정해 국민신문고에 고발했다. 또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 방문해 전국 회원들과 항의 표시로 모은 4만3천21명의 간호사 면허증을 반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천1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5천831명, 경기 4천598명 등 많은 사람이 동참했다. 간호법은 무엇일까?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간호법은 다양화되는 간호업무에 발맞춰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고, 국민 건강을 돌보기 위한 법이다. 또한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법이다. 간호법의 최초 제의는 언제인가? 간호법은 지난 2005년 8월 24일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대표로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한 것으로 시작됐
【 청년일보 】 수명연장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환자 수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가장 두려워 하는 병이다. 치매가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가 되고 일상생활을 혼자 진행하기 어려워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18년 10.2%, 2020년 10.3%, 2030년 10.6%, 2040년 12.7%, 2050년 16.1%로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추정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치매 인식을 보자면 2014년에 실시된 국내 치매 인식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로 나이가 들수록 암보다 치매를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실시한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치매가 암보다 가장 두렵고 치매 환자 있는 가정이 더 무서워 한다는 결과로 두려워 하는 인식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치매에 대한 두려운 인식을 개선해 치매를 이해하고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완화해야 한다. 치매에 대한 두려운 인식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의료비와 요양비 지원을 확대해
【 청년일보 】 지난해 8월 말에 통과된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에 관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의료계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법안은 의료기관이 주장하는 정당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수술실 내부 상황이 CCTV로 녹화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의료계는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인들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법안 통과를 반대했지만, 이와 다르게 국회에서는 큰 반전 없이 법안이 통과됐다. 지금까지 수술실 내부에서 일어나게 되는 모든 의료 사고로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갈등이 많이 일어났지만, 그동안 수술실 내부 CCTV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기에 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다수였다. 하지만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의료사고에 대한 갈등에 있어 환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에 따르면 모든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되는 일은 2년 후부터 시행된다고 한다. 그에 따른 이유는 의료계와 정부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21년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8%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 청년일보 】 최근 메타에서 새롭게 출시한 SNS 플랫폼인 스레드가 엄청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입자 수가 출시 이후 5일 만에 1억명을 넘어서며 기존에 존재하던 트위터와 비교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1일 하루에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 개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유료 사용자는 하루 1만개, 무료 사용자는 1천개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불만을 품은 사용자들이 같은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인 스레드로 대거 갈아타는 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트위터의 머스크와 메타의 저커버그가 격투기 대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더욱 스레드에 관심을 갖고 유입됐다. 스레드의 확산으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져 사람들로 하여금 유행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레드에서 활용되는 신조어일 것이다. 예로 '스팔'이라는 단어는 자칫 욕설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스팔'은 '스레드 팔로우'의 줄임말로 스레드 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다. 이 외에도 '스레고침(스레드 새로고침)', '스님(스레드 친구)', '스팔로미(스레드 친구 추가하실래요?)' 등이 있다. 이처럼 새로운 용어가 생기면서 점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 청년일보 】 개인의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인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는 2013년 '포괄간호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나, 2016년부터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까지 진행돼 오고 있다. 2016년 이래로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2022년 12월 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간병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를 보편적 의료서비스로 전면 확대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간병 인력에 관한 법적 근거 및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먼저,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란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돼 24시간 돌보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대상은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에 의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입원에 동의한 자다. 간호 간병통합서비스의 장점으로는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부담 완화 ▲외부 출입 제한에 따른 환자의 안전 보장 ▲일반 병동 대비 약 2배 수준의 간호인력 배치를 통한 고품질 입원 서비스 제공 ▲병동 환경 개선으로
【 청년일보 】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올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시범기간 중에도 여전히 의료계와 산업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우려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안전성 결여다. 일반적으로 시진, 청진, 타진, 촉진 등을 통해 환자의 병명을 진단했던 대면진료와는 달리 비대면 진료에선 문진과 불안정한 수준의 시진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오진단 및 의료사고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번째는 관련법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원격의료를 행하는 자는 환자를 직접 대면해 진료하는 경우와 같은 책임을 진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는 의료기술에 더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법적 책임 및 면책 기준이 현재로선 없다. 세번째는 진료수가 책정 문제다.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의 수가가 동등한 수준인 대부분의 국가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대면 진료의 수가가 훨씬 낮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는 의료기관 내 비대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담 인력 구성 등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를
【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양호한 상태이고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만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그럼 '정신건강'이란 무엇인가? 질문 자체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들리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대답하려면 쉽지 않다.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란 인간이 사회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해 나가기 위해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에 병적 증세나 정신 병리가 없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있으며,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상태를 의미한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 조사 기준에 따르면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알코올 사용 장애, 니코틴 사용 장애, 불안장애 혹은 우울장애를 경험한 것)은 27.8%로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일반 인구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별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비교해 보면, 캐나다는 46.5%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일본은 20.0%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평생 중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자 중 12.1%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