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연고점(3,183.23)을 경신한 뒤 3,216.69까지 치솟으며 2021년 9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67억원, 6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1천466억원을 순매수해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2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는 장 초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강세와 TSMC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상당수 무역 상대국에 15∼20% 관세를, 캐나다에는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62% 올라 6만2천원대를 회복했고, 삼성
【 청년일보 】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장기채권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내달 공식 출범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해 113만4천명의 채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 방안을 3분기 중 신속히 확정해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을 맡으며, 연체채권 매입과 동시에 추심이 중단돼 장기 채무자들의 고통이 즉시 완화되는 구조다. 금융위는 "파산에 준할 정도로 상환능력이 없는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채무를 소각하게 될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8천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기금 중 절반인 4천억원은 1·2금융권이 공동 분담한다. 은행연합회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이고 그 시급성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된 만큼 앞으로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 등 2금융권 협회도 "채무조정 기구의 채권 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 부담이 상당 폭 경감되는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노동조합(금감원 노조)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명분으로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방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금감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분리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 권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 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금소처를 별도 기구로 분리하는 방안은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감독 체계의 비효율 및 책임 분산을 초래해 소비자 권익을 더욱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하고, 이를 전담하는 금소원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금소원은 소비자 민원·분쟁 해결, 보이스피싱 대응, 대부업 감독 등을 맡고, 금감원은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검사, 인허가, 금융상품 심사 등의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노조는 이러한 분리 방안이 소비자 피해 대응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금소처가 분리되면 감독 자원이 분산되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져 대형 금융사고 시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청북도 영동에 위치한 일라이트 골프앤리조트에서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고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 112명이 참가해 국내 아마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 대회에는 KGA 랭킹 1위이자 지난 5월 개최된 제6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신한금융그룹 후원선수 김민수를 필두로, 최준희, 이재원, 유민혁, 강승구 등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경기방식은 4라운드 72홀(파72·6,100m)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선 2라운드를 거쳐 66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최종 우승자에게는 9월 11일부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져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국내 골프 유망주들이 더욱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40여년 전 대한민국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0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공간인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 1호점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1호점은 KB국민은행 의정부중앙종합금융센터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에 방문한 소상공인은 ▲경영 컨설팅 ▲정책금융을 비롯한 각 종 지원사업 안내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1호점 개소식에는 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부행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2호점은 인천시 소재의 KB국민은행 연수중앙지점에 7월중 개소 예정이며, ▲소호 컨설팅센터 ▲개방형 스마트워크(화상회의, 공유오피스) ▲교육공간 ▲다목적홀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전국 거점 지역에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이하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은 2025년 하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106개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창업육성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는 기존 마포, 구로, 부산, 대전, 광주, UNIST 캠프에 더해 올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여는 IBK창공 대구까지 포함해 7개의 거점에서 총 106개의 혁신창업기업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들에는 친환경 플라즈마 코팅 공정 기술, 퀀트 투자 솔루션, 우주항공용 박막 태양전지 등 첨단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IBK창공은 선발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약 5개월 간의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 그룹의 정밀 진단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1:1 전담 멘토링, 사업화 컨설팅, IR 피칭 교육 등 밀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BK금융그룹을 통한 투·융자 금융지원, 국내외 벤처캐피탈과의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데스크 연계 등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어려움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
【 청년일보 】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하나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하나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하나증권의 ESG경영활동과 항목별 활동 성과, 향후 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IRO(Impact-Risk-Opportunity) 평가방식을 도입해 중대 이슈인 ‘지속 가능한 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및 손님 만족도 제고’에 대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IRO는 도출한 중대 이슈가 환경과 사회 그리고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평가방법이다. 이 외에도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수록해 하나증권의 사회 가치 창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강화했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ESG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만큼 하나증권 역시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기준이 의사결정 과정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며 ESG 거버넌스를 고도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7월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조업일수가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일평균 수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과 같다. 지난달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2.8%), 승용차(13.3%), 선박(134.9%)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선박은 수출 증가율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비중이 19.7%로 올라,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전기차 중심의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다만 석유제품(-1.9%), 무선통신기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람회인 2025년 제2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2024년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추진해 온 재취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내 53개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인사·총무·회계·설계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채용이 진행됐다. 이 중 15개사는 현장에서 면접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면접 참여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구직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 및 동기 부여를 위해 ‘AI 직업과 퇴사 후 창업, N잡러 시대의 취업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이력서‧면접 코칭과 취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코칭상담 ▲디지털 일자리 체험관 ▲퍼스널 컬러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11일 종합 에너지 기업 한화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13%)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331% 증가한 1천3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천18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로는 태양광 사업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꼽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월 미국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의 TPO(제3자 소유) 사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를 폐지한 결정의 여파로 한때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최종 통과된 법안에선 태양광 발전을 위한 TPO 사업에 대한 ITC 폐지가 철회되고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즉 ITC 유효기간인 2027년 말까지는 (세액공제를) 수취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동사는 2008년까지 해당 자산 유동화에 따른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2025년 및 2026년 태양광 이익 회복세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