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스트라스부르와 치른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르도가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로랑 코시엘니가 스트라스부르 이브라히마 시소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보르도는 황의조를 키커로 내세웠다. 황의조는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워낙 슛이 강해 막을 수가 없었다. 이로써 황의조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4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에 처음으로 리그앙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황의조는 이날 79분을 뛰고 후반 34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결국 2-3으로 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1년 연기된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후반 18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이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86-1987시즌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햇수로는 34년, 시즌 기준으로는 33시즌 만의 우승이다. '바스크 더비'로 불리는 지역 라이벌 간의 대결인 이번 경기는 애초 현지 시간으로 지난해 4월 18일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때 개최되지 못했다. 어떻게든 관중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는 양 구단 뜻에 따라 계속 미뤄졌지만 2020-2021시즌 대회 결승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결국 관중 없이 이날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은 현지 시간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열린다. 이번에 우승을 놓친 빌바오는 37년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널을 3-0으로 완승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의 멀티 골과 무함마드 살라흐의 득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리버풀은 승점 49(14승 7무 9패·골 득실 +15)를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웨스트햄(승점 49·골 득실 +10), 토트넘(승점 48) 등을 누르고 5위로 도약했다. 아스널은 9위(승점 42)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력 부재를 보이면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소득 없이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19분에야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힘 있는 크로스를 조타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4분 뒤에는 아스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볼 경합에서 이긴 살라흐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그대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EPL에서 18골을 기록한 살라흐는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37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조타의 쐐기골로
【 청년일보 】 류현진(34)이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타일러 챗우드에 넘겼다. 구원으로 등판한 타일러 챗우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류현진은 승패 없이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영예를 누린 류현진은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구종을 정교하게 투구했다. 아쉬운 장면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히오 우르셸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시속 147㎞ 직구를 던졌다. 이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산체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 청년일보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북마케도니아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 J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2로 패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 독일이 유럽축구의 변방 북마케도니아에 일격을 당했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진 것은 200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전 1-5 패배 이후 20년 만이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한 독일은 승점 6에 머무르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J조에서는 FIFA 랭킹 99위의 아르메니아가 이날 루마니아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고, 독일을 꺾은 북마케도니아(2승 1패)가 2위로 올라섰다. 독일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나서부터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붙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북마케도니아의 고란 판데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독일은 후반 18분 르로이 사네가 얻은 페널티킥을 일카이 권도안이 성공시켜 분위기를 되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 청년일보 】포르투갈이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룩셈부르크에 승리하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3호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31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요지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3차전에서 디오구 조타와 호날두, 알베스 팔리냐의 득점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포르투갈(승점 7·골 득실 +3)은 이날 승리로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세르비아(승점 7·골 득실 +2)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에서 A매치 최다득점 2위를 달리는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109골)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 룩셈부르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넬 시나니의 크로스를 게르손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살짝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47분 페드루 네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5분 호날두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
【 청년일보 】폴란드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무릎을 다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오른 무릎 인대를 다친 레반도프스키는 약 4주 동안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대표팀의 주장인 레반도프스키는 29일 열린 안도라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I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 넣어 폴란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후반 18분 교체됐다. 폴란드축구협회는 "레반도프스키는 4월 1일 열릴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면서 뮌헨으로 돌아가 재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이런 부상은 보통 치료에 5∼10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뮌헨 의무팀이 검사한 결과 레반도프스키는 한 달가량을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35골을 포함해 뮌헨 소속으로 공식 경기 42골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 9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뮌헨에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은 대형 악재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선두를 달리는
【 청년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박인비(33)가 우승했다. 2021년 첫 출전한 LPGA 투어 우승으로 통산 21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기대도 커졌다. 박인비는 2013년에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일주일 뒤에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으로 기염을 토했다. 한편 박인비는 LPGA 설립자 중 한 명인 고(故) 매릴린 스미스(미국)의 21승에 도달했다. 21승은 LPGA 투어 역대 25번째 다승 기록이다. 박인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녀의 이름 옆에 서는 것은 언제나 큰 영광"이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승을 더하면 박세리(44)의 한국인 최다 2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녀는 모든 것의 선구자였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 청년일보 】포르투갈이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세르비아와 2-2로 비겼다. 포르투갈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결승골이 될 뻔한 자신의 마지막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주장 완장을 던지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포르투갈(골 득실 +1·3득점)이 세르비아(골 득실 +1·5득점)에 앞서 조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전반전을 주도했다. 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디오구 조타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조타가 한 골을 추가골을 넣었다. 세드리크 소아르스가 올린 공을 조타가 또 한 번 머리로 밀어 넣으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는 포르투칼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네마냐 라도니치의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 청년일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다르빗슈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4월 2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7년 이후 빅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다르빗슈에 이어 개막 2차전에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 2.0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다르빗슈는 올해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