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영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지만 채권금리가 다시 급등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예산안과 중기재정전망이 이달 31일 발표된다고 밝혔다. 앞서 재무부가 지난달 430억파운드(68조원) 규모 감세안을 담은 미니예산을 공개하면서 재정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하고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요동쳤고 재원 조달계획을 빨리 발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재무부가 일정을 조정함에 따라 11월 3일 중앙은행 금리결정 전에 정부의 수입·지출 계획과 그에 대한 OBR의 평가가 나오게 됐다. 하원 재무특별위원회 멜 스트라이드 의장은 트위터에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의 이번 결정 영향으로 금리인상 폭이 축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정부의 지출 축소 계획이나 그에 따른 재정 전망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통화정책을 정하다보니 일단 금리를 대폭 올려둘 것으로 보고 있다. BOE도 이번주 긴급채권매입 종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내놨다. BOE는 650억파운드(102조원)
【 청년일보 】테슬라 주가가 최근 1주일 사이(3일~7일) 약 16%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각종 실적 부진에 일론 머스크 CEO의 언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2% 하락한 223.07달러(31만7천87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7일(216.7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3∼7일 한 주간 주가는 16%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265.25달러에 마감했는데 42.18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한 주간 하락 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주가 부진은 우선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총 34만3천83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42%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36만4천66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지난달 30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기대만큼의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
【 청년일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경기침체 및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 증가를 거론하면서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의 2.9%에서 하향조정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전망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기존 3.2%를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내년도 새 성장률 예측치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6%로 예측했다가 7월에는 올해는 3.2%, 내년은 2.9%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MF와 세계은행(WB)은 내주 워싱턴DC에서 전 세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모이는 연차총회를 열어 글로벌 경제 위험에 대해 논의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모든 대륙의 기후 재앙 등으로 인한 충격을 감안할 때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고,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적인 예측 가능성의 세계에서 더 큰 불확실성, 더 큰 경제적 변동성,
【 청년일보 】이란에서 시작된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세계 각지에서 지지 연대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아 당국에 체포된 20대 여성 마흐사의 의문사로 촉발됐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여성·삶·자유'를 표어로 한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LA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여성, 삶, 자유'를 외쳤고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10여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캐나다 토론토 북부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연대 시위에 나섰고, 오타와에서는 1천 명 안팎의 사람들이 행진했다. 런던에서는 이란인을 포함한 2천500명의 인파가 트래펄가 광장에 집결했고, 파리에서도 수십 명이 의문사 희생자인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을 포함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웨덴 스톡홀름 등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다. 현재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나라는 이슬람 57개 국가 중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프가니스탄 3개 국가에 불과하다. 이란
【 청년일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언론들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1일(현지시간) 밤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34명이 숨졌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아르마가 3대 2로 졌는데, 이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상대편 응원단도 이에 대응해 경기장으로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이에 놀란 수백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중에서도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번 사고를 이유로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 청년일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과 알바니아가 발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당사자이자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결의안에 반대한 나라는 러시아 하나였고, 중국·인도·브라질 등 4개국은 기권했다. 나머지 10개국은 모두 찬성했다. 결의안 초안은 지난 23∼27일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를 "불법적이고 효력이 없다"고 규정했다. 초안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 독립에 관한 유엔의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통일과 영토보전을 방해하려는 목적의 행동을 그만두고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문구도 초안에 담겼다. 법적 구속력을 갖춘 안보리 결의 무산에 따라 미국은 거부권 행사가
【 청년일보 】대체불가토큰(NFT)의 이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 대비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NFT는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광풍을 불러왔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업체 듄 애널리틱스는 28일(현지시간) NFT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액인 170억 달러(24조4천800억 원)를 기록했지만, 이달 28일(현지시간) 기준 4억6천600만 달러(6천710억 원)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자 가상 화폐 시장이 얼어붙었고 위험 자산인 NFT 거래의 리스크도 부각되며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만나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진 외교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 등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이 날 회담에서 한미일 장관은 북핵 등 현안에 대한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 정책과 관련해 새롭게 법을 채택한 것을 포함해 핵사용과 관련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박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전날 한일정상의 회동과 관련한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파월 의장은 "FOMC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굳건하게 결심한 상태"라며 물가상승률을 둔화하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이 일(통화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과 고금리 유지 등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단어 'keep at it'은 1980년대 초 경기침체를 불사하고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저서 제목과 일치한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말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때부터 이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달 말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때부터 이 용어를 사용한 파월 의장은 이날도 "내 주요 메시지는 잭슨홀 이후로 달라지지 않았다"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위협과 관련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들의 '핵 위협'을 비판하고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하는 데 집중됐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함께 중국 등 국가를 언급하고 이들 국가가 국제사회가 합의한 원칙, 즉 국제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유럽을 상대로 핵 공격 위협을 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해 "(핵무기)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했다"고 비난했고, "유엔 상임이사국이 주권국을 지도에서 지우려 이웃을 침공했다. 이는 유엔헌장에 대한 매우 중대한 위반"이라고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중국은 전례가 없는 규모의 핵무기를 불투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