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본 여력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95%로 전 분기(15.66%)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57%로 전 분기(13.19%)보다 0.38%포인트 올랐으며, 기본자본비율도 14.87%로 같은 기간 0.3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금감원은 6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 등이 16.0%를 넘어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불법체류자 단속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종목이 받을 타격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송선재·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4개 종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이번에 비자 이슈가 발생한 공장은 당초 올해 말 가동 계획이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 변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강화 기조 등으로 가동 시점이 이미 내년 하반기로 늦춰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내년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에 수요 둔화로 인한 현대차 조인트 벤처(JV) 가동 연기 리스크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 즉 해당 공장이 내년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사태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향후 실적 추정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이슈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종목들에 대해서도 "해당 공장의 양산 목표가 내년 하반기로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9일 "최근 금 가격 급등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올해 말 온스당 4천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건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상승 동인으로 약달러와 금리 인하 기대로 거론된다"며 "이런 점이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하긴 했으나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금 가격 랠리에는 약달러가 동반됐으나 8일 이후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최근 고조되긴 했지만, 지난 5∼6월 관세 충격으로 발생한 금리 인하 기대 수준과 유사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에는 구조적 상승 원인이 자리한다고 봤다. 그는 "먼저 세계 분절화 심화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섰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2010년대 중후반에 비해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비해 순증 폭은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의 신규 매수 주체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고 부연했다. 하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인위적 저금리 유도로 대표되는 금융억압 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우려와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계절별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 종료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은 실속형 구조다. 계절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에 대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계절 단위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맞춘 보장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물놀이와 여행이 많은 여름에는 장염, 식중독, 열사병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봄 4천230원 ▲여름 7천730원 ▲가을 7천720원 ▲겨울 1만1천410원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청약일 기준 직전 1년 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가입 시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위험이 존재하지만, 고객들이 이를 모두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상품은 간편한 가입으
【 청년일보 】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한 달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선출 절차를 앞둔 가운데 민관 및 학계에서 여러 후보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신업계에서는 차기 협회장으로서 새 정부에 업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줄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오는 10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현재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일정이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상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절차에는 길게는 2개월, 그보다 짧아도 최소 1개월이 소요된다. 현 협회장 임기 만료가 한 달 남은 시점에도 아직 본격적인 선출 절차가 개시되고 있지 않은 배경에는 이달 16일로 예정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여신업계 CEO와의 간담회 및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보안 이슈 등이 짚인다. 업계에서 당면한 이슈들이 굵직한 만큼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이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난 모양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이달 예정된 금융당국과 카드사 CEO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얼마 전
【 청년일보 】 정부와 여당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독립시키기로 한 데 대해 금감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날 직접 나서 조직개편 내용과 향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전날 확정된 정부 조직개편안에는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 인해 금감원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예기치 못한 공공기관 지정으로 정부 통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직원들 사이에 동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 '독립성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논의가 오히려 '통제 강화'로 귀결되자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금감원 한 직원은 "공공기관 지정 시 처우 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며 "금감원 직원 처우는 이미 금융권 최하위 수준인데도 공공기관 기준을 들이대면 임금 이야기부터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국장급 직원은 "금소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기준이나 후속 절차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간담회에서도 뾰족한 설명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본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내달 1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총 10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25 입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입크페스티벌’은 2023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 년 개최되는, 기업은행의 대표 브랜드 축제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개인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개인금융도 역시 IBK기업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2025 입크페스티벌’에는 ▲태양, ▲비와이, ▲권은비, ▲애쉬아일랜드, ▲김하온, ▲카모, ▲폴블랑코 등 힙합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기업은행은 오는 22일 시크릿 아티스트 한명을 추가로 공개해 공연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기업들이 참여한 창공 홍보 부스, 기업은행 홍보 부스, 이벤트존 및 푸드존 등을 운영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티켓 신청은 9월 8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다. i-ONE Bank 개인 앱과 입크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30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8일 인도국립증권거래소(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아시쉬 쿠마르 초한(Ashish Kumar Chauhan)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주한인도대사관 니시 칸트 싱 부대사(Nishi Kant Singh)가 배석한 가운데 양국 금융투자 업계의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인 NSE의 성장 여정과 인도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금융투자시장의 최신 동향을 폭넓게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NSE는 인도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과 디지털 혁신, 투자자 저변 확대 경험 등을 소개하고 주한인도대사관은 양국 간 금융·투자 분야 교류의 지속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양측은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인도 자본시장은 견조한 실물 성장과 빠르게 확대되는 투자 저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투자 기회도 풍부하다”며 “우리나라와 인도는 역동적·혁신적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교류를 더욱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자사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해외주식을 기반으로 전문 운용역이 직접 운용하는 '미국주식 키움리서치랩'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입 고객은 애널리스트들이 매주 추천하는 약 30개 종목 중 여섯개 종목에 10%씩 자동 투자한다. 또한 위험 지표 수준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세 종목을 자동 선정해 10%씩 투자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가입금액 500만원 이상, 가입 후 30일 이상 유지 시 글로벌 인기 미국주식 1주를 전원 지급한다. 애플, 테슬라, 코카콜라, 화이자,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가운데 무작위로 지급된다. 출시를 기념해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과 랩 전문 운용역의 브이로그도 공개한다. 해당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씩 총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의 종목 리서치와 전문 운용역의 전략적 운용을 결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새로운 상품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하고 지금 그런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결정한 정책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통상 국회 심의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수정될 수 있다는 취지의 원론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기재부는 최근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주식시장 부양이라는 새 정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정치권 등에서 나오면서 기준을 다시 검토 중이다. 민생회복 소비 쿠폰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려운 분들이 버틸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가져주자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비 심리가 최근 개선되는 점, 초혁신경제 투자 확대 방침 등을 언급하며 "성장률이 2%가 되면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으로 지출 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