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기구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정책과 주요국 경기 둔화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이하 암로)는 21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연례 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0%)보다 0.4%포인트(p) 낮고, 지난해 12월 암로가 제시한 전망치(1.9%)보다도 0.3%p 하향 조정된 수치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17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5%로 0.6%p 낮춘 바 있다. 암로는 한국 내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될 경우 한국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계엄령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기업 및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언급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중소
【 청년일보 】 올해 3월 들어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무역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15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천만달러로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0일까지의 조업일수는 14.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었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세(1%)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승용차(3.7%), 선박(80.3%)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로 1.3%포인트(p)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제품(-24.6%)과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 유럽연합(EU·15.2%), 베트남(4.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8%)과 홍콩(-16.4%) 등은 감소했다. 미국, 중국, EU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8.7%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4억달러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보다 14.50포인트(0.55%) 내린 2,623.51 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0포인트(0.12%) 내린 2,633.90으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0.96%) 내린 718.35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7.6원 오른 1,466.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외교·통상 당국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오는 24∼25일 한국을 방문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던리비 주지사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을 타진 중인 기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이노베이션 E&S, GS에너지, 세아제강 등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이들 기업의 경영진 등과 만나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투자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형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약 6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미국은 에너지 수출을 확대해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도 대미 무역흑자
【 청년일보 】 국내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4천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속에서 연체율은 8%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4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 순손실은 총 3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2023년에도 5천758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연체율 역시 악화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 대비 1.9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말(5.01%) 대비 0.48%p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은 12.81%로 전년 말(8.02%) 대비 4.79%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0.66%로 전년 말(7.75%)보다 2.91%p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및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원재료 수입 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오른 125.97(2020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오르는 중이다. 공급 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되며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0.27)보다 소폭 상승한 120.33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째 오르고 있으나, 지난달에는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올랐다. 축산물(-4.4%)은 떨어졌고 농산물(3.6%), 수산물(1.0%)은 높아졌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이 낮아졌지만 화학제품(0.3%)과 1차금속제품(0.3%)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보합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2%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이 0.3% 올랐으나, 공산품이 0.3% 하락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다올투자증권이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재택 대표가 한양증권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이날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장법인인 경우 정기주주총회 안건 변경시 상법 제363조(주주총회 전에 각 주주에게 2주전 통지를 해야 하는 규정)를 근거로 향후 주주총회 결의가 취소될 수도 있는 법적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주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제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감
【 청년일보 】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또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2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9천888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올해 1월 말 잔액(42조7천309억원)보다 약 2천5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로 서민층 급전 수요가 카드업계에 집중되면서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소폭 늘어났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천843억원으로 1월 말(1조6천110억원)보다 늘었고,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7천440억원으로 전월(6조6천137억원)보다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7조613억원으로 전월(7조522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630대에서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보다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이후 상승세 회복에 나섰지만 2,640선 부근에서 상방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486억원, 6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7천29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공개제도(Fed·연준)가 간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과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승 폭이 컸던 방산, 조선 등은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하고 낙폭과대 업종이었던 반도체, 철강은 상승하는 등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2.36%), 전기·전자(2.13%), 음식료·담배(1.67%)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2.61%), 제약(-0.62%), 의
【 청년일보 】 지난해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이용한 간편지급 서비스의 이용 규모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3천72건, 이용액은 9천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3%, 9.6% 증가한 수치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지문, 얼굴 인식 등의 생체정보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간편하게 지급 및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흔히 '간편결제'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 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정확한 표현은 '간편지급'이다. 서비스 제공자별 이용액을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하루 평균 간편지급 이용액은 4천814억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8.9%)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반면, 휴대전화 제조사와 금융회사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 제조사(2천442억8천만원)와 금융회사(2천337억5천만원)의 비중은 2023년 같은 25.6%에서 지난해 각 25.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