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헌혈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인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관리본부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이하 KOSIS)에 따르면 2009~2021년 대한민국 국민의 헌혈률은 5~6%에 해당하며 헌혈가능인구대비 헌혈률 또한 8% 이하에 해당한다. 헌혈은 피를 무상으로 기부하는 활동이며, 헌혈로 공급된 혈액 성분은 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되지만 혈액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만들거나 연구하는데도 쓰인다. 사고나 수술로 인한 과다 출혈을 겪거나 백혈병·혈우병 등의 혈액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수혈을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공 혈액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이므로 헌혈을 통한 지속적·안정적인 혈액 공급 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대부분 국가에서는 독자적이거나 적십자사와 연계한 헌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헌혈을 통해 필요한 의료용 혈액을 수급한다. 따라서 헌혈을 통한 혈액의 대비는 우리 모두의 삶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와 같은 헌혈의 보유량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 '레드커넥트'는 헌혈의 종류, 헌혈의 집, 헌혈 시간 등 필요한 항목에 대해 전자 문진을 포
【 청년일보 】 전국 임상병리사 7만2천여 명으로 구성된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응급구조사가 의료기관 내에서도 심전도 측정, 정맥 채혈 등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긴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조정안을 내년 하반기부터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내왔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행법상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는 기도 유지, 정맥로 확보, 인공호흡기 이용 호흡 유지, 약물 투여, 구강 내 이물질 제거, 기도 유지, 기본 심폐소생술, 산소 투여, 사지 및 척추 고정, 지혈 및 창상 처치, 심박, 체온, 혈압 측정, 혈압 유지, 규칙적 심장박동 유도, 천식 기관지확장제 흡입에 한정됐고, 이들의 업무는 1999년에 14종으로 확정된 이후 24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에서는 유관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종 응급구조사의 업무를 앞선 14종에서 심정지·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에피네프린 투여, 정맥로 확보 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 및 전송, 응급 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응급실 심전도 측정 업무를 추가해 19종으로
【 청년일보 】 지난달 29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서울 용산구의 대한의사협회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의 입장을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의 폐과는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던 전문의들이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일반의로서 다른 과목의 진료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아청소년과는 낮은 의료 수가와 저출산,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진료량 감소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었다. 소아청소년과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0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으며, 지난 2011년~2021년 10년 동안 연평균 진료비가 감소한 유일한 진료과목이다. 또한 다른 진료 과목에 비해 비급여 항목이 매우 적어 병원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소아청소년과의 기피 현상은 2023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나타났는데, 대학병원 50여 곳 중 12곳에서만 지원자를 받을 수 있었고 전공의 지원율은 16.6%까지 떨어졌다. 2019년에 80%까지 육박했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1/5로 줄어든 것이다. 지원율이 낮다고 하는 흉부외과도 2023년 레지던트 모집 인원 57명 중 28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49.1%에 육박한 것에 비하면 소아청소년과의 지원율이 매우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
【 청년일보 】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큰 공포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을 부정하고 변화를 불러왔다. 그동안 우리의 사회 영역 전반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학교와 직장은 문을 닫았고,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비행기도 더 이상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됐다. 또, 우리에게 익숙하던 거리는 저마다 각양각색의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채워졌다. 아울러 온라인 환경을 통해 외부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온택트'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됐다. 바뀐 일상은 새로운 시대의 표준이 됐고, 점차 익숙한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됐다. 물론, 이 역시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혼란스러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코로나19 전후로 우리 사회의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쩌면 사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해법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과는 달라진 우리 사회 모습 한 가지는 바로 ‘갈등’이다. 2021년 11월 서울연구원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 87.9%가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 청년일보 】 "AI 언어 모델로서 개인적인 선호나 감정은 없지만, 가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추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위 문장은 2023년 현재 각광받고 있는 유행 혹은 트렌드에 대해 Chat GPT가 답변한 결과다. ◆ Chat GPT란 무엇인가? Chat GPT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만든 언어 모델로 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인공지능에 따라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으며,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OpenAI가 개발한 AI 언어 모델이다. 텍스트 데이터의 대규모 말뭉치에 대한 훈련을 기반으로 언어 패턴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 또는 질문에 인간과 같은 반응을 생성하는 일을 한다. 또한, 언어 번역, 텍스트 완성, 챗봇 상호 작용, 심지어 창의적인 글쓰기와 같은 다양한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사용자로부터 받은 입력을 바탕으로 Chat GPT에서 응답이 생성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Chat GPT는 더 많은 텍스트 데이터에 노출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고 있으며, 새
【 청년일보 】 최근 누구든지 ChatGPT(챗지피티)라는 인공지능을 주변에서 수없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ChatGPT는 OpenAI(오픈AI)에서 개발한 GPT-3.5, 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해준다. ChatGPT의 대답 능력은 생각보다 높은데, 최근 대학생들이 ChatGPT로 수학 문제를 풀거나, 코딩을 하는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처럼 ChatGPT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꽤 수준 있는 대답을 하는데, 이를 사용한 창작물을 인정할지 안 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창작물로 인정된다면 인간의 고유 영역이 침해받게 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ChatGPT 같은 인공지능들의 역량은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과연 지금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들은 안전할지 역시 알 수 없다. 그럼, 인공지능이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의 ChatGPT에 무언가를 마케팅해 보라는 명령을 내리면 어떻게 대답할까? The Wolf of Wall Street(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라는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조단 벨포트란 캐릭터가 자신에게
【 청년일보 】 배달 앱 이용자 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2023년 2월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3사의 총 월간 이용자 수(MAU)는 여전히 2천만 명대를 웃돌고 있다. 많은 배달 앱 이용자 수를 감당하기엔 배달 노동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며, 배달 과정 중 일어나는 사고 또한 무시 못 할 일이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송용 이륜차의 사고율은 200%이 넘는다고 한다. 배송로봇이 배달을 대체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배송 로봇은 창고에서 고객의 문 앞까지 제품을 배달하는 데 사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2020년 4월부터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인 대학생들을 위주로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의 알리바바는 2021년 배송 로봇 “샤오만뤼”를 통해 약 100만 건의 배송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이 '딜리 타워'와 '딜리 드라이브'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직 서비스 지역이 국한돼 있긴 하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배송 로봇은 부족한 배달 노동자 수를 메울 수 있으며 제한 속도를 규정함으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부터 웹 정보를 기반으로 인간과 대화하는 chatGPT까지 인간의 창의성까지 인공지능이 모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발전을 체험한 몇몇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데이터만 있으면 특정한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과연 인공지능이 실수 없이 100% 자신이 맡은 일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인공지능 모델이 너무나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왜 인공지능 모델 성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오류가 발생할까? 이는 과적합(overfitting)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한다. 간단한 예시를 생각해 보자. 2차원 좌표평면 상에 y = x 위에 있는 100개의 좌표를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해서 x 값을 넣었을 때, 그 값 그대로 출력하는 모델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현재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딥러닝 모델을 이러한 예시에 사용한다면 인공지능 모델은 이 100개의 점을 모두 지나는 100차 함수를 학습하게 된다. 분명 학습 데이터에 있는 표본은 모두 인공지능 모델에 의해 예측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모델을 완벽하다고 할 수 있
【 청년일보 】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반도체 제조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작업으로, 공정의 작은 변화가 제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공정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데이터 분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공정 모니터링이다. 이 방법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공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공정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 중인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공정 최적화다. 이 방법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공정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한다.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세 번째는 예측 모델링이다. 이 방법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 청년일보 】 퀵커머스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분에서 1시간 만에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업체들은 도심에 여러 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이를 기점으로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라이더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편리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해당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의 민족, 쿠팡, GS리테일, 이마트 롯데 등등의 기업들이 퀵커머스에 뛰어들었다.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롯데슈퍼의 1시간 바로배송, 이마트의 쓱고우, 요기요와 gs리테일이 협력한 요마트 등등이 출시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고퍼프, 독일 고릴라스, 터키 게티르 등이 유명하다. 모두 보다 더 빠른 속도, 더 싼 가격, 더 많은 지역에서 배달하겠다는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배송시장의 트렌드는 새벽배송에서 퀵커머스로 이동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새벽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초기 비용과 운영비용이 막대하게 필요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벽배송을 대신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센터처럼 활용해 운용비를 절감한 퀵커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