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존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식품에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유통기한 제도 도입 후 38년 만에 바뀌는 것이다. 다만 업체와 소비자의 혼란을 고려, 올해는 계도기간으로 운영된다.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으로, 그동안 표기된 유통기한보다 기간이 더 길다는 특징이 있다.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실험을 통해 23개 식품 유형 8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 값을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비교했을 때 두부 36%, 빵류 53%, 과자는 80%가량 기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으로 식품 폐기물 감소와 안전한 식품 섭취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정확한 식품 보관 방법과 기한을 준수하는 행위가 더욱 중요해졌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상원 】
【 청년일보 】 환경 보호 인식이 높아진 지금,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에 '친환경'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해 이익만을 위해 제대로 된 친환경 사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겉핥기 식으로 소비자들의 소비량만 높이고자 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그린워싱'이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에 따르면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하면서도 마치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워싱의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벅스의 리유저블 컵'을 들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 9월 28일 전국 매장에서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했다. 주문 시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그려진 그란데 사이즈의 리유저블 컵에 음료가 제공됐다. 무료로 굿즈를 받을 기회가 생기자 대기 음료가 650잔이 생기기도 했다. 문제는 리유저블 컵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냐는 것이다. 다회용 컵은 일회용 컵을 만들 때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13~24배까지 더 많다. 그렇기에 최소 20회 이상은 사용해야 환경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은 이 부분에서 명확하게 밝힌 것이 없었다. 어느
【 청년일보 】 의미는 몰라도 누구나 들어봤을 그 질환 '거북목 증후군', 그만큼 요즘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질병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거북목 증후군의 최근 5년 간 발생 추이를 비교했을 때 지난 2016년 199만명 정도에서 2020년 220만명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흔해진 스마트폰 소지,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 사무직 직장 등 하루하루 우리는 '거북목 증후군'에 노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거북목 증후군의 정의와 원인을 바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예방하려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거북목 자세는 아래 목뼈는 과하게 구부려지는 자세로 배열되고 위 쪼 목뼈와 머리뼈는 고개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돼 전체적으로 목 뼈 전만이 소실되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자세에서 고개가 앞 쪽으로 빠진 자세다. 우리의 신체는 원래의 형태에서 변화가 일어났을 때 문제를 일으키기에 이러한 자세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등이 굽어있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어깨와 목이 자주 뻐근하고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 뼈
【 청년일보 】 의료사회복지사란 질병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의료진과 함께 협력해 클라이언트의 심리, 사회적, 정서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퇴원 이후에도 사회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건의료영역의 전문 사회복지사를 말한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서는 종합병원에서는 환자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도울 목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 보유자를 1명 이상 두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2022년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사회복지사 배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종합병원 중 의료사회복지사가 배치된 곳은 306개소이며, 이 중 66개소는 미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복지사를 가장 많이 배치한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사회복지사 1인당 담당 환자 수가 232.6명이었다. 가까운 대만의 경우 100병상 당 1인의 의료사회복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1천100병상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사회복지사는 320명이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병원비가 없거나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의료비 지원, 상담 서비스 등 적시적이고 적정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 15년째,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문명을 잇는 공학자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재붕 교수는 "스마트폰을 오장 육부에 하나 보태진 오장 칠부"라고 말했다. 이렇듯 하나의 클릭만으로 배달, 예약, 택배 등 간편한 세상을 제공해 준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의존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순기능이 있듯, 스마트폰 때문에 생겨난 부작용도 있다. 스마트폰의 유해한 빛이 불면증과 인지장애를 야기해 생체리듬을 엉망으로 만들고 숏폼(릴스, 숏츠)과 같이 자극적이며 휘발성이 강한 영상들이 도파민 중독, 팝콘 브레인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들은 굉장히 유명하다. 같은 맥락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사람들의 우울증 발병률과 스마트폰 상용화의 연관성은 무시하기 힘든 주제다.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우울증의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 2021년 환자 수 93만3천481명으로, 2017년 대비 35.1% 증가했다. MZ세대들이 '금수저'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이제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는 평범한 사람들은 소위 말해 금수저라고 불리는 최상위 수준의 경제력을 가졌거나 가질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17일 화물 연대가 2차 총파업을 실시했다. 같은 해 6월 이미 1차 파업을 진행한 끝에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결과적으로 큰 성과가 없었던 탓에 화물연대가 2차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안전 운임제의 법제화 및 일몰제의 폐지, 적용 품목 확대였는데 여기서 '안전 운임제'란 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규정해 화물 운송 종사자의 적정 수입 보장을 통해 저운임으로 발생될 수 있는 과로 및 과적·과속 운행을 개선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다음으로 '일몰제(Sunset law)'는 시간이 지나면 해가 지듯이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도록 만들어진 제도인데, '안전 운임제'도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3년간 시행돼 지난해 12월 31일에 종료를 앞둔 기한이 정해져 있는 한시적 제도이기 때문에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의 명확한 법제화를 요구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화물연대의 또 다른 요구 사항은 안전 운임제가 적용되는 품목이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뿐인데 이를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달라는 것이었지만,
【 청년일보 】 린스타트업에서의 린(Lean)은 '군살을 뺀, 날렵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린스타트업이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들어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들어서 시장에서 테스트하고 반응을 본 후 제품을 혁신하는 경영 전략을 의미한다. 그리고 린스타트업과 항상 붙어다니는 용어가 '피봇팅'인데 피봇팅은 제품의 시장 적합도를 맞춰보고 반응이 없다면, 새로운 고객과 수익성을 위해 서비스 및 제품 혹은 사업모델을 다른 방향으로 기민하게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가능성이 없는 아이템은 과감하게 바꿔야하며, 이것이 스타트업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Paypal의 경우 가장 처음에는 보안 소프트웨어로 시작했다. 하지만 6차례에 피봇을 걸쳐 결제 시스템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배달의 민족'이 대표적인 피봇팅 사례로 꼽히는데, 사실 배달의 민족의 초창기 비즈니스 아이템은 114와 같은 전화번호 소개앱이였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쉽지 않다는 한계를 맞이해 과감하게 사업방향을 바꾸는 피봇팅을 선택했고, 전체 전화번호DB가 아닌 음식점으로 영역을 좁힌 후, 주문과 배달이라는
【 청년일보 】 최근 금융권의 경영목표가 '디지털 금융 확대'로 바뀌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로 인해 금융의 비대면화가 늘어나면서 금융사들은 시장점유율(MS, Market Share)보다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를 경쟁 지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플랫폼 이용 정도를 통해 나타나진다. 따라서 금융사들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사들의 플랫폼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2 디지털 뱅킹 역량 순위'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 토스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토스의 차별화된 UI·UX는 간단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져 고객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로그인 방식과 금융 상품을 복잡하지 않게 정리하고, 토스는 송금을 심플하게 플랫폼을 설계해 고객의 수고를 덜고 경험을 쉽게 한다. 동아일보의 조사 결과 또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는 편의성, 직관성에 따라 금융 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더욱 쉽고 간편한 플랫폼의 설계가 중요
【 청년일보 】 "내가 투자한 종목이 오를까, 내려갈까? 내일 비가 올까, 안 올까?" 우리는 이처럼 미래를 알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은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앞서 예시로 든 주식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보통 주식 투자를 할 때 그 종목에 대한 주가 패턴과 현재 동향을 반영해 투자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성적인 방식으로 투자한 주식이 예측한대로 흘러갈 때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 데이터 분석은 보다 정답에 가까운 예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 데이터의 예측은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유사하거나 통계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을 예측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길을 걸어가면 어떠한 길을 걸어갔는지 발자국이 알려주듯 데이터는 그러한 역할이 돼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발자국을 통해 그 사람의 다음 행적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이며 예측 목적에 따라 기법이 다르다. 판매량, 호감도, 증가율, 수요량 등 예측 시점의 정확한 수치를 예측하는 수치형 예측, 업·다운, 매수·매도, 호감·비호감 등 예측 시점의 범주를 예측하는 범주형 예측이 있다. 이러한 데이터
【 청년일보 】 간호대 증원 정책 아래 신규 간호사의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간호 면허 취득자 대비 활동 간호사의 비율은 절반 정도다. 지난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의료현장에 3천874명의 간호사가 자원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들은 활동 간호사부터 은퇴 간호사까지 다양했다. 파견직으로 지원할 때 많은 간호사들은 '나라에, 대구에 힘이 되고 싶다', '간호사가 되려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루빨리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환자들을 돕고 싶다' 등의 지원 동기를 적어냈다. 병원에서 더 이상 간호하기를 원치 않았던 간호사가 코로나19의 최전선인 대구로는 파견을 자진해서 간호하기를 원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병원에서와는 달리 파견직으로서의 간호사는 소중한 인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로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진 지금, '영웅'으로 불렸던 간호사는 지금 어떨까?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던 그들은 빈자리 혹은 잘 알지 못하는 부서에 배치받으면서 하나의 인력이자 소모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파견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