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SK 나이츠가 플레이오프(PO) 대진을 확정 짓는 과정에서 불거진 '고의 패배' 의혹으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고, 이에 맞서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벌집을 건드렸다"는 표현까지 쓰며 강도 높은 응전을 예고했다. 전희철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SK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강팀 부산 KCC와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3위가 아닌 4위 자리를 택했다는 '불성실 경기' 의혹을 받으며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전 감독은 관련 질문에 "그 상황에 대해선 오늘 오후 재정위가 열리는 만큼 잘 소명하겠다. 그 결과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정규리그 4위로 5위 소노와 맞붙게 된 SK의 행보는 상대 팀의 투지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선택당했다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오늘 행사가 끝나면 바로 비디오 미팅이 잡혀 있다. 최대한
【 청년일보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심판의 휘슬 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되었다. FIFA가 발표한 본선 심판진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단 하나도 오르지 못하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를 중재할 한국인 판관의 부재는 이번에도 현실이 되었다. 10일(한국시간) FIFA에 따르면 올해 6∼7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 판독 심판 30명 등 총 170명의 심판진이 투입된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 대회보다 심판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심판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FIFA 측은 "기량의 일관성과 실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발"이라며 이번 명단이 6개 대륙 연맹을 아우르는 역대 가장 포괄적인 구성임을 강조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심판 배출에 있어 장기적인 침체기에 빠졌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의 참가를 끝으로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 주심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의 김영주 심판 이후 20년이 넘도록 명맥이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 청년일보 】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가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적시면서 예정됐던 5개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BO 사무국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의 모든 대진이 우천으로 인해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졌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잠실(키움-두산), 인천(한화-SSG), 부산(kt-롯데), 창원(LG-NC), 광주(삼성-KIA) 등 전국 5개 구장의 전 경기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기상 악화로 모든 경기가 열리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BO 측은 이날 취소된 경기들을 추후 잔여 경기 일정과 연계하여 다시 편성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예정된 잠실 SSG-LG 주말 3연전을 필두로 수원(두산-kt), 고척(롯데-키움), 대구(NC-삼성), 대전(KIA-한화) 등 전국 각지에서는 재정비된 전력을 바탕으로 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SG는 승률 0.700(7승 3패)으로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며, LG는 승률 0.600(6승 4패)으로 1경기 차 3위에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력 분석 면에서는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운 SSG의 우세가
【 청년일보 】 올해부터 노동절이 공휴일로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2026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경기 운영 시간표도 재편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2026 KBO리그의 경기 시작 시각을 기존 평일 시간대인 18시 30분에서 17시로 앞당겨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규정과 현장 상황을 절충한 결과다. 리그 규정상 3월에서 5월 사이 공휴일에 열리는 경기는 14시 시작이 원칙이나, KBO는 선수단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5월 1일 전날인 평일 야간 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이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주기 위해 17시 시작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잠실(NC 다이노스-LG 트윈스), 고척(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인천(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광주(kt wiz-KIA 타이거즈) 등 전국 5개 구장의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시작된다. KBO 측은 노동절 공휴일 지정 이후 처음 적용되는 시간 변경인 만큼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예매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자리를 놓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운명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을 펼친다. 정규리그 1, 2위인 두 팀은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챔프전이 마지막 5차전까지 이어진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1, 2차전을 먼저 쓸어담으며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현대캐피탈에 3, 4차전을 내리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대한항공은 이번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남자부 역대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허용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역대 20차례 챔프전 중 초반 두 경기를 이기고도 우승컵을 놓친 사례는 남녀부 통틀어 단 한 번뿐이다.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해 3년 만의 '트레블' 달성과 역대 최다 우승 단독 2위 등극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분노'를 원동력 삼아 0%의 확률을 뚫는 역전극을 준비했다. 필립 블랑 감독은 2차전 비디오 판독 논란 이후 "승리를 강탈당했다"고 발언하며 선수들의 결속력을 극대화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세터
【 청년일보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개막 이후 이어온 무패의 기세를 몰아 9년째 이어지는 전북 현대전 '홈 무승 징크스' 타파에 도전한다. 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서울과 승점 11점으로 2위에 안착한 전북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의 선두 결정전으로 평가받는다.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은 이른바 '전설매치'로 불리며 통산 94번째 만남을 앞두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지난해까지 전북이 39승 26무 28패로 앞섰다. 특히 서울은 안방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7월 2일 2-1 승리 이후 9년간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2무 11패를 기록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2024년 6월 전주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통합 무승 굴레는 벗었으나, '안방 승리'는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아 완벽한 공수 조화를 선보이고 있다.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포함해 12개 팀 중 유일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11득점 3실점으로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공수
【 청년일보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본인의 2년 치 연봉 전액을 선수단 회복 지원과 육성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8일 SSG 구단에 따르면 추 보좌역은 자신의 급여를 무보수로 전환하고, 해당 재원을 선수들의 치료 효율을 높이며 훈련 환경을 선진화하는 데 사용한다. 추 보좌역은 메이저리그 시절 아시아 타자 최초 '20홈런-20도루' 달성 등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인물이다. 국내 복귀 후에는 2022년 SSG 랜더스의 창단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 시절부터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그는 매년 사비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는 등 한국 야구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데 헌신해왔다. 평소 "한국 야구의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그의 철학이 구단의 미래 자산으로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인프라 개선은 SSG가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맞이한 상승세와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1군에는 집중형 충격파 치료기기를 도입하고, 퓨처스(2군) 리그에는 냉압 및 휴대용 전기치료기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부상 관리
【 청년일보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권영민 전 감독과의 계약 종료에 따라 석진욱 전 OK저축은행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은 복수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면접을 진행한 끝에 석 감독을 최종 적임자로 낙점했다. 구단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팀의 운영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석 감독이 보유한 역량이 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젊은 선수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팀을 이끈 권영민 감독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석진욱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배구 도사'로 불리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186㎝의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수비력과 배구 지능을 선보였다. 은퇴 후에는 OK저축은행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감독직을 수행했으며, 최근까지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석 감독의 선임으로 차기 시즌 전력 구성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862점을 기록하며 득점
【 청년일보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의 결장을 틈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 히트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9를 나타냈다. 김혜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빈 고즈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취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보크와 후속 안타를 묶어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오타니,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나 교체 출전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나선 이정후는 6회말 무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비록
【 청년일보 】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흥행을 견인해온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가 2026 시즌 초반 동반 부진의 늪에 빠졌다. 8일 야구계에 따르면 4월 초 기준 세 팀은 순위표 최하위권인 8위(두산)와 공동 9위(롯데·KIA)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던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7연패를 당하며 하락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이러한 전력 약화는 각 구단이 구축해온 역사적 성취와 대비되며 더욱 두드러진다. 1984년과 1992년 정상을 차지했던 롯데의 기억은 여전히 연고지 부산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V12'의 KIA는 해태 시절부터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정립해온 명가다. 두산 역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육성 중심의 '화수분 야구'를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이 마주한 객관적 지표는 과거의 위상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현재 롯데의 최우선 과제는 얇은 선수층의 한계와 경험 부족을 극복하는 일이다. 주전급 자원들의 이탈을 메울 대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20대 위주의 신예 라인업은 위기 대처 능력의 미비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유망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