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수출통제 관련 벌금 등 행정 처분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략광물에 이어 올해 초 은을 수출 허가 관리 대상에 편입시키는 등 통제 대상 광물·자원을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내 기업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무역안보관리원이 발간한 '중국 수출통제 메커니즘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중국의 각급 해관(한국의 세관)이 공개한 수출통제 관련 행정 처분 결정은 총 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위반 사례 46건과 비교하면 71.7%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정확한 수출통제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분석은 2차 자료를 통해 수집한 정보들을 취합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수출통제법 제정을 기점으로, 2024년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수출통제 품목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지난해 4월 희토류 5종의 대미 수출을 통제한 데 이어 작년 10월 사마륨,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를 추가로 수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에 대해 행사 자금 유용 의혹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상의의 APEC CEO 서밋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자금 유용 및 과다 지출 의혹에 대해 오는 8일부터 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법정 민간단체인 상의가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주관한 만큼 감사 대상으로, 감사에서 위법성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절차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감사는 APEC CEO 서밋을 위해 상의가 꾸린 추진단의 팀장급 실무자가 호텔에 실제 4천500만원인 비용을 4천850만원으로 청구하도록 한 뒤 차액 35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요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 발단이 됐다. 실제 '입금'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상의는 해당자를 대기발령한 뒤 자체 감사에 착수했으나, 행사 전반에 걸쳐 의혹이 커지면서 산업부의 특별 감사로 이어지게 됐다. 상의 안팎에서는 입찰 계약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찰을 통해 28억5천만원에 대행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Byooviz)’의 유럽 판매를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한 위탁 판매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한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으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Byooviz)’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반환받고, 유럽에서 직접 판매를 개시한다. ‘바이우비즈’는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습성(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다양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이번 직접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10월 바이오젠으로부터 바이우비즈의 유럽 판권 반환 계획을 밝힌 후 진행된 건으로,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서 바이우비즈의 상업화를 직접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골질환 치료제 오보덴스·엑스브릭(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을 유럽서 직접 판매하며 상업화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바이우비즈의 직접 판매를 더해 유럽 내 직접 판매 제품을 4종으로 확대
【 청년일보 】 아워홈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학부 한인 비즈니스 소사이어티(W-KUBS)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전략 경진대회 'Business Black Box(이하 BBB)' 2025년 우승팀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총 6일간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렸으며, 지난해 BBB 우승팀인 만 14~17세의 국내 고등학생 6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신제품 기획부터 사업장 견학 및 시장조사,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등 실제 기업에서 이뤄지는 업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실무를 직접 경험했다. 이와 함께 유관 부서간 협업 참여, 실무자 멘토링, 자기 성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진로 방향을 주체적으로 설정하고 성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중인 청소년들이 실제 기업 현장을 경험하며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
【 청년일보 】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국제 식품 분석 숙련도 평가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A'와 포도당 '글루코스' 항목에서 표준 점수(Z-score) 0.0으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의 식품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분석을 진행해 최근 공식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식품 안전과 영양성분 관리의 핵심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분석 숙련도 시험이다. 전 세계 공공기관과 민간 분석기관, 글로벌 식품기업 연구소가 참여해 식품 내 위해 성분과 영양성분을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분석 결과는 표준값과의 오차를 나타내는 Z-score로 평가되며, '0'에 가까울수록 표준값과의 오차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Z-score 0.0은 사실상 표준값과 일치한 결과로, 국제적으로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성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A' 분
【 청년일보 】 대출규제 영향으로 주춤했던 카드론 잔액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해 1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천529억원으로, 전월 말(42조751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재작년 10월(1.28%) 이후 1년여만에 가장 높았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6월 27일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하고, 여기에 카드론도 포함했다. 지난해 9월 말(41조8천375억원) 카드론 잔액은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가 겹치며 1년만에 최소치로 축소됐다. 하지만 10월(42조751억원)엔 전월 대비 0.57% 증가했고, 11월은 증가율이 더 높아졌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9월(1조3천611억원)에서 10월(1조4천219억원), 11월(1조5천29억원)로 역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오히려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경매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97.3%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상승기였던 지난 2021년(11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2021년 100%를 웃돌다 금리 인상 여파로 2023년 82.5%까지 급락했다. 이후 2024년 92.0%로 반등한 뒤 지난해에는 5.3%포인트 더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9%를 기록해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낙찰가율은 10·15 대책이 발표된 10월 102.3%로 처음 100%를 넘긴 뒤, 12월까지 3개월 연속 100%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역설적으로 경매 시장의 인기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 청년일보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와 함께 조성해 온 K뷰티 생태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크고 작은 브랜드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며 '글로벌 K뷰티 인큐베이터'로서 영향력을 한층 더 확대했다. 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입점 브랜드 수가 116개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36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를 키우며 K뷰티 시장의 성장판을 깨운 것이다. 중소·중견 브랜드의 성장세는 올리브영이 다져온 K뷰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팔라졌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천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닥터지·달바·라운드랩·메디힐·클리오·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 총 6개로, 직전 해보다 두 배 늘었다. 이 중 '메디힐'은 마스크팩, 토너패드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입점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 성장 흐름은 대형 브랜드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100억 클럽에는 독창적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가다수 합류했다. 떡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제형의 클렌저로 이름을 알린
【 청년일보 】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비용 부담이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은 오히려 지수가 반등하며 지역 간 주거 비용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5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60.4)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지수가 6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57.4) 이후 19분기 만에 처음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 상환 수준을 나타낸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59.6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59.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적정 부담액 기준이 소득의 25.7%임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소득의 약 15%를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는 셈이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금리 인상기였던 2022년 3분기 89.3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찍은 뒤, 2024년 2분기(61.1
2026년 산업계는 더 이상 막연한 낙관을 허락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결정짓는 'AI 대전환'이 가속화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는 더욱 높고 거칠어졌다. 반도체와 방산, 조선업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슈퍼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한 반면, 철강·정유·석유화학 등 전통 중공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탄소 중립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수요 정체를 넘어 재도약을 노리는 배터리 산업과 스마트 건설로의 전환기를 준비하는 건설업, 그리고 대형 통합 항공사의 출범을 앞둔 항공업까지 올해는 업종별 '격차'가 고착화되는 동시에, 누가 더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향후 10년의 패권이 결정되는 '결정적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반도체와 중공업, 통신과 재계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산업군의 2026년 기상도를 정밀 진단하고, 국내 기업들이 준비 중인 초격차 전략과 미래 먹거리 선점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트럼프발 '혹한기' 만난 K-배터리…새해 버팀목은 'ESS' ② 미국 향
【 청년일보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첫 회담을 가진 이후 약 두 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역내 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방중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함께 경제·산업·기후·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여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와 서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 같은 민감한 사안도 협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양안 관계와 중일 갈등 같은 지역 이슈 역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국 국영방송 CCTV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간
【 청년일보 】 대법원이 회사 주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더라도 모든 소송이 공시 의무 대상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증권과 직접 관련 없는 회사 자산의 임의경매는 자본시장법상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니며,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주들이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쟁점은 법원의 임의경매개시 결정이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증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소송’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1·2심은 공시 지연을 문제 삼아 회사 책임을 인정했으나, 대법원은 해당 규정의 ‘소송’은 증권에 관한 소송으로 한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중대한 영향’이라는 문언이 불명확해 모든 소송을 공시 대상으로 해석할 경우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게 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공시 의무의 이중 부담을 피하려는 제도 취지에도 반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