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계약을 중도에 깨고 돌려받은 돈도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10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보험계약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말 기준 68조4천555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5천41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1분기 말 70조1천억원, 2분기 말 70조2천억원으로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를 넘어가면서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런 추세면 연말 기준으로는 2023년 수치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말엔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이 보험을 포함한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보험 계약을 아예 해지하거나 더는 유지하지 못
【 청년일보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지난 2일 ‘한화 더 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경증 유병자가 알릴 사항 중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를 ‘10년 내’로 늘려, 기존 상품 대비 약 16%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5년 내 당뇨 및 고혈압에 대한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약 13%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한화 더 경증 간편건강보험의 입원생활비 특약과 간병인사용입원생활비의 보장기간은 1년이다. 통합암진단비는 다빈도 암에 대해 보장을 세분화했다. 남자는 8종에서 10종(대장암, 폐암)으로 여자는 9종에서 13종(난소암, 대장암, 폐암, 자궁관련암)으로 보장범위를 늘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유병자 시장을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초경증 고객을 위해 보장범위를 더욱 세분화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 2일 ‘한화생명 뇌심H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심부전’, ‘대동맥박리’ 등 중증의 심장 및 혈관 질환을 보장한다. 또한 뇌·심장질환은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등 병행치료가 잦은 점을 감안해
【 청년일보 】 작년 12월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이 95조원에 육박하면서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미국 주식 매수결제액과 매도결제액을 합한 거래대금은 661억7천78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34억9천526만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11월보다 4.2% 증가한 액수로, 다시 한번 미국 주식 거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매수 결제액만 11월 323억8천731만달러에서 12월 336억1천204만달러로 약 3.8% 늘어났다. 원화 환산(서울외국환중개 미국 달러 월평균 매매기준율 적용) 기준으로는 12월 거래대금은 94조9천269억원에 달해 전월(88조4천730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12월 말 미국 주식 보관액도 1천121억182만달러로, 전월 말 기록한 1천61억4천336만달러보다 늘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금융시장에서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에 미국 주식으로 자금 쏠림이 두드러졌다. 12월에는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국내 정치 불안이 심화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는데, 국내 투자자들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하는 데다 국제유가 역시 뛰면서 판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29일∼1월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8.8원 상승한 1천671.0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9.5원 상승한 1천72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0.1원 오른 1천643.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45.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9.0원 상승한 1천516.3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지난주에 8월 넷째 주(1천510.2원) 이후 4개월 만에 1천507.3원을 기록한 뒤 1천500원대를 유지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내년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5달러 오른 75.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5달러 오른 82.1달러, 국제 자동차용
【 청년일보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 3일 오전 2시간 가량 체결·주문 등 거래가 중단됐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결 진행에 이슈가 발생해 점검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SK증권이 WM(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점을 통합해 대형 금융센터를 출범시켰다. 아울러 외환당국이 지난 3분기(7∼9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2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 업비트, 긴급 서버 점검에 2시간 동안 거래 중단…"순차 재개" 업비트는 지난 3일 오전 6시 26분께 "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결 진행에 이슈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혀. 서버 점검으로 전체 마켓(KRW, BTC, USDT마켓) 체결과 주문이 중단. 업비트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도 점검한다고. 업비트는 이후 공지에서 오전 8시 37분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재개한다면서도, 재개 과정에서 불안정성이 확인되는 경우 점검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 ◆ SK증권, 대형 금융센터 출범…"WM 경쟁력 강화" SK증권이 WM(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점을 통합해 대형 금융센터를 출범한다고. SK증권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은 3일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금감원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가 1.00∼1.27%포인트(p)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1%p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외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734조3천99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및 주택 거래 급증세 등에 따라 다소 완화됐다. ◆ 이복현, 최상목 공개 지지..."경제 시스템 정상화 지원할 것" 이복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금융 정책을 지휘하는 수장들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업권별 협회장들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금융계 인사들과 새해 경제 환경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 멤버 중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불참했다.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대외 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
【 청년일보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자배원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사업 수행 등 정부위탁 업무 효율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검사 대상기관 포함 등 자동차공제조합 검사업무 강화 ▲자동차손해배상 전문성을 통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지원 강화 등이다. 주현종 원장은 다음과 같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첫째, 자배원은 정부 위탁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기금 운용과 뺑소니, 무보험 등 사고피해자를 보상하는 정부보장사업 업무와 함께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자배원은 그동안 정부위탁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업무개선 성과를 접목해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사고 피해자들의 통합적 지원을 강화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자동차 공제조합 재무 건전성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이달에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검사 대상기관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자배원은 공제조합
【 청년일보 】 투자 규모가 큰 26개 공공기관이 올해 1월부터 66조원의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투자목표의 57%인 37조6천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오후 2시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2025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국민생활 안정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집행과 면밀한 집행관리를 요청했다. 올해 투자목표 66조원은 지난해 목표 63조5천억원보다 2조5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상반기에 투자계획의 57% 수준인 37조6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 34조9천억원보다 2조7천억원 많아 상반기 집행규모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 주거안정,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공급사업으로 21조6천억원, 한국전력공사가 송배전 사업 등에 11조9천억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및 시설 개량에 6조2천억원, 한국
【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적 상황이 경제에 복합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임시투자세액공제 도입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신설을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설 명절 기간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이달 중 가동할 예정임도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규제를 발 빠르게
【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이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90% 오른 1만7천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이 태양광 산업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미국 내에서 태양광 발전 공급망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한 한시적 관세 면세 조치를 종료, 동남아 시장을 우회한 중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 역시 차단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협의체로 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을 지원하여, 유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지원, 심리회복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