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향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F4 회의’를 열고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이 지난달 27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 F4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창용 총재가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권한대행으로서 관련 업무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7~9월)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2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1.1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61.1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이 25.7%)의 61.1%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0.9로 집계됐다. 전 분기(147.9)보다 3포인트(2.0%)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100을 넘는 지역은 없었다. 세종이 93.6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80.9), 제주(72.3), 인천(65.4), 부산(62.0) 등이 전국
【 청년일보 】 대신증권은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하나투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수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투어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취소된 패키지 규모는 전체 판매액의 2% 미만으로 파악된다"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티메프 및 난카이 대지진 악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와 중국 패키지 중심의 성장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1천600원)를 크게 상회하는 2천300원의 주당배당금(DPS)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높은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배당 매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티메프 및 난카이 대지진 악재 소멸 기저효과로 비수기임에도 패키지 송출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단거리 노선 비중 확대와 더불어 가격 경쟁 심화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이상 낮아져 이익은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 청년일보 】 신한EZ손해보험(이하 신한EZ손보)과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이 일제히 삼성화재 출신 수장을 필두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한EZ손보는 연임에 성공한 강병관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장기 및 일반보험 부문에 주력하며 디지털손해보험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화재 출신의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배성완 대표가 추구해 온 장기보험 기반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한EZ손보 대표에 강병관 현 대표를 후보로 추천했다. 강 대표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및 삼성화재 투자협력파트장을 거쳐 2022년 신한금융지주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추진단장을 맡았다. 이후 같은해 7월 신한EZ손보 초대 대표에 올랐다. 신한금융이 강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데는 단기 성과보다 손해보험 사업의 안정성에 무게를 둔 점이 영향을 줬다. 신한금융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재선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EZ손보는 지난 20
【 청년일보 】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줄탁동시(?啄同時)의 마음으로 개인과 회사가 합심해 변화에 대응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각자의 부족함을 소통과 연계로 보완할 때 우리의 목표 '생손보 건강 1위'에 보다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작년은 멀리 뛰기 위한 도움닫기를 해왔다면 올해는 작년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멀리 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임직원에게 당부사항을 전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계획도 생각에 머무르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연락하려고 마음만 먹은 고객이 없는지 살펴보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보험료를 단 1bp라도 더 많은 수익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도전하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홍 사장은 "현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스태프는 시장과의 소통에서 변화의 흐름을 빠르고 기민하게 감지해 최적의 대응을 수립해달라"며 "헬스케어·신탁·시니어 비즈니스 등 새로운 업에 도전하여 고객의 생애 전반, 나아가 사후까지도 연계 관리하는 생활금융
【 청년일보 】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2.0'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2일 "경기침체 우려와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이제는 상수가 됐다"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격차2.0 = Agile×Resilient'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그룹의 기조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업계 톱티어의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아 '초격차'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임기 2년째를 맞이한 올해 이 사장은 여기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더했다. 복잡한 경쟁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조직의 민첩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본업 경쟁력의 차별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장기보험의 경우 회사 성장의 근간으로 올해는 지속 성장과 효율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은 고객 중심 플랫폼으로 이들의 경험 확산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보험은 국내사업 경쟁력 차별화와 함께 오는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비전 하에
【 청년일보 】 정부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집행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2일 3조3천306억원 규모의 민생 사업을 발굴 및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첫날 집행 규모(1조3천15억원)의 약 2.5배에 달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집행의 1호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발행(500억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 청년 월세 한시지원(200억원) ▲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155억원) ▲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50억원) 등 총 11개의 민생 지원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기존 1월 말 시작 예정이었던 일정을 1월 초로 앞당겨 진행하며, 수출바우처 발행(247억 원) 등도 새해 첫날 집행이 시작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300억원)은 설 연휴 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집행 시기가 앞당겨졌다. 정부 관계자는"새해 첫날 빠른 재정집행과 더불어 올해 1분기부터 민생·경기 진작 사업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속도의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민생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새해 경제정책의 청사진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2일 논평에서 "정부의 이번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 자본시장 선진화, 외국인 투자 촉진 방안은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인프라 지원과 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주력 산업의 통상 대응체계가 신속히 구축돼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희철 무역진흥본부장 명의 코멘트에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를 대내외에 전달함으로써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규모 확대,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적 관리 강화,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은 수출 둔화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중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이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1969년 하반기~1972년생에게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지원금 등도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특별퇴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퇴직자를 최종 선정하고 31일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9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약 25개월치(생월 차등)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KB라이프는 정문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적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사에서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KB라이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자”며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KB라이프 창립 3년차를 맞아 “통합을 넘어, 고객 중심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며 질적 성장을 위한 세 가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이는 ▲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것 ▲ 고객 중심 경영이 프로세스와 문화로 정착되도록 할 것 ▲ 고객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선해 질적으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없이 떠나간다”며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자고 했다. 임직원들이 ‘안되는 이유’보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B라이프의 고객은 최종 금융소비자 뿐만 아니라 임직원, 설계사를 포함해 KB라이프와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포함한다며 고객 중심 사고와 고객에 대한 적
【 청년일보 】 기획재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예상 성장률인 2.1%보다 0.3%포인트(p) 낮은 수치다. 올해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0~2.1%보다도 낮아 수출 둔화와 고용 악화가 우려된다. 정부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수출 증가율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2%에서 1.5%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해의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은 이미 반영됐으며, 올해는 이를 관리해 추가적인 하방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2% 증가에서 올해 1.8%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위축됐던 가계 소비 여건이 개선되면서 소비 심리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1.3% 증가에서 올해 2.9%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 첨단공정 전환과 운송장비 이연 수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연령인
【 청년일보 】 서울시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100일간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의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불편을 유발하는 불합리·불필요한 규제를 신고할 수 있는 집중신고제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삶과 직결되는 경제·민생 분야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규제를 발굴·관리하는 것이 규제철폐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경제활동 중 비중이 높은 도소매, 전문서비스 등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서 과도한 규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100일 규제 집중신고제는 오세훈 시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시민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규제철폐'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민이 신고한 규제는 소관부서에서 존치 필요성을 원점 재검토하고, 개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시장 주재 규제철폐회의에 상정해 논의 후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철폐할 계획이다. 규제 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 규제개혁신문고는 국무조정실이 운영하는 국민참여형 범정부 온라인 규제창구다. 이를 통해 서울시정 관련 규제를 신고하면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