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비가 한 해 만에 다시 늘었으며, 특히 한방병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급) 치료비는 약 9천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인당 치료비로 보면 93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90만1천원) 대비 3.6% 늘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인당 치료비는 2023년 제도개선 방안이 도입된 이후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도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 약관이 개정되면서 2023년 1월부터 경상환자 치료는 4주까지 기본으로 보장되지만 사고일 4주 이후에도 치료가 필요하면 2주마다 보험사에 진단서를 내야 한다. 경상환자 인당 치료비는 2021년 83만8천원에서 2022년 89만6천원으로 6.9% 증가했으나 약관 개정 영향으로 2023년에는 1.4% 줄어든 88만4천원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일부 병원에서 진단서 반복·지속 발급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과잉진료 행태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해 치료비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진단서를 18회 이상 발급해 보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으로 한국은행에서 173조원을 일시적으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대출 규모는 2011년 통계 확인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말까지의 누적 차입액은 2023년 117조6천억원보다 47% 급증했다. 연간 누적 대출은 2019년 36조5천72억원에서 2020년 102조9천13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이후 2021년 7조6천130억원, 2022년 34조2천억원 등으로 줄었다가 2023년 117조6천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에만 총 15조4천억원을 차입했으며, 연말인 12월 30일과 31일에도 각각 2조5천억원씩 추가 대출을 받아 총 5조원을 더 빌렸다. 정부의 누적 대출에 따른 지난해 이자 부담액은 2천92억원으로 집계되며, 2023년의 1천506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이자 부담액이다. 다만, 일시 대출 이자율은 올해 1분기 3.623%에서 2분기 3.563%, 3분기 3.543%, 4분기 3.302%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수출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일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6천8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던 2022년 기록(6천836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수출의 최대 견인차는 단연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천419억달러로, 2022년 기록(1천292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같은 고부가가치 품목이 주요 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의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반도체 분기별 월평균 수출액은 1분기 103억달러, 2분기 116억달러, 3분기 122억달러, 4분기 132억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는 51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대 흑자 폭을 달성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적자에서 벗어나 3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 나눔 활동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한파 대비 물품 및 김장김치 전달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모습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지난달 7일 연말연시를 맞아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B손보 임직원 및 그 가족 등 35명은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경기 파주시)에서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 고령층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겨울 이불 및 내복, 수면양말, 귀마개, 즉석섭취식품, 문풍지 등으로 구성된 한파 구호키트를 포장했다. 해당 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울 영등포동과 창신동 쪽방촌 내 고령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4.1%를 차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이날 제작한 구호키트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연말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오는 2025년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특별회계 및 기금 약 5조 원을 관리할 2금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공고를 통해 2024년 본예산 기준 연간 약 40조 원을 관리할 1‧2금고를 모집하고, 그중 2금고 관리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에 대한 제안서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9000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9900억 원의 기금 예산을 담당하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기도 2금고 유치는 꾸준한 지역사회 기여와 세수확대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을 제시한 하나은행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따뜻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27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내년 경기부진 우려 속에 주가가 주춤하자 함 회장이 적극적인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배에도 미치는 못하는 등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회사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함 회장 보유 주식은 1만5132주로 확대됐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 외에도 강성묵 부회장이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
【 청년일보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부실채권(NPL) 회사 설립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를 새해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내년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저축은행이 지속성장 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바람직한 저축은행의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AI 기반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2024년 AI 기반 안전점검 혁신으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640억원의 역대 최대 수입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CFPA-E, NFPA 등 세계적인 방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했으며, 재난 취약계층 대상 안전문화 캠페인과 전통시장 화재보험 공동인수 제도 도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 협회는 2025년 주요 전략으로 ▲AI기반 Multi-Risk Specialist 양성 및 BRIDGE 플랫폼 고도화 ▲딥러닝 기반 화재예측 모델 개발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 ▲환경·사이버 위험 등 신종위험으로 업무 확대 ▲사옥 재건축으로 자율경영 기반 마련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한 재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영구 이사장은 "현재의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우리 임직원은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응집력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긍정적 사고와 강한 의지로 2025년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신금융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에 기반한 사업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카드 결제 범위 확대와 부수업무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금융당국 간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가계부채 관련 금융당국의 정책에 업권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에서도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가 마련돼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각종 금융사고로 금융사의 내부통제가 중요해졌다"며 "여신금융업권에 적합한 책무 구조도를 검토해 회원사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하 손보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강화와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중점 과제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손해보험업계에 대해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에 매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힘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험개혁회의와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통해 비급여·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진료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험사 리스크 관리제도 선진화와 신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했다"며 "대법원 사기범죄 양형기준에 보험사기죄가 포함되는 등 보험사기 근절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수형 날씨보험의 국내도입, 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 확대 등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을사년 손해보헙업계의 중점 과제로 내실 강화와 혁신성장, 신뢰 회복을 꼽았다.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해보험산업의 내실을 강화하
【 청년일보 】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보험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에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생보업계는 다가올 변화와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유동성, 건전성, 재무안정성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의 보험 건전성 감독이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IFRS17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보험회계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보험 모집 채널의 판매책임도 강화하겠다"며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마련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부가 거둔 국세 수입이 315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조5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근로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수입은 증가했지만, 법인세 감소가 전체 세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기재부)가 31일 발표한 '24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의 국세 수입은 22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조1천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는 취업자 수 증가와 일부 기업의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득세는 1조2천억원,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1조2천억원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4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 환원 등의 영향으로 2천억원 늘었다. 11월까지의 누계 국세수입은 작년보다 약 8조5천억원 줄어든 315조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인세가 작년 대비 무려 17조8천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업 실적 저조로 인해 법인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법인세 외에도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로 1조2천억원, 관세는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할당관세 시행으로 5천억원 줄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