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혼란 속에 갇힌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증시에 대해 '상저하고'를 전망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3곳이 내놓은 새해 코스피 예상 밴드는 2,250∼3,200으로 집계됐다. 예상 밴드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SK증권으로 코스피 밴드를 2,416∼3,206으로 점쳤다. SK증권은 2024년 국내 증시만 유독 약했다며, 2025년에는 유불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지만 장점이 단점을 보완하는 절장보단(絶長補短)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외에 신한투자증권(2,600~3,100), 키움증권(2,400∼3,000), LS증권(2,400∼3,000), 대신증권(2,380∼3,000), 유안타증권(2,350∼3,000)이 코스피가 3,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반면 삼성증권(2,350~2,900), 신영증권(2,260∼2,870), NH투자증권(2,250~2,850), IBK투자증권(2,380~2,830), 한국투자증권(2,300~2,800)은 2,800∼2,900이 코스피 상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iM증권(2,250~2,750)은 상·하단을 모두 가장 낮게 제시
【 청년일보 】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약 9개월 동안 갑상샘 결절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2억원이 넘는 실손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가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지난달 A보험사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B씨 병원의 환자 13명은 2020년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갑상샘의 종양 내부에 고주파를 발사해 결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A사로부터 총 2억7천3백여 만원의 실손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보험사는 B씨가 갑상샘 결절 크기가 비교적 작은 환자들에게 수술을 하는 등 허위·과잉 진료를 했고, 이로 인해 회사가 환자들에게 2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해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해당 의사의 진료행위가 보험사에 대한 불법행위가 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검토됐다. 1심은 "B씨의 진료가 허위·과잉 진료라 하더라도 피보험자들이 공모했다는 등의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A사의 보험금 지급에 대한 기망행위(속이는 행위)가 될 수는 없다"며 "의료법에서 환자에게 지나
【 청년일보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에는 1,596.88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에서 2분기 1,371.24원으로 올랐다가 3분기 1,358.35원으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 1,40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과 이달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주간거래 종가(1,472.5원)는 연간 종가 기준으로 1997년(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하는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매
【 청년일보 】 올해 원·달러 환율 연말 주간 거래 종가가 외환위기였던지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7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만 이날 개장가인 1,475.0원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65.0원까지 내려가는 등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는 대통령·총리 탄핵안 통과 충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거래량 감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외환시장은 이날 야간거래가 남아있으며 내일인 31일은 개장하지 않는다. 올해 연말 주간거래 종가는 1년 전(12월 28일)의 1,288.0원보다 184.5원이나 뛰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이는 1997년 말 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연말 종가는 1998년엔 1,204.0원으로 급락했고 200
【 청년일보 】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여행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65% 하락한 7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01%의 급락세로 출발해 한때 15.71%까지 낙폭이 커졌지만, 장중 낙폭을 다소 회복하며 8~9%대 약세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대주주인 AK홀딩스는 12.12% 하락했고, 같은 계열사인 애경산업 역시 4.76% 떨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각각 3.23%, 2.83%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여행 관련 종목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참좋은여행은 5.59%, 하나투어는 2.16%, 노랑풍선은 2.02% 떨어졌다. 롯데관광개발도 1.42%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에어부산은 이날 3.14% 상승한 2천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5.56% 급등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주가 상승은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고 여객기는 보잉사의 항공기였으며, 다른 LCC들도 주로 보잉 기종을 운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에 신속히 나서기로 했다. 다만 여객기 항공보험 배상과 관련해서는 피해액, 인당 보험금 산정 등에 시일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 및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무안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보험 가입 조회, 청구 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사망보험금은 정액 보상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승객 개인이 해외여행자보험, 생명보험, 상해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중복으로 사망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는 공항 착륙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이기 때문에 여행자보험의 보장 대상에 해당한다. 통상 여행자보험의 사망 보험금은 1억원 수준이고, 개별적으로 보상한도를 더 높여 가입할 수 있다. 사고 피해자들은 단체 여행객을 중심으로 다수가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모든 시민을 위해 들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에서도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후유장해'로 지자체별로 수천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개인이 가입한 생명보험이 있다면 일반사망보험금이나 상해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들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성 공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향후 일정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한국의 높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의존도라는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초안에 따르면 기업 공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공시 의무화를 우선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금융위는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과 자본시장 내 자금 유입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시기준 발표 시 세부 판단기준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매달 기업 담당자들과 소통 또는 교육을 정례화해 기업 담당자들이 공시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고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ES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개장 후 장 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2억원, 1천2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9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41억원, 1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56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 대비 5.0원 오른 1,472.5원에서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교육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상으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을 선발, 시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이 미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인성, 리더십, 생명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7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약 25만명이다. 교보교육재단은 2003년부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 442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했다. 또 전국 2만 여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더불어행복하기’ 캠프를 실시했으며, 600시간이 넘는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아울러 ‘교보교육대상’을 통해 교육자와 단체를 발굴해 31억원을 시상했으며, 지난 14년간 대안학교를 지원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실천하고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 청년일보 】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3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함께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용도는 양호하나 인지도가 낮아 자체 역량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견기업이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 적격기관투자자)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QIB 제도는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투자위험 관리능력이 충분한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거래되는 회사채에 대해 발행절차를 완화시켜주는 제도다. 중소·중견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2012년 5월 도입됐으나 발행기업의 인지도 부족 및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으로 인해 제도 활성화가 어려웠다. 협약에 따라 중견련은 유망 중견기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추천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보증심사를 거쳐 원리금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산은은 QIB 시장을 통한 회사채 주선·인수·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 참여한 기관들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침체된 QIB 시장이 활성화되고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 청년일보 】 라이나생명보험(이하 라이나생명)은 자사의 업무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담긴 라이나 WOW(Way of Working)북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나 WOW북은 라이나생명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업무 방식을 구축하고 그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북이다. 지난 4월 말 경영진 인터뷰를 시작으로 약 8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라이나 WOW북은 직원의 의견이 반영된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라이나생명은 라이나 WOW북에 대해 "전사 설문을 기반으로 한 45명 직원의 분석과 진단을 바탕으로 라이나생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해 결과물을 도출했고 경영진과의 최종 조율을 거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은 “라이나 WOW북은 라이나생명 구성원 스스로 참여해 직접 만든 결과물"이라며 “라이나 WOW북 발간과 함께 재정립된 조직문화를 통해 내부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가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 시행된다. 해피콜 서비스도 고령자나 외국인을 위해 개선된다.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30일 '2025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안내했다. 올해 병원급(병상 30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먼저 시행된 실손 청구 전산화가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 약국까지 확대 시행된다. 이는 '실손24'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등을 통해 신청하면 보험사로 청구서류가 자동 전송되는 제도다.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위한 해피콜도 바뀐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가족을 조력자로 지정해 모바일 해피콜을 진행할 수 있으며, 주요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도 도입된다. 보험금 대리청구 시 기존에는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 서명 사실 관계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으나, 내년 4월부터는 전자적 인증 방식을 통해서도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단체보험계약에서 ‘업무 외 사망’ 시의 보험수익자를 ‘회사’에서 ‘근로자(법정상속인)’으로 변경해 재해로 피해를 본 근로자 보호를 강화한다. 사회재난, 취약계층 등 관련 의무보험 보상한도도 높인다. 5월 15일부터 가스 사고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도 올라간다. 피해자가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