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추진 업무의 전반을 대행하는 '업무대행사'와 조합 자금관리를 대행하는 '신탁사'를 만나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투명하고 적정한 지역주택조합 사업비 집행과 정보공개·실태조사 등 의무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신탁사 총 7개 사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업무대행사'는 조합으로부터 조합원 모집, 토지 확보, 조합 총회, 사업계획승인 관련 사항에 이르는 전반적인 조합 운영 업무를 대행하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업무대행사가 대행할 수 있는 주택조합의 업무는 '주택법' 제11조의2에 정하고 있으며,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조합원 모집, 토지 확보 등), 사업성 검토 및 사업계획서 작성, 설계·시공자 선정 지원, 사업계획승인 업무 대행, 총회 운영업무 지원 등이 해당된다. '신탁사'는 주택조합 및 주택조합의 발기인으로부터 계약금 등 자금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자로, 조합원이 납입한 사업비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당초 자금 보관과
【 청년일보 】 정부의 의학대학 증원에 의료계가 반발하며 의료 공백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의정(醫政)은 '대화하자'는 말만 반복하며 서로 간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정 모두 대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전제 조건부터 엇갈리며 한 테이블에는 앉지 못하고 있다. 전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의학회 등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전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지 대화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어진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정부는 형식과 논제에 구애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공통점에도 좀처럼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것은 전제 조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의협 등 의료계는 대화에 앞서 의대 증원이 백지화돼야 한다
【 청년일보 】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강남역을 제치고 올해 이용객 수 1위에 올랐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역(1~9호선)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천229명이 이용했다. 2위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5만1천607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위(15만9명)였던 강남역이 2위(잠실역, 14만9천951명)와 뒤바뀐 결과다. 강남역이나 잠실역은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차보다는 지하철이 빠르고 편리해 전통적으로 이용객들로 항상 붐비는 역이다.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잠실역이 강남역을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천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천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천265명), 신림역(10만3천582명), 삼성역(10만1천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 올해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천465명에 불과했다. 급행열차가 서는 올림픽공원역과 중앙보훈병원역 사이에 있어 하루에 1천500명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0~16도, 최고 22~27도)보다 조금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2~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산지·북부중산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오전까지 서해안과 수도권내륙, 충청권내륙, 전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당분간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금전적 위기에 놓인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진행, 야구를 좋아하고 이어가길 원하는 학생 선수들의 활로가 열렸다. 홍 선수의 배우자 김정임씨는 22일 자녀 홍화철군의 모교 배재중학교에 방문해 야구부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기부금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3년간 출연료를 모은 금액이다. 현장에서는 관계자들의 감사가 이어졌다. 김씨는 홍 선수와 함께 기부금 판넬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기부금 기탁 이후 김씨와 홍 선수는 배재중 야구부 학생들을 만났다. 김씨는 "야구를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기부금을 기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구부 코치와 선생님들이 너무나 고마워하셔서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송구스러웠다"며 "야구선수를 꿈꾸는 데 훈련비를 못 내는 학생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재중학교 야구부 감독님은 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3년 간 많은 것을 확고하게 만들어주셔서 존경한다.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의 기부가 씨앗이 돼 잘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아들이 3년 뒤에 돈을 많이 벌면
【 청년일보 】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먼저 복귀 의사를 밝혀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연기 요구와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박민수 복건복지부(이하 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여러분의 개인 차원에서도 근무지로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차관은 "전공의 여러분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다"며 "현장에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그 의사를 표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의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또한 이날 보도된 '증원 정책을 중지하고 재논의해야 전공의 다수가 돌아간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가 개선과 소송 부담의 완화, 그리고 미용의료를 택하는 구조를 바꾸는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필수의료 수가 인상 등 의료 수가를 신속히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생 대응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컨트롤타워 강화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기자간담회에서 필수의료 수가를 신속히 인상하고 의료수가를 합리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번 발표에서 ▲의료개혁 ▲약자 복지 강화 ▲저출생 대응체계 강화 ▲연금개혁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 등 5가지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정부는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를 외면하는 원인으로 꼽히는 낮은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할 방침이다. 내달부터 중증심장질환 중재 시술에 대한 보상을 늘리고,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공공정책수가도 신설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가가 원가의 80%에 그친다며 내년도 수가를 최소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출범한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과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공의 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시간, 주당 근로시간을 80시
【 청년일보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개혁에 대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보다는 22대 국회에서 합의안을 수립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임기 내 연금개혁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하셨으니 정부를 믿어달라"며 "짧은 기간에 결론을 내기보다는, 22대 국회에서 더 토론하고 논의해서 합의안을 만드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된 과제와 고민은 22대 국회에서 토의하면 될 것"이라며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소한 기초연금 포션과 보험료 인상 속도 등도 함께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금개혁을 여러 정부에서 시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보면 정부가 안을 내고,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래서 정부가 먼저 안을 내기보다는 국회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 후 국민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직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 청년일보 】 의정 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의대 증원과 관련한 '과학적 단일안'을 마련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2026학년도 이후에는 의료계가 과학적인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증원 규모를 유연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정부는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지 대화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비수도권 국립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도에 한정해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목표 2천명은 대학들의 결정에 따라 1천명대로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이 조치는 내년도 입시에만 적용되며, 매년 2천명 증원이라는 정부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 그간 정부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의료계가 의대 정원에 대한 과학적·합리적 단일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화에 반대하고 있
【 청년일보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으라고 22일 당부했다. 사망 환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다리 부종과 통증 등으로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 심정지로 숨졌고, 검체 검사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을 받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며 매년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안에 다리에 발진이나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감염과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는 69명, 사망자는 27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70대 이상이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30만개 가까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4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74만9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만3천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직전 분기(34만6천명)보다 다소 줄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매분기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 75만2천개 이후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자리 동향은 사람 수를 기준으로 한 '취업자' 통계와 달리 근로자별로 2개 이상 집계될 수 있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24만9천개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고, 50대와 30대도 각각 11만3천개, 5만2천개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9만7천개, 2만4천개 줄었다. 이는 인구 감소, 경력직 우선 채용 경향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3만6천개) 이후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감소 폭도 매 분기 확대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1
【 청년일보 】 배철수, 심수봉, 신해철, 전람회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을 배출한 추억의 '대학가요제'가 한강에서 부활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총상금 2천만원 규모의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상업성 위주의 기존 오디션 문화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가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국내 대학생과 유학생 등 264개팀이 예선에 접수했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우승팀은 공연 당일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선정된다. 대상 1개팀 1천만원, 금상 1개팀 500만원, 은상 1개팀 300만원, 동상 2개팀 각 100만원 등 총 5개팀에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배우인 박상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서울예대 교수이자 가수인 권진원,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가수 박선주, 1세대 아이돌 구피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박성호 등 6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