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가계대출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9천5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결과로,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천5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분기 말 처음으로 9천만원을 돌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약 500만원이 추가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2분기 말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대출 잔액은 꾸준히 불어나는 추세다. 가계대출 증가와 더불어 연체율 상승도 주목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95%로, 2분기 말(0.94%)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비은행권 연체율이 2.12%에서 2.18%로 0.06%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3분기(2.33%)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은행권에는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여신전문금융회사, 보험사 등이 포함되며, 이들의 대출 연체율 상승은 금융시장 내 리
【 청년일보 】 미국 대선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급증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공약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시장의 열기를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약 1천559만명으로 전월보다 61만명 증가했다. 이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계정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이 수치를 단순 계산하면 국민의 30% 이상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7월 말 이후 매달 1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말 1억50만원대에서 1억3천580만원대로 상승하며 시장 활황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총 보유 금액도 시가 평가 기준으로 102조6천억원을 기록, 7월 말 58조6천억원에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 금액 또한 10월 말 387만원에서 11월 말 658만원으로 급증하며 투자 심리가 고조된
【 청년일보 】 증권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산타 양말 속 선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선사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키움증권 전체 고객으로 선물찾기 미션에 성공하면 최대 1만원의 상금(이벤트 종료 후 2주 이내 일괄 지급 예정이며 상금지급 시 계좌 보유 필수)을 받을 수 있다. 게임형 미션은 총 5단계로 이뤄지는데, 도중에 실패해도 카카오톡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의 모바일 앱 '영웅문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성년 자녀에게 미국 주식을 선물하는 '우리 아이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로, 자녀 명의의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한 이력이 없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A(구글
【 청년일보 】 라온저축은행과 안국저축은행이 금융당국에서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22차 정례회의를 개최,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대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제10조,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제46조 규정에 따라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의 9월 말 기준 BIS비율은 각각 13.2%, 10.9%로 규제비율 7%를 초과하고 있으나,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으며, 해당 경영실태평가 결과, 해당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경영개선권고 부과 결정이 이루어졌다. 경영개선권고는 해당 2개 저축은행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부실자산의 처분, 자본금의 증액, 이익배당의 제한 등을 권고하는 것이다. 영업관련 조치는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해당 저축은행은 조치 이행 기간 6개월간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루어져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금융위원회는 설명했다. 또한,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 중 해당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개선 상황 등을 살펴본 후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54포인트(0.35%) 오른 2,450.55로 개장 후 장 중 하락 전환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1억원, 9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2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3%) 오른 680.1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9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억원, 69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 대비 4.4원 오른 1,456.4원에서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명분으로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오는 27일 총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 만큼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같은 공공기관인 한국은행 노조도 앞서 23일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국책 금융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한은의 급여 정상화와 단체교섭권을 쟁취하겠다는 게 한은 노조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 중 95%인 6천241명이 찬성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 본부장 선임 ▲소비자보호본부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남기화 상무 ▲자산운용본부장 권홍열 상무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4일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8.2%보다 0.7%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1세대는 평균 2%대, 2세대는 평균 6%대 오르는데 그치지만, 3세대는 평균 20%대,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평균 13% 뛰어오른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5%로 지난해(118.3%)보다 상승했다. 이 중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올 상반기 130.6%로 뛰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라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인 경영인정기보험을 절세효과가 있는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하게 하는 변칙 판매가 지속되자 상품구조 개선 지도를 내렸다. 기존상품 판매를 중지하고 계약자를 법인으로 제한하는 한편, 전 기간 환급률이 100% 이내가 되도록 상품구조를 개선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에 이런 내용의 경영인정기보험 상품구조 개선 지침을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권홍 금감원 보험리스크관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험사에 자체 시정 기회를 부여했지만,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돼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상품 취지에 맞지 않게 차익거래가 발생하는 구조로 변질돼 변칙 영업이 성행했다"면서 감독행정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 경영인정기보험에 들어도 절세효과가 없는 개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절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등 불완전 판매가 다수 이뤄졌고, 보험모집자격이 없는 CEO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한 사례등 다수의 불법 부당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불건전 영업행위를 유발하는
【 청년일보 】 한국 경제가 역성장과 같은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경우 자영업, 일용직, 고령 가구를 중심으로 대출 연체 가구 비중이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융권의 자본 건전성은 여전히 규제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부채 구조 변화와 관련된 주요 동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거시경제적 충격에 따른 위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2021년 말 56%에서 올해 3분기 61.9%로 증가했으며, 고정금리와 분할 상환 방식 대출도 각각 29.4%에서 45.3%, 31.8%에서 39.3%로 상승했다. 또한 약정 만기가 30년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같은 기간 25.1%에서 41.0%로 확대됐으며, 60대 이상 고령층 대출 비중 역시 18.5%에서 20.0%로 증가했다. 저소득층(소득 하위 20%)의 담보인정비율(LTV)은 평균보다 높은 360.3%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부채 의존도가 높았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실업률, 주택가격 변동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대출
【 청년일보 】 앞으로 기업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기존 법인이 보유한 자사주에도 신설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관행이 금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상장법인의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배정을 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자사주는 통상 의결권·배당권·신주인수권 등 거의 모든 주주권이 인정되지 않지만, 인적분할의 경우 법령이나 판례가 명확하지 않아서 자사주에도 신주배정이 이뤄져왔다. 이 때문에 자사주가 주주 가치 제고가 아니라 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는 비판이 있었다. 아울러 개정안은 자사주 보유·처분 과정과 관련한 공시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임의적인 자사주 보유·처분에 대한 시장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처리계획(추가취득 또는 소각 등)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 공시해야 한다. 자사주 처분 시 처분목적, 처분상대방 및 선정 사유, 예상되는 주식가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와 국내 벤처ㆍ스타트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환율과 내수 위축 등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 및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벤처기업협회 소속 벤처ㆍ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벤처기업협회가 추천한 유망 벤처ㆍ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대출 지원 ▲금리ㆍ환율ㆍ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 및 증권대행 ▲IPO 지원 ▲경영ㆍ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6개 지역 내 221개의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ㆍ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은행, 증권 등 하나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의 전국 영업점과 벤처기업협회 지방지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벤처기업협회 소속 회원사 대상 벤처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