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장기간 지속 중인 고물가, 취업난 등 경제 불황 속에서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을 뜻하는 니트(NEET)족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을 의미하는 프리터(freeter)족에 대한 면밀한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는 2일 오후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 서선영 경남경제투자진흥원 경제분석센터장, 손지연 민주노총 부산본부 청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과제와 대안 등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이상영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청년 미취업 현상: 니트/프리터족'을 주제로 발표해 청년 취업난 속 기현상으로 꼽히는 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니트족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연령이 증가하고 학력이 높을수록 니트가 되기 쉬운데, 나이가 들수록 구직 의지가 낮아지고 높은 학력에 비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실업 상태가 이어지는 심리적 요인과 청소년 시기 진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앞으로 공무원 육아휴직 전(全) 기간이 승진을 위한 근무 경력으로 인정되고, 육아휴직 수당도 휴직 중 100% 지급될 전망이다. 근무 지역이나 기관을 정해서 채용된 '구분 모집자'도 출산·양육을 위해서는 필수 보직 기간 내 전보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 자율성 제고 종합 계획'을 공개했다. 각종 인사규제를 폐지·완화하고, 부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하고 자율적인 인사를 지원하는 70여개의 인사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한 '제1‧2차 인사 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에 이은 세 번째 종합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국가적인 저출산 위기 상황과 최근 행정환경 등을 반영, 일·가정 양립과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개선과제를 추가로 발굴했다. 기존에는 첫째 자녀 육아휴직은 최대 1년까지만 승진에 필요한 근무 경력(승진 소요 최저 연수)이, 둘째 이후부터는 휴직 기간 전체(최대 3년)가 경력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상 자녀와 무관하게 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 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육아휴직 기간 중 소득 보전을 위해 육아휴직수당 지급액을 인상하고 대상 자녀와 무
【 청년일보 】 검찰이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1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모(65)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이모(58) 대표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저축은행 실무팀에서 '사업 리스크가 높다'는 취지의 심사의견서를 여신심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김 전 의장의 요구로 대출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출이 이뤄지고 약 두 달 뒤인 지난해 10월 김 전 의장의 아내 계좌에 1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23년 11월 태광그룹 외부 감사를 맡은 로펌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올해 7월 이씨와 저축은행 전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의장은 이호진(62)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1년 구속된 뒤 그룹의 2인자로 경영을 맡아왔다. 지난해 8월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일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보다 조금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에 강원영동중·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9월 폭염과 열대야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20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은 20.9도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9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일최저기온은 지난해 9월의 19.0도보다 1.9도, 1991~2020년 평균(16.1도)보다 4.8도 높은 수치다. 또한 평균 일최고기온은 29.6도로, 30도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1973년 이후 9월 평균 일최고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평년치인 25.9도보다 3.9도, 1975년 9월의 27.2도보다 2.4도 높다. 전체 평균 기온 또한 24.7도로, 1973년 이후 9월 평균 기온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기온인 20.5도보다 4.2도, 올해 9월 평균인 22.6도보다 2.1도 높은 수치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강하게 영향을 미친 점, 그리고 한반도 남쪽을 지나간 태풍이 고온다습한 열기를 공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9월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51년간 1.4도 상승한 점에서, 이번 더위는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
【 청년일보 】 지난 8월 장기 실업자 비율이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실업자 5명 중 1명이 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했지만 여전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실업자 수는 56만4천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1만3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0.0%를 차지했다. 이는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장기 실업률이 급등했던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장기 실업자 수는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증가해 8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장기 실업자 수는 최근 들어 다시 급증했다. 7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늘어났고, 전체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지난 7월부터 전체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장기 실업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어 이들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장기 실업자의 증가 배경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를 찾지
【 청년일보 】 임시공휴일인 국군의 날이자 화요일인 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고,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비가 내린 후 다소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늦은 새벽에 인천·경기북서부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에, 오후부터 경상권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5~10㎜, 강원내륙·산지, 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2일)울릉도·독도 5㎜ 내외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0∼4.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장기간 지속 중인 취업난과 경제 불황,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청년 인구의 지방 이탈 및 수도권 유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경남에선 11만 명이 넘는 청년이 빠져나갔으며, 전북은 같은 기간 청년 인구의 18.8%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 실린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안준기·김은영)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10년간 전국의 20∼39세 청년 인구는 168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의 비중이 연평균 0.363%포인트씩 줄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감소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17개 시도 중에 울산(-0.616%포인트), 경남(-0.614%포인트), 경북(-0.546%포인트), 부산(-0.444%포인트) 등의 순으로 빠르게 청년 인구 비율이 줄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경남 거제시의 청년 인구 비율이 연평균 1.259%포인트씩 가장 빠르고 줄었고, 이어 경북 칠곡군(-1.206%포인트), 울산 동구(-1.136%포인트), 경남 통영시(-1.054%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지역별 전입인구과 전출
【 청년일보 】 시세 대비 저렴하게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한 '영웅청년주택' 추가 공급을 앞세운 청년부상 제대군인 지원 확대에 서울시가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군의 날(10.1)을 맞아 시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웅청년주택 일곱 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열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웅청년주택은 전국 최초 부상제대군인 특화주택으로 서울 지역 내 초역세권 신축주택을 2년에서 10년까지 주변 시세의 40∼50%에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신축주택으로 회기역에서 300m 거리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고,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29만원 수준으로, 10월 9일까지 서울복지재단 누리집에서 입주 신청할 수 있다. 청년부상 제대군인 간 정보 소통과 정서적 지원 등 일상 복귀를 위한 소통 공간인 영웅쉼터도 조성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웅쉼터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종로구의 LH 소유 유휴공간에 11월 조성된다.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도 기능을 강화한다. 오세훈 시장이 청년유공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한 뒤 2022년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센터는 군 복무 중 다쳐
【 청년일보 】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6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달의 99%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으로, 50만6천명이 한국을 찾았다. 그 뒤를 이어 일본(32만3천명), 대만(14만9천명), 미국(10만2천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특히 대만과 미국은 지난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36.1%, 17.9%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9년 수준의 87%, 98%를 회복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천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93%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318만명), 일본(200만명), 대만(98만명), 미국(86만명) 등의 순이다. 지난 달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달의 97% 수준에 이른다. 올해 1∼8월까지의 누적 출국 인원은 1천888만명으로 지난 2019년 같은
【 청년일보 】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택시와 부딪친 후 달아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의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하고 이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천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는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동일하다. 약식 명령은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서면 심리로만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불복할 경우 명령 고지 후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