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31만4천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대와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2만1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1만4천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29만3천개)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될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6만3천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늘어난 일자리 3개 중 2개 이상은 노인 일자리였다는 의미다. 이어 50대(12만8천개), 30대(5만7천개) 등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20대인 청년 일자리는 10만2천개 줄었다. 40대도 3만2천개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일자리는 4만8천개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만4천개)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건설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계속되다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1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이번 여름 유행은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이어 "지난 겨울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덜했던 상황과 낮은 예방 접종률,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후속 계열인 KP.3 변이의 확산이 이번 여름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치명률에 대해서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누적 치명률이 0.1%였으며, 지난해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치명률이 0.05%로 감소했다"며 "이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령층 보호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에 대비해 감염 취약시설 관리와 의료 대응 체계 강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마련, 치료제 및 진단키트 수급 안정화, 그리고 2024∼2025절기 예방 접종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지 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합동 전담 대응팀을 운영하고,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1일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1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많은 곳 경기남부 1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많은 곳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100㎜ 이상), 광주·전남, 전북 30~80㎜(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 10~40㎜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1도)보다 조금 높겠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
【 청년일보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 태풍 종다리는 현재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바람이 예상되며,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 호우와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종다리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 최대풍속은 19㎧, 중심기압은 998hPa로, 태풍의 기준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현재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높지만, 얕은 수심과 열용량의 부족으로 태풍이 세력을 키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종다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이날 늦은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21일 오전 충남 서산에 상륙,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종다리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안, 제주와 호남,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밤부터 21일
【 청년일보 】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 여파로 응급실을 전전하는 이른바 '뺑뺑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찰료를 100% 인상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진료 제한이 발생했으나, 이는 전체 408개 응급의료기관 중 5곳에 불과하다"며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고, 일부 기능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제한된 응급실도 신속히 정상화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모두 정상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정책관에 따르면, 현재 충북대병원과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이미 정상 운영 중이며, 순천향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도 9월 내로 정상화가 예정되어 있다. 정부는 전국 29개 응급의료권역에 최소 한 곳 이상의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진료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진료 차질은 인근 다른 병원에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응급실 진료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다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살사망자는 6천3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해 자살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전년 대비 864명(6.7%) 증가한 1만3천770명로 나타났다. 이에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국회와 봉은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 장종태 의원과 공동으로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웅진 신부 등 종교지도자와 박인주 생명연대고문등과 일본 측에서는 오까노 마사즈미 교수와 다케시마 다다시 가와사키시 종합재활진흥센터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를 주최한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1990년대에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자살이 많았던 일본은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 문제임을 명확히 하고 2006년에 자살대책기본법을 제정한 후 자살대책위원회를 총리실에 설치, 온부처가 힘을 합쳐 대책을 추진해 자살을 37% 줄인 경험을 배우기 위해 이번 한일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영사로 나선 장종태 의원은 "일본이 지지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12시경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 오후 6시경 서귀포 서쪽을 최대풍속 19㎧, 강풍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나가며, 21일 0시경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관리사항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먼저, 20일부터 23일까지 백중사리 기간 중 태풍의 영향이 더해져 해안가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해안가 야영장, 산책로 등에 대해 사전 통제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할 것을 강조했다. 또,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하거나 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결박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호우 대비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차도, 반지하
【 청년일보 】 지난해 노동위원회에서 다룬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사건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발표한 '2023 노동위원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등 사건 처리 건수는 총 1만5천8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만3천142건보다 20.3% 늘어난 수치로, 2001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부당해고와 관련된 사건 중 지방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에서 다룬 초심 사건이 1만3천947건에 달했으며, 중노위 재심 사건은 1천869건이었다. 해고를 비롯해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당한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한 조치라며 구제를 신청한 사건을 모두 더한 수치다. 이 같은 사건들은 지난해 노동위에서 처리한 전체 사건의 1만8천946건의 83.5%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중노위 관계자는 "증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노동위 역할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리된 부당해고 관련 사건 중 5천512건은 화해로, 5천524건은 판정으로 마무리됐으며, 화해율은 32.4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또,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진함에 따라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은 차차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부터 경북권,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북,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강원도 5~30㎜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2도)보다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
【 청년일보 】 정부가 이달 말까지 주당 약 35만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역 조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 2년간의 여름철 유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말에는 주당 35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진단키트 500만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국장은 "지난주부터 제약사와 협력해 추가로 확보한 치료제를 이미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 약국에 여유 물량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방역당국도 지난 16일 발표를 통해 "최근 급증한 치료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확보해 26만명분의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진단키트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은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제품이 소진되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니터링 결과 생산과 공급이 안정
【 청년일보 】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12일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에서 이뤄진다. 수험생 본인이 직접 원서를 접수해야 하지만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 등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로 지정된 경우 직계 가족이 대리 접수할 수 있다. 현 고등학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일괄 접수가 진행되며,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른 졸업생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수험생은 출신 고등학교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 고교 졸업자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수험생 중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
【 청년일보 】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호중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면서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내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도 받있다.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오던 김호중은 수사망이 좁혀지자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이후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정확한 음주 수치가 특정돼야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데, 김호중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회피해 사고 시점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