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간밤에도 서울이 열대야를 겪으면서 지난 118년 중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부산은 지난달 25일부터 22일째, 제주는 15일부터 3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6.8도, 부산은 26.3도, 제주도는 25.4도를 기록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지난 2018년에도 서울에서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대야가 매일 지속됐다. 올해는 이 기록을 넘어서 8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처서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25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에서도 열대야가 22일간 계속되면서, 지난 1904년 이후 121년 중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인천은 24일째 열대야를 겪으며,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을 세웠다. 제주는 32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1923년 이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주변의 금연구역 확대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주변 금연구역 신설이 결정된 바 있다. 1년 간 시행 유예를 거쳐 오는 17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시설 주변의 금연구역 확대 조치는 간접 흡연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각 시·군·구청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시설의 경계 30m 이내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부착하는 등 관련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포스터·표지·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고, 지역 사회에서 널리 활용·안내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각종 홍보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및 국가금연지원센터(금연두드림)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교육 시설 주변의 금연구역 확대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19∼22일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익히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드론 위협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개 기관 14만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19일 유관기관 합동 전시종합상황실 개소를 시작으로 연습에 돌입, 전시상황을 가정한 상황 조치,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 민·관·군·경 합동 테러 대응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정해 22일까지 3박 4일간 주·야간으로 훈련이 이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센터에서 실·본부·국장들과 방독면 착용 및 화생방 집단 방호시설 출입절차 체험을 하고, 이어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드론 위협 관련 전시 현안 과제 관련 토의를 주재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 청년일보 】 운전 중 인도로 돌진해 사망사고를 낸 60대 남성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김일수 판사는 교통사고처리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2일 오후 1시18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6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고 당일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차량의 급발진으로 일어난 사고라며 과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진단검사 결과에서 A씨가 운전한 차량에 급격한 출력 증가와 제동 불능을 유발할만한 특이한 흔적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정보에도 사고 당시 브레이크 페달이 작동했다는 기록이 없었으며 오히려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앞서 진행한 전공의 모집이 1%대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 모집이 오늘 마감되지만 이에 지원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14일 마감됐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번 모집의 저조한 지원율에 따라 시행됐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은 모집 대상(7천645명)의 1.4%(104명)에 그쳤다. 정부는 수련 복귀 의사가 있었지만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더 있다고 보고 모집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의료계 안팎에서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가 모집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일단 모집 상황을 지켜본 후에 (추가) 대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병원들은 연장 모집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병원 체제를 적응시킬 방안과 전공의 공백을 메꿀 인력 충원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오전부터 강원영동중·남부와 경상권해안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전라권은 1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광주·전남, 전북, 충남 5~60㎜, 강원영서, 대전·세종, 충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 5~40㎜, 경북동해안 5~20㎜, 강원영동중·남부 5~10㎜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청년일보 】 광복절이자 목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 충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내륙 5~40㎜, 광주·전남, 전북 5~60㎜로 예보됐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이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
【 청년일보 】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음식물(식사비) 가액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 공포를 거쳐 이달 말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 주무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음식물 가액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후 권익위는 개정안 입법 예고와 부처 의견 조회 절차를 마쳤다. 권익위는 최근 참여연대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애초의 입법 취지와 목적을 훼손한다는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서도 전날 답변을 회신했다. 권익위는 "음식물 가액 범위가 조정되더라도 직무상 대가 관계가 있는 등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관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일절 음식물을 제공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직무 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
【 청년일보 】 말복이자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북부, 광주·전남, 전북 5~40㎜로 예보됐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이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13일 국민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병원 광고에 사용되는 부적절한 표현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문효진 교수와 함께 최근 2년간(2022~2023년) 인터넷신문광고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신문에서 부적절한 광고로 집계된 총 2만1천429건을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병원 광고는 2022년 243건, 2023년 47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반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부적절한 표현으로 ▲수술없이 치료 가능 ▲부작용 없는 치료법 발견 ▲ 00병(통증), 한번에 해결 가능 ▲간단치료로 해결 등 허위·과장적인 표현과 소비자를 오인 및 기만하는 표현이 지적됐다. 이렇듯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허위·과장적인 표현과 간단 치료로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등의 소비자를 오인 및 기만하는 표현은 국민의 건강과 바로 연결되는 병원 광고에서 반드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인신윤위는 "병원 광고는 일반 광고와는 달리 국민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에 직결되는 내용인만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
【 청년일보 】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한 자가용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는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8일 서울시민 2천70명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62.6%가 실제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가용 이용자 중 93%는 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81.9%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15.7%, 불만족자는 2.3%에 불과했다. 이용 빈도는 매일 2회(43.5%), 매일 4회 이상(27.7%), 매일 1회(11.8%), 매일 3회(9.6%) 등 순이었다. 평소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지하철(51.0%), 시내버스(32.1%), 마을버스(12.4%), 광역버스(4.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대중교통을 월 40회보다 적게 이용해서'(30.4%)가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는 주로 걸어 다녀서(19.8%), 자가용 이용(18.1%), 카드 혜택 범위
【 청년일보 】 방역당국이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 하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방학·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국장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실내 공간이 증가하는 것도 코로나19 유행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의료 현장의 대응 상태와 환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며, 기존에 운영 중이던 코로나19 대책반을 더욱 강화해 유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당국은 이달 내로 치료제를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홍 국장은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부족한 현상을 보였지만 기업들이 다시 생산을 늘려 충분히 공급되고 불편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 절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우선 실시되며, 일반 국민들도 희망할 경우 유료로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KP.3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