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퇴근시간대 성수역 일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2·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 신설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수역 주변 급속한 개발로 유동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출입구 혼잡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계단 설치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근 성동구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유동 인구가 늘고, 특히 퇴근 시간대 성수역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혼잡도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성수역의 퇴근 시간대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1만8천2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대비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성수역 개통 당시 조성된 노후하고 협소한 4개 출입구로는 늘어난 수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3번 출입구 인근은 신생기업 본사와 인기 매장 등이 위치해 다른 출입구 인근에 비해 많은 인원이 이용하고 있다. 실제 퇴근 시간대 성수역을 이용하는 인원 10명 중 3명이 3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늘어난 수송 수요가 3번 출입구에 집중돼
【 청년일보 】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 수령액이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의 연금 수령액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정인영·권혁창·이예인 연구원은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비교연구' 보고서에서 기초연금 수급을 고려한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간의 급여 형평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과 공무원·사학연금 소득재분배 적용비율을 감안해 시뮬레이션 모형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일 경우 공무원·사학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최소 1.95배에서 최대 2.64배 많은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입 기간이 10년이고 월 소득이 100만원일 경우 기초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액과 공무원·사학연금 수급액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격차의 원인으로, 특수직역연금 가입자의 가입 기간이 국민연금 가입자의 가입 기간보다 훨씬 길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아울러 특수직역연금의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국민연금의 기준소득월액 상한액보다 훨씬 많고, 연금 가입자 전체의 연금수급 전 3년 평균소득월액의 평균액에 있어 특수직역연금
【 청년일보 】 지난 10년간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의 절반 이상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건물 지하 전기차 화재안전 진단 및 안전대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지하주차장에서 총 1천39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자동차 화재는 611건으로 43.7%를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324건(5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8.0%,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7.4%, 원인 불명의 화재는 15.5%였다. 지하주차장 자동차 화재 중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화재는 2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구 용역을 수행한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이 소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구분하지 않은 통계지만 전기차는 통상 전기적 요인, 내연기관차는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진화가 어려워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설비는 소방 설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조
【 청년일보 】 비교적 경증임에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최근 3주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응급실 평균 내원환자 수는 1만9천521명으로, 평상시의 109% 수준에 달했다. 이 중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등급의 중증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6.9% 확대된 1천481명이었다. 이 기간 중증이 아닌 환자들도 함께 늘었다. 증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는 4.7% 늘어난 9천527명으로, 평상시의 117%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보다 증상이 가벼운 경증 환자는 8천513명으로 9.7%나 증가해 평시의 103%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7월 넷째 주 응급실에 방문한 경증환자는 일주일 사이 5.7% 증가한 7천759명이었다. 지난달 23일 기준으로도 응급실 내원 경증환자는 7천496명으로, 전주보다 2.1% 확대됐다. 이에 정부는 응급의료 체계 유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응급실에 내원하는 중등증 환자가 증가해 평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응급실 부하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
【 청년일보 】 목요일인 8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아침부터 저녁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60㎜,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로 예보됐다. 아울러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고, 강원내륙·산지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50㎜(많은 곳 인천·경기서해안 60㎜ 이상), 대전·세종·충남 10~50㎜, 강원내륙·산지, 충북 10~40㎜, 강원동해안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일보 】 최근 3년간 대학 캠퍼스 내 교통사고가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연구소는 7일 서울소재 주요 대학 10곳과 지방거점 국립대 7곳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교육부의 전면등교 지침이 발효된 2021년 이후 2023년까지 이들 대학 캠퍼스에서 3년간 교통사고가 359건 발생했고, 127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는 2021년 92건에서 2023년 147건으로 59.8% 늘었고, 부상자 수도 같은 기간 37명에서 56명으로 51.4% 증가했다. 학교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학교는 서울대였다. 사고 건수가 126건, 부상자는 47건으로 전체 17개 캠퍼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캠퍼스 면적당 발생 건수로 환산하더라도 10만㎡당 사고 건수가 8.21건으로 연세대(1.15건)나 고려대(1.37건)에 비해 6∼7배 많았다. 사고 발생 운전자 연령은 20대가 17.3%, 30대 이상의 운전자가 약 80%로 나타나 재학생이 아닌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청년일보 】 오는 9월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노인회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정상화를 촉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과 한국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동조합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관에서 '대한노인회 정상화 촉구 및 공명한 제19대 중앙회장 선거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행동하는 공공정책시민감시단 회원들과 한국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동조합 조합원들, 전국에서 상경한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지회장, 경로당 회원 등이 참석했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 등 궐기대회 참여자들은 “김호일 현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독단과 파행운영이 범사회적으로 용인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 퇴진촉구 운동에 나섰다”며 “특히 눈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가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절차와 선거운동, 투개표 과정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능력있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열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9월 제1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앞서 대한노인회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
【 청년일보 】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1명으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1천810명이다.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온열질환자 1천774명과 사망자 21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한 재산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누적된 가축 피해는 돼지 2만7천마리, 가금류 32만7천마리 등 총 35만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약 2만마리가 고온으로 인해 폐사했다. 입추인 7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녁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기온은 31∼36도, 8일 아침 기온은 23∼28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호조치된 '보호대상아동'이 2천여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보호대상아동 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해 보호조치된 보호대상아동은 2천54명이었다. 2천796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했으며 이 중 742명은 귀가하거나 연고자에게 인도됐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아니하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이다. 보호조치된 아동의 수는 지난 2020년 4천120명, 2021년 3천437명, 2022년 2천289명, 지난해 2천54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보호조치된 아동 중 남성이 52.9%를 차지했으며, 103명은 장애인이었다. 801명은 양육시설이나 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등 시설에 입소했고, 945명은 입양되거나 가정위탁됐다. 보호조치의 발생 원인으로는 학대가 7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 사망 270명, 미혼부모·혼외자 259명, 부모 이혼 232명, 부모 빈곤·실직 169명, 부모 교정시설 입소 1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기된 아동의 수는 지난 2
【 청년일보 】 절기상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立秋)이자 수요일인 7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경남내륙,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남해안, 제주도 5~40㎜, 강원동해안, 충남북부서해안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북,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 청년일보 】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정차하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한때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향하는 전동차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열차 내 승객 약 300여명이 하차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연기는 무더운 날씨로 과열된 선로와 전동차 바퀴가 마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브레이크를 밟는 과정에서 다량의 열이 발생해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났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건 당시 안산역에서 당고개로 향하는 2개 선로 중 1개 선로가 열차 정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차단됐으나,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날 안산시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철로가 과열됐고, 이후 브레이크를 잡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전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까지 집계된 자살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살사망자 수는 총 6천3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자살사망자 수의 잠정치는 1만3천770명이었다. 이에 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열어 자살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지난 2018년에 구성돼 이어져 오고 있는 협의체로 복지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종교계·재계·노동계·언론계 등 37개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공동위원장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최종수 성균관장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살사망 동향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보고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우울·불안 증가 등의 요인이 자살사망자 수 증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말 유명인의 자살사망 사건 이후 7∼8주간 '모방자살'의 증가도 상반기 자살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