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 10명 중 4명 이상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노인은 9명 중 1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빈곤층 비율이 높았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는 245만8천608명이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는 101만5천379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1.3%를 차지했다.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973만411명)의 10.4%(101만5천379명)가 수급자로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절대적 빈곤층에 놓여있다. 성별로 보면 전체 여성 수급자는 137만1천164명으로 남성(108만7천444명)보다 많았다. 인구수 대비 수급자 비율도 여성은 5.3%로 남성(4.3%)보다 컸다. 여성의 생애주기별 수급자 비율은 노년기가 47.1%로 가장 많았다. 전체 여성 노인(543만3천444명) 중 11.9%(64만5천693명)가 수급자로, 9명 중 1명 이상이 절대적 빈곤층이었다. 남성의 생애주기별 수급
【 청년일보 】 일요일인 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남부지방에,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충청권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남동부, 전북내륙, 부산·울산·경남 5~60㎜,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대구·경북 5~40㎜, 제주도 5~20㎜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 청년일보 】 출산율을 높이려면 미혼여성에 대한 취직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환경대학원 김홍석 교수 연구진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출산 의향과 고용상태 간 통계적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총조사에 응답한 8만6천948가구 중 출산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구는 1만1천568가구(13.3%)다. 결혼 전부터 경제활동을 했을수록, 결혼 이후 일과 가정 양립이 잘될수록, 고용 안정성이 보장될수록 출산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혼일수록 출산 의향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을 미룰수록 임신과 육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압박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 결혼 전에 취직하지 못한 여성은 출산 의향이 적었다. 경력 단절과 미취업 등은 경제력 저하로 이어져 임신과 출산, 육아의 장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력 단절이 출산 의향에 주는 영향은 30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대는 미취업자나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이고, 40대는 출산 적령기가 지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
【 청년일보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10분께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을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자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B씨와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A씨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면서 노숙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났다가 사건 당일 오전 8시 50분께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5~29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북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남부, 광주·전남내륙, 전북내륙, 대구·경북남부내륙, 부산·울산·경남, 제주도산지, 동부 5~20㎜로 예보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 청년일보 】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한노인회가 오는 9월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잇따라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전국 연합회장들이 김호일 현 회장이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단체 내 잡음이 발생하자 정부기관이 대한노인회에 공문을 보내는 등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연합회장들은 관리·감독을 해야하는 기관의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일 정부와 노인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제19대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한노인회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김두봉 전 전북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전 경남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등에 최대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업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여러 시도연합회장에게 무더기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연합회장들은 파행적인 대한노인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파행운영으로 ▲현 회장 지위를 이용한 사전 회장선거운동 ▲이사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천1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다. 또한, 이번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6월 11일∼8월 1일까지 돼지 1만9천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천89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도 3천567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
【 청년일보 】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율이 내년엔 1%대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2일 건강보험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험료율 인상 여부와 폭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노동계와 경영계를 대표하는 위원 8명, 의약계를 대변하는 위원 8명, 공익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공익위원에는 복지부, 기획재정부, 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이 포함된다. 현재 건정심 주변에서는 내년 건보료율을 1%대 안팎으로, 즉 1% 미만(0%대)이나 1%대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년 연속 보험료율을 동결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 국민 건강 안전망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당국은 올해 동결했던 보험료율을 내년에는 올릴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현재 높은 금리와 물가수준, 경기침체로 인해 일반 서민의 생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울 자제해야겠으며,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취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작업장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작업을 줄여야겠다. 새벽부터 경기북부에, 오전부터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40㎜(많은 곳 경기북부, 서해5도 60㎜ 이상), 강원북부내륙·산지 5~40㎜, 강원중·남부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내륙과 경북권내륙, 경남북
【 청년일보 】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1천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악의 폭염'이라고 불렸던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질병관리청이 1일 발표한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총 1천19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9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018년 2천35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91명보다 조금 더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의 78.7%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이 30.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1.5%로 가장 많았고, 노숙인을 제외한 무직자가 13.1%, 농림어업 숙련종사자가 9.6%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온열질환은 낮 동안 발생했지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사이에 발생한 경우도 25.3%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열탈진(일사병)이 52.8%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2.4%), 열경련(14.5%), 열실신(9.1%)이 그
【 청년일보 】 전북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3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부터 대학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가 3차례 해킹을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총 32만2천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커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 74개 항목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안내했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의 보안 관리 부실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학생들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사건 때문에 스팸 문자나 부모님의 개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 같다"며 불안해하고 있으며, 일부는 개인정보유출 확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의 보상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명확한 피해가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는 반면, "학교의 잘못으로 학생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최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대학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2024 대학신문 생명존중 저널리즘 스쿨'을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에 걸쳐 생명존중희망재단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수도권의 총 11개 대학 119명의 대학신문 기자가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족지원을 통한 사후관리, 미디어와 자살예방, 실무에 활용하는 생성형AI, 디지털 저널리스트 교육 등을 포함해 대학신문 기자가 꼭 숙지해야 할 저널리즘 교육과 생명존중 주제의 교육이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인신윤위는 이번 교육에 이어 대학 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해 대학신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기사공모전도 실시해 시상할 계획으로,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한편, 대학신문 기자 대상 교육은 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인신윤위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인신윤위가 지난 4월에 처음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행사 가운데 하나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청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