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으로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그는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친 후 20시간 3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45분에 귀가했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르면 심야 조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피의자가 재출석이 불가능하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의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소환됐다. 그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직접 주가 조작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동안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 청년일보 】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내년 2월 말로 결정했다. 10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일 회의를 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 의사를 확인한 후, 복귀가 아닌 사직을 원할 시 사직서 수리를 2월 29일자로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이탈한 후 현재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수련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시점에 대한 사항을 일임한 만큼, 이날 논의한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정부는 사직서 처리 시점에 대해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4일 이후가 돼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과 전공의 개인 간 법률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전공의들은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정부는 사직 후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도중 사직하면 일 년 내 동일
【 청년일보 】 충남 지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5시간 만에 8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에서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111.5㎜의 비가 내려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충남 서천에는 누적 강수량이 281.0㎜에 달했으며, 논산(연무) 248.0㎜, 금산 220.7㎜, 홍성 170.0㎜, 세종(고운) 167.0㎜, 대전(정림) 15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충남소방본부에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비 피해 관련 119 신고가 835건 접수됐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는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마서면 덕암리 732 지하차도와 옥북리 210-1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는 등 다수의 도로를 통제 중이다. 논산시는 탑정저수지 방류로 인해 성동면, 부적면, 강경읍, 은진면, 대교동, 부창동 등 하천 주변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방동저수지 인근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통제됐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도입한 캐리어 배송 서비스(이하 또타캐배)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타캐배는 여행객의 무거운 캐리어를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공항으로 당일 배송하는 양방향 배송 서비스다. 출근길 지하철역에 맡긴 캐리어를 퇴근 후 김포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찾아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광객에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출국 비행기가 저녁일 경우 호텔에서 퇴실한 뒤 가까운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긴 채 남은 일정을 보내고 공항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지난 1년간 누적 이용 7천400건을 달성했으며 이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70%에 이른다. 지난달 이용객(917건)은 전년 동월(270건) 대비 3.4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지난 4월 캐리어 보관·배송 접수처인 '또타 러기지'를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서울 시내 전 역사의 물품 보관함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타캐배(왕복 2회)와 무제한 짐 보관 서비스를 결합한 '또타패스'도 출시했다.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최대 30%의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고, 건설업은 두 달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0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6천명 늘었다. 올해 3월 17만3천명에서 4월 26만1천명으로 늘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로 들어서면서 8만명으로 줄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는 25만8천명, 30대에서는 9만1천명, 50대에서는 2천명이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40대는 10만6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천명 늘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8천명에서 점차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천명 감소해 지난 5월(-4만7천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서비스업(-6만3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2천명)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밤에 차차 그치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북동부, 강원중부, 강원남부동해안 12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150㎜ 이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전북, 대구·경북남부 120㎜ 이상, 광주·전남, 경북북부, 경남서부 15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30~80㎜,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로 예보됐다. 다만 제주도는 11일까지도 강수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비가
【 청년일보 】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1만2천6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현재 수준인 9천860원 동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다. 노동계의 요구액은 올해 최저임금 대비 27.8% 인상된 수준을, 경영계는 4년 연속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는 고물가와 근로자 실질임금 하락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가 어려워진 점을 강조하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해 노동자 실질임금 저하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득분배지표는 악화하고 있어 불평등과 양극화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2022년 생활물가 상승률이 6%에 달했지만, 최저임금은 5% 인상에 그쳤다. 2023년에는 생활물가가 3.9%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2.5% 인상됐다"며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른 시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다섯달 가까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처벌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들이 다시 병원으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귀하는 전공의와 함께 소속 수련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사직하는 전공의도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4일 복귀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중단'하겠다며 위법행위를 다시 하면 행정처분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으나, 이번에는 앞으로도 처분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철회'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오는 9월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달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사직 후 9월 전공의 모집에 응시하면 특례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 상 수련 기간 도중 사직한 전공의는 1년 이내에 같은 과목·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 하지만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제한이 완화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작 전공의들은 심드렁한 분위기인 것으
【 청년일보 】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을 9일 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카카오와 하이브 간의 SM 인수전에서 발생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관여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카카오 측이 SM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천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을 공개 매수하려 했으나,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매수에 실패했다.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실패한 직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엔터 주식을 대량으로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카카오 법인은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 청년일보 】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9일 본격 시작된다.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9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내년의 경우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노사의 최초 요구안에 격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위원들은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27% 가량 오른 1만2천500원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위원들은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에 따른 지불능력 약화를 고려해 '동결'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거쳐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간격을 좁히는 과정에 들어간다.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해 오는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 내에 최저임금 액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수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동해안, 제주도 20~60㎜,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40㎜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이용 시에는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콘텐츠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총 888개 자율심의 참여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자율심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인신윤위에 따르면 총 1만4천270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3천170건, 광고 1만1천100건)가 '인터넷신문 윤리강령·기사심의규정' 및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반 경중에 따라 '권고', '주의', '경고' 조치를 취했다. 기사의 경우 '통신기사의 출처표시'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기사건수의 27%를 차지했으며 광고는 '부당한 표현의 금지' 관련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광고건수의 91%로 나타났다. 먼저 기사부문은 ▲통신기사의 출처표시 ▲광고 목적의 제한 ▲선정성의 지양 순으로 3개 조항 위반이 전체 기사심의 위반 건수의 60%를 차지했다. 기사심의규정 제13조 제4항(범죄 등과 관련한 보도) 위반 건수가 지난해 115건에서 올해 24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및 기사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기사는 총 3천170건으로 경중에 따라 권고 24건(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