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 전반에 희망퇴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KT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퇴직금과 위로금 규모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은 이를 놓치지 않고 희망 퇴직자들의 퇴직금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아울러 퇴직자들이 퇴직 후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LG헬로비전, 엔씨소프트 등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근속 5년 이상,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30개월치와 자녀 학자금을 퇴직 위로금으로 제시했다. LG헬로비전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연봉의 2년치 금액과 성과급을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통폐합 예정인 게임 개발 조직 및 비개발 직군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퇴직 위로금으로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규모 희망퇴직이 잇따르면서 금융권
【 청년일보 】 전기차 화재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담은 법률안이 지난 6월 발의됐다. 이는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및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소유·관리 또는 점유하는 자가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험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잇단 화재사고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법안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김영진 의원은 지난 6월 27일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 해당 발의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훈기 의원과 김영진 의원은 각각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공통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서 화재 및 폭발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및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시설을 소유·관리 또는 점유하는 자가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훈기 의원은 “최근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 책임보험 가입 의무 규정이 없어 사고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없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많게는 600억달러의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4일 공개한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자본유입·신용팽창 파급경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11월부터 1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현시점에서 예상되는 한국 편입 비중은 2.22% 수준으로, WGBI 편입 국가들 가운데 9번째 규모다. 세계국채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자금 규모는 시장에서 2조5천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편입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500억∼600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이 흘러들 것으로 금융연은 분석했다. 금융연은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외생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산 가격 상승과 자금조달 여건 변동이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여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건전성 정책이 이런 자본 유입의 신용 팽창 유발 효과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WGBI 편입 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만큼, 환율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과
【 청년일보 】 소기업·소상공인의 퇴직금 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은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19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2천225명(응답자 883명)을 대상으로 '노란우산 제도개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현행 소득공제 한도 적정성과 관련해 응답자의 68.5%는 '소득공제 한도를 더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소득공제는 사업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소득공제 한도 상향 수준은 '900만원 이상'이 39.8%로 가장 많았고, 공제 한도가 커지면 월 부금액을 늘리겠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단장은 "정부의 과감한 세제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부금 적립액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국가 부담은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가상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하고 있고,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불공정거래기 있는 것 아니냐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이 증시 규모를 넘어선 것과 관련, "두 시장을 놓고 보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식시장은 우리 경제 선순환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다 인식하고 있는데, 가상자산은 실질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뭔가에 대한 의문들이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 쪽에 거래량이 더 많은 데 대해서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공약처럼 우리나라도 가상자산을 육성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실제 미국 정책이 나오는 것을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조금 먼 얘기"라면서 "지금은 가상자산시장을 기존 금융시스템과 어떻게 연관시킬 것이냐,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2,400선 붕괴와 관련,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증시안정 펀드 등의
【 청년일보 】 경기 악화로 서민들의 급전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급전을 제공하는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표적인 '서민급전'을 제공하는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카드사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한다. 올해 카드론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카드는 3분기말 연체율이 1.78%로 작년 동기(1.22%)보다 0.56%p 뛰었다. 하나카드는 이 기간 1.66%에서 1.82%로 0.16%p 올랐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말 1.29%로 작년 동기(1.22%)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말 연체율은 1.33%로 1년 전(1.3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연체 2개월 전이율은 0.40%에서 0.41%로 소폭 상승했다. 연체 2개월 전이율은 3개월 이상 장기연체자로 전환되는 것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카드업계에서는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상환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분기 말에는 채권상각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떨어졌지만, 10월 이후 연체 2개월 전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심사부터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과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장기U'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이력이 있더라도 AI를 통해 자동 심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 희망자는 보험금 청구 이력과 무관하게 비교적 신속한 심사 과정을 거칠 수 있다. 2021년 출시 당시 일부 상품에 적용되던 '장기U'는 현재 전 보험상품으로 확대됐다. '장기U'의 심사 승인율은 2021년 71%에서 2024년 현재 90%까지 상승했다. 또한 ‘장기U’는 단순히 청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수 가능한 담보를 판단해 피보험자에 따른 할증이나 부담보와 같은 조건부 처리 기능도 수행한다. 삼성화재는 “'장기U'의 가장 큰 장점은 심사량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에게 신속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실제 올해 심사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장기U’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체 계약 체결에 걸리는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8원 상승한 1천633.9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0.5원 하락한 1천70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4.2원 오른 1천604.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06.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8.2원 상승한 1천467.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격화, OPEC+의 석유 감산 완화 연기 가능성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72.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6달러 오른 89.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가 이번 주에 다시 올랐기 때문에 주유소 가격에도 제한된
【 청년일보 】 국내 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보다 13.9%포인트(p)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8%p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천913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말(1천895조8천억원) 보다 18조원 많으며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수도권 중심의 주택 거래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외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 결과 발표 시기가 미뤄졌다. 결과 발표 대신 재심사명령이 내려지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제재 여부 및 수위는 내년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 3분기 은행 순이익 6.2조원...전 분기 대비 13.9% 감소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9% 감소. 이는 전년 동기(5조4천억원)보다는 14.8% 증가한 수치.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5천억원)보
【 청년일보 】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18일 일명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를 검찰에 고소하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교보증권이 '지점 통폐합'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 코스피, 8거래일 만에 2,500선 복귀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로 거래를 마침.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개장 후 장 중 상승폭을 확대.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에 장을 마감함.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 신한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도하는 지수상승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 ◆ DB하이텍 소액주주, KCGI 고소…"주가 급락에 주주들 손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18일 일명 '강성부 펀드'
【 청년일보 】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수백억원을 유출해 취득한 혐의를 받는 LS증권 전직 본부장 A씨 등 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PF 대출금 830억원을 시행사 외부로 유출해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금감원은 A씨가 대출을 주선한 뒤 해당 시행사로부터 전환사채(CB) 매각 대금 명목으로 500억원을 받거나 여러 시행사에 사적으로 고금리 금전 대여를 해준 정황 등을 잡아 수사를 의뢰했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의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개장 후 장 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2억원, 2천9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천2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천51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9억원, 681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 대비 4.3원 오른 1,401.8원에서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