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청년들의 국민연금 가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군 복무기간 전체를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병역의무로 인해 발생하는 노후 소득 단절을 국가가 책임지고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주요업무 보고서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정부는 군 복무 크레딧 제도의 최종 목표를 '복무기간 전체 인정'으로 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법 개정을 완료, 오는 2028년 상반기 전면 시행을 추진한다. 현행 제도는 군 복무기간 중 최대 12개월까지만 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편이 이뤄지면 육군·해병대 복무자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 등 실제 복무기간을 온전히 인정받게 된다. 기존 6개월~12개월 인정 수준을 넘어서는 사실상 '완전한 보장'인 셈이다.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이유는 청년층의 낮은 국민연금 가입률 때문이다. 학업과 취업 경쟁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면서 18∼24세 청년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4.3%에 그친다. 이 같은 공백은 연금 수급액을 평균 30% 이상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연금시민단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도 최근 정부에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임에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의 이달(1∼15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천614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1억7천170만주로 지난달(1억8천125만주)보다 5.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6천656억원에서 24조3천675억원으로 7.5%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13억3천52만주에서 15억9천609만주로 20.0% 급증했다.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크게 늘었는데도 넥스트레이드만 홀로 거래가 줄며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 3월 4일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증권가 관계자들은 전했다. 주된 배경으로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상의 '거래량 15% 제한' 때문에 일부 종목 거래를 중단한 조처가 꼽힌다. 해당 규정은 넥스트레이드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되도록 하고 있다. 첫 적용 시점은 이달 30일이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20일 1차로 26개 종목의
【 청년일보 】 지난 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8천원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지난달 1만8천원으로 지난 7월의 1만7천923원보다 77원 올랐다. 삼계탕 가격은 2022년 8월 1만5천462원에서 2023년 1월 1만6천원, 작년 7월 1만7천원선을 넘었고 지난달 1만8천원으로 오르면서 3년 동안 평균 2천500원이 뛰었다. 지난달 삼계탕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8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전북(1만7천400원), 광주(1만7천200원), 경기(1만7천138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충북(1만5천143원)이 가장 저렴했다. 아울러 8월달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도 7천500원에서 7천577원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자장면값은 2022년 4월 6천원대, 2023년 9월 7천원대, 올해 1월 7천500원대가 됐다. 반면 서울지역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639원에서 2만571원으로 68원 내렸다. 8개 품목 중에서 김밥(3천623원), 칼국수(9천692원), 냉면(1만2천423원), 비빔밥(1만1천538원), 김치찌개 백반(8천577원) 등 5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지난 9일 공포됐다. 6개월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 10일 본 시행 예정이지만 경영계와 노동계는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인다. 경영계는 노사관계 대혼란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 측에선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청년일보는 '노란봉투법 시대'를 맞으면서 입법 추진과정을 조명하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노란봉투법 통과에 경영계·노동계 입장 '첨예'…"경쟁력 저하" vs "새로운 전환점" (中) 파업 만연·경영 위축 후폭풍 '촉각'…재계 "글로벌 경쟁력 저하 우려" (下) 노동계 "20여년만 입법, 만시지탄"…"합법적 쟁의 대상 '보복성 손배가압류' 종식" 【 청년일보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란봉투법)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이달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지난 9일 공포됐다. 6개월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 10일 본 시행 예정이지만 경영계와 노동계는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인다. 경영계는 노사관계 대혼란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 측에선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청년일보는 '노란봉투법 시대'를 맞으면서 입법 추진과정을 조명하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노란봉투법 통과에 경영계·노동계 입장 '첨예'…"경쟁력 저하" VS "새로운 전환점" (中) 파업 만연·경영 위축 후폭풍 '촉각'…재계 "글로벌 경쟁력 저하 우려" (下) 노동계 "20여년만 입법, 만시지탄"…"합법적 쟁의 대상 '보복성 손배가압류' 종식" 【 청년일보 】 경영계의 잇단 읍소에도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재계 내에선 산업 생태계 붕괴와 파업 만능주의 확산, 노사 분규, 한국 투자매력도 저하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속도감 있는 추진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지난 9일 공포됐다. 6개월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 10일 본 시행 예정이지만 경영계와 노동계는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인다. 경영계는 노사관계 대혼란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 측에선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청년일보는 '노란봉투법 시대'를 맞으면서 입법 추진과정을 조명하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노란봉투법 통과에 경영계·노동계 입장 '첨예'…"경쟁력 저하" vs "새로운 전환점" (中) 파업 만연·경영 위축 후폭풍 '촉각'…재계 "글로벌 경쟁력 저하 우려" (下) 노동계 "20여년만 입법, 만시지탄"…"합법적 쟁의 대상 '보복성 손배가압류' 종식" 【 청년일보 】 최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 의원들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지난 9일 공포됐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쟁의행위 범위 확장, 하청업체 노조도 원청과 교섭할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체 조합원(4만2천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천208명(투표율 85.2%) 중 과반인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포함하는 방안과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포함했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이 15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은 무산됐다. 노조는 교섭 난항으로 지난 3∼5일,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의 최장 연속 무파업 단체교섭 기록은 '6년'에서 멈추게 됐다. 노사는 올해 미국의
【 청년일보 】 롯데칠성이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필리핀·미얀마·파키스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는 '밀키스'를 앞세워 K-음료 입지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과일소주 '순하리'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2분기 해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천43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3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별 실적도 눈에 띈다. 필리핀 법인은 경영 효율화 전략인 '피닉스 프로젝트'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 3천34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 88억원(+32.6%)을 기록했다. 미얀마 법인은 정부 수입 통관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매출 344억원(+67%), 영업이익 148억원(+137.6%)으로 급증했다. 파키스탄 법인 역시 '펩시', '스팅', '마운틴듀' 등 주력 브랜드 판매 호조로 매출 496억원(+8.7%), 영업이익 61억원(+
【 청년일보 】 2020년 1월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한 '개별 요금제'가 시행 5년째를 맞으며 국내 에너지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와 동시에 형편성 및 국제 LNG시장 가격 변동시 경직성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제도는 기존의 모든 발전소에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던 '평균 요금제'와 달리, 특정 발전사와 개별 계약을 맺어 가스 가격과 조건을 달리하는 맞춤형 공급 방식이다. 이는 LNG 직수입으로 이탈하는 발전사들을 붙잡고, 가스공사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개별 요금제는 도입 5년 만에 4백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LNG 물량을 공급하며 공급량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LNG 직수입량이 2025년 1천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스공사가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이 제도는 요금 인상 압력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적 효과도 창출했다. 개별 요금제는 발전사들에게 시장 상황에 맞춰 유리한 가격으로 연료를 조달하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매자 우위 시장에서 평균 요금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 청년일보 】 금(金)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를 비롯해 트럼프 정부 시기 증폭된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금값이 상승세에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ETF가 대중화되는 등 금 투자의 편의성이 개선된 점도 일부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금 ETF 10종의 순자산 합계는 2조5천295억원(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동종 펀드의 총 순자산(8천772억원) 대비 2.9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다. 해당 상품의 순자산은 1조6천2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이 각각 2천971억원, 2천903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글로벌 금 ETF 시장도 활황을 맞은 모습이다. ‘SPDR 골드 미니셰어즈 트러스트(GLDM)’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90억5천259만달러에서 이달 약 200억4천968만달러로 급증했다. ‘SPDR 골드 셰어즈(GLD)’도 순자산총액이 약 1
【 청년일보 】 노랑풍선이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높아진 상품 예약률을 기반으로 4분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노랑풍선이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최근 실적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이후 긍정적인 실적을 내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각각 314억원과 4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영업이익은 91.1%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악화됐다. 노랑풍선은 올해 2분기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5% 줄었고, 8천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분기가 여행업계의 전형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직접적인 경쟁업체인 업계 2위 모두투어와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모두투어는 매출 655억7천84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지만, 영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 분야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바이오산업 자체가 자율적·창의적으로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특정 산업 또는 특정 기업이 발전하더라도 기회와 결실이 특정 부문에 독점되지 않도록 해 모두가 기회와 결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서 공정한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에 대해 바이오업계는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육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촉구했다. 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는 민·관이 모여 규제 개선과 바이오기업 지원 등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바이오텍 기업(개발사)이 위탁생산(CMO)을 맡기는 과정에서 개발사가 글로벌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어도 위탁생산을 맡긴 제품 대한 품질 평가를 진행할 수 없다는 문제가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