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첫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감원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동시 인선으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했던 조직개편 발표가 다음 주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오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야기할 일이 있을 수 있다',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되, 내부에 의견을 구하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이 취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이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처(소보처)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안 발표를 암시한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소보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이에 금감원 노조 등은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마침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정부 조직개편안을 9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조직개편론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
【 청년일보 】 지난달 기록적 폭염과 폭우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8.9%), 축산물(3.8%) 등을 비롯한 농림수산품이 5.6% 뛰었다. 지난 2023년 8월(7.2%)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2.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각각 오르면서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2.6%)이 크게 하락하며 1.1%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1.1%)와 금융 및 보험 서비스(1.4%) 나란히 상승하면서 0.4% 소폭 뛰었다. 특히, 세부 품목 중에서는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기타 어류(11.3%), 넙치(9.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어육(9.3%), 농축채소즙(12.7%), 경유(5.4%), 제트유
【 청년일보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각각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나란히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국내 보험업계내 삼성보험가(家)의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넘사벽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들 삼성금융 계열 보험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은행 없는' 삼성금융이 국내 금융지주사들을 제치고 국내 금융권내 '정상'의 자리마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연결 기준 순이익이 각각 1조3천941억원과 1조2천456억원을 기록해 나란히 ‘1조원 클럽(순이익이 1조원을 넘는 초우량 기업을 의미한다)’에 가입하며 ‘넘사벽’ 보험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누적 보험계약마진(CSM)은 8천억원 증가한 13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보험손익은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에 힘입어 8천313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연결 자회사 손익감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흔들리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주도주의 동반 약세가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79.27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하락 배경에는 미국 기술주의 급락이 자리한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과 오는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요인도 겹쳤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묻는 질문에 "10 정도"라고 답하면서 실제 1배 수준인 현 상황과 괴리가 드러나자, 정부의 증시 정책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330억원, 개인이 3천92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5천164억원을 순매수하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금융업계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권 협회장과 상호금융권 중앙회장 및 신용정보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종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협회장,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 중앙회장, NICE평가정보 등 신용정보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서민·소상공인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 및 고금리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뒤 늦게나마 성실하게 상환했음에도 과거 연체이력 때문에 다시 금융 문턱을 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에 금융권은 연체했던 채무를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금융당국과 금융업계가 맺은 협약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신용 사면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 신용회복지원은 과거에 비해 범위가 확대돼 보다 많은 성실 상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발생한 5천만원 이하의 연체
【 청년일보 】 NH농협생명은 지난 18~19일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병희 대표를 비롯해 본사 및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각 부문별 발표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영관리방안 ▲고객 및 영업현장 중심 업무지원 강화 ▲농업인 실익 증대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한 마케팅전략 다변화 ▲자산배분 방향 및 투자계획 등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다. 박병희 대표는 ▲영업현장 적극 지원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농업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보험산업 건전성 강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내부통제 철저 및 금융사고 예방 등을 당부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만들어 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보험사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2인 가입 시 5%, 3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가족·지인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욱 유리하다. 2025년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에 적용되며 현재 사전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여권 분실·도난,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등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 만약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발생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그에 따른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권 분실·도난 경우 해외 현지 추가 체류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판매하는데, 이 특약은 최대 3일 30만원 한도까지 보장하며 약 10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항공편 결항이나 출발 지연(4시간 이상), 과적 탑승 거부로 여행이 지연될 경우에는 식사·통화·숙박비를 실손 보장한다. 수하물이 6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여행 필수품 구입 비용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그밖에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입고 재판을 진
【 청년일보 】 국세청은 지난 6월 자영업자 폐업이 6만7천개로 집계돼 전월보다 5천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가동사업자는 1천27만개로 전월보다 1만5천개 증가했고, 신규사업자는 9만6천개로 2천개 늘어났다. 폐업 증가세는 음식업과 도매·상품중개업, 부동산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이 1천86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도매·상품중개업 779개, 부동산업 777개, 건설업 551개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창업 증가가 상대적으로 큰 업종은 IT 관련 연구개발업(336개), 도매·상품중개업(319개), 법무·회계·건축 및 상담업(273개), 광고업 및 기타 산업 관련 서비스업(228개), 건설업(223개)이었다. 금융지표에서는 6월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106조4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천억원 증가했지만, 음식업(-9천억원), 소매업(-9천억원), 병의원(-3천억원) 등 일부 업종에서는 감소가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15조7천13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은 380조3천억원으로 32조원 급증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부터 연간 단위로만 제공하던 자영업 개·폐업, 현금영수증·신용카드·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수출입 현황 등의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입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거주자의 대외 금융자산과 증권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두 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여전히 1조달러대를 유지하며 안정적 수준을 이어갔다. 2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은 2조6천818억달러로, 1분기(2조5천168억달러) 대비 1천651억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폭 역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거주자의 증권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말 증권투자 잔액은 1조1천250억달러로, 한 분기 사이 1천132억달러 증가했다. 지분증권이 956억달러, 부채성증권이 175억달러 각각 늘었다. 직접투자 역시 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264억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나타내는 대외금융부채도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말 1조6천514억달러로 2천186억달러 증가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비거주자의 증권투자는 1천860억달러 증가(지분증권 +1천477억달러,
【 청년일보 】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오는 21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BNK힘찬도약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극대화와 더불어,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부산은행의 지역은행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금은 ▲업종선도기업 2000억 원 ▲성장잠재력 보유기업 6000억 원 ▲해양수산업 영위기업 2000억 원 등 지원 대상 기업별로 배분해 운용된다. 부·울·경 지역 내 업종선도기업의 경우 업체당 최대 100억 원을,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은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해양물류·수산·조선업 기업은 업체당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목적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반자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강석래 기업고객그룹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소식이 지역 산업에 새로운
【 청년일보 】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하계 시즌 한정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까지 확대해 장거리 운전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브레이크, 타이어, 공조장치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한 안전 종합 점검 서비스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며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함께 필요 시 공기 주입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점검 결과에 따라 타이어, 브레이크, 엔진오일 등 차량 주요 부품의 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비용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때 AXA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통해 GPS 위치 확인 시스템으로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해 신속한 출동과 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여름철의 경우 교통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사전 차량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폭염 때 자동차를 외부에 주차할 경우 차량 내에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스프레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통화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회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대표적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대표가 국내 시중은행 경영진 등과 릴레이 면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요청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20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현재 국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고 있어 외환 규제 회피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외국환거래법 등에 대한 법률 개정 논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은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통화 대체 현상을 통해 통화정책 유효성과 통화 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유출로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많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통 규제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 익명성과 탈(脫) 국경성 등으로 인해 불법 거래 통제와 외환 자본 유출입 관리의 어려움이 배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때 우려되는 점을 수치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