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일곱 번째 장소로, 문화적 전위와 주거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며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한 마포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서북권의 관문 마포구는 서울의 도시 위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현장 중 하나다. 과거 한강의 물류 거점이자 도시의 필요악(쓰레기 매립지)을 떠안았던 '주변부' 마포는 21세기 들어 문화와 산업, 주거가 폭발적으로 융합된 '핵심부'로 완벽한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마포의 변신은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선다. 홍대 거리에서 뿜어내는 자생적인 '문화 권력', 상암 DMC라는 기획된 '산업 권력', 그리고 아현·공덕의 재개발이 낳은 '
【 청년일보 】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30~40대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며 '세대교체'에 방점을 뒀다. 일각에선 연공서열 대신 직무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 임원인사(137명 승진) 때보다 대폭 확대됐다. 특히 올해 인사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눈에 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도 HBM4(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파운드리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들이 승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 92명,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69명이 승진했다. 전체 통틀어 최연소 승진자는 DX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그룹장 김철민(39) 상무와 DX부문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이강욱(39) 상무다. 김 상무는 시스템 S/W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
【 청년일보 】 W컨셉은 오는 14일까지 ‘라이프·디지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W컨셉에서 한 해 동안 판매량이 높았던 베스트 브랜드와 감도 높은 신규 입점 브랜드까지 총 4백여 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W컨셉은 행사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 할인쿠폰 등 6종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보스, 네스프레소, 레고트, 시몬스, 까사미아 등 프리미엄 라이프·디지털 브랜드가 참여하는 ‘24시간 브랜드 할인’, ‘연말 시즌 추천 선물’, ‘1인 가구 맞춤 가전 추천’, 거실, 침실, 다이닝룸, 드레스룸 등 집 안 분위기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공간별 아이템 추천’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 맞춰 글로벌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는 플랫폼 단독으로 전 상품 10% 할인과 5배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특별한 날 분위기를 더해주는 조명을 모은 ‘홀리데이 조명셀렉트’, 아늑한 침실 스타일링을 위한 ‘베딩 셀렉트’ 등 상품별 행사도 진행된다. 김은환 W컨셉 라이프 1팀장은 “연말 집과 일상 재정비에 나선 고객 수요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디지털 기기를 한데 모은 기획전을 준비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는 명동과 홍대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시코르는 새로 출점하는 명동점과 홍대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뷰티 핵심 상권을 겨냥하며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는 지난 5일 명동점을 오픈했고 오는 11일에는 홍대점을 개장한다. 시코르는 명동점과 홍대점을 앞세워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명동점과 홍대점은 시코르 전 지점 중 최대 규모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했다. 총 230여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며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K-브랜드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새로운 브랜드도 대거 영입했다. 특히 체리엑스엑스, 하밍, 라스키뷰티 등 개성 있는 인디 브랜드는 따로 인디 존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명동점은 K-뷰티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시코르의 강점인 메이크업과 K-뷰티 트랜드를 강조한 공간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1층 매장에 들어서면 ‘립&치크바’가 고객을 맞이한다. 20여 가지 립, 치크 인기브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ixiO)'의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중 캐시 설정 오류로 인해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는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문제 발생을 인지한 즉시 6일 오전 9시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개인정보 유출 추정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이며, 이 기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해당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된 정보는 개인별로 1명에서 최대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 및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경 문제를 인지한 즉시 원인 파악과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64%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50%p 가까이 벌린 '초격차' 리더십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폴더블 휴대전화 출하량 점유율에서 6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6%) 대비 8%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41%p였던 2위 화웨이(15%)와의 점유율 격차는 49%p로 대폭 확대됐다. 3분기 점유율은 3위 모토로라(7%), 4위 아너(6%), 5위 비보(4%), 6위 샤오미(2%)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3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삼성 갤럭시 Z 폴드7 시리즈가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도 폴더블폰 시장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조사들이 전반적인 기계적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애플이 프리미엄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할 것이라
【 청년일보 】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흐름상 다음 주에는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원 오른 1,746.7원을 기록했다. 비록 전체 평균은 올랐으나,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810.8원이었고, 대구 역시 0.7원 내린 1,721.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753.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725.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2.5원 올라 리터당 1,662.9원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평화협상 교착 상태 지속과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대비 0.3달러 오른 63.7달러로 마감됐다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홈파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는 연말 시즌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고물가 속 주류·먹거리 상품에 대한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가중되는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풍성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주류·간편식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홈파티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나섰다. ◆"병오년 기념 특별 양주"…CU, '양주 179종 할인 프로모션' 전개 CU는 12월 한 달간 와인, 양주 179종을 최대 63% 할인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CU는 연말 와인, 양주 등에 대한 소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CU의 월별 와인, 양주의 매출 비중에 따르면, 작년 기준 CU 와인과 양주의 월별 매출 비중은 7월(6.9%)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10월(8.4%)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12월(11.5%)에 최고치를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말 소비 심리를 잡기 위해 마케팅 경쟁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비 부담을 낮춘 자사앱 이용 할인 쿠폰부터 치킨 반 마리 무료 증정, 고객 감사 굿즈 제공 이벤트까지 브랜드별로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유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 "자사 앱 이벤트"...bhc, '앱 첫 주문 프로모션' 진행 6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오는 21일까지 자사 앱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 첫 주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이벤트는 고물가 시대에 배달비와 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편리한 기능을 갖춘 bhc 앱의 이용 경험을 확대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bhc 앱 주문 이력이 없는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bhc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신규 가입자 및 기존 뿌린이 등급에게 제공되는 멤버십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배달비를 제외한 일정 금액 이상 배달 및 포장 주문 시 최대 5천원의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스마일게이트관을 꾸리고, 대표 모바일 RPG '에픽세븐'과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지난 5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인 스마일게이트관 주변에는 굿즈 구매와 시연을 위해 대기 줄이 꼬리를 물었다. 특히 '미래시'는 지난 도쿄게임쇼 2025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어, 국내 첫 공개를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이 현장 곳곳에서 느껴졌다. ◆ 80부스 규모 '스마일게이트관'…시연·굿즈·무대 행사로 '풀가동' 6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이번 스마일게이트관은 킨텍스 제1전시장 A27 구역에 80부스 규모로 꾸려졌다. 현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에픽세븐'과 '미래시' 부스가 양 옆으로 자리하고, 중앙에는 실시간 무대 이벤트가 펼쳐지는 메인 스테이지가 배치돼 관람객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웰컴 기프트도 풍성하다. 입장자 전원에게 ▲동아제약 얼박사 음료 ▲스탬프 랠리 리플렛 ▲보자기 파우치 등이 지급됐으며, 전시관
【 청년일보 】 넥슨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에 참가해, 자회사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인기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형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부스는 게임 초반에 방문하게 되는 마을 '티르코네일'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공간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쉬어가며 '힐링' 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타이틀답게,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6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AGF에서는 갤럭시 스토어와 손잡고 '마비노기 모바일 with Galaxy Store'라는 공식 타이틀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입장 시 제공되는 '웰컴 기프트'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타포린 백', '티르코네일 방석', '웰컴 쿠폰' 등이 포함되며, 갤럭시스토어 5천원 할인 쿠폰도 함께 지급된다. 이 쿠폰을 사용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스토어 기프트카드 1만원권'도 추가 제공되며, SNS에 지정 해시태그(#마비노기모바일, #갤럭시스토어, #AGF)를 달아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갤럭시스토어 기프트카드 5천원권'을 받는 현장형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넥슨
【 청년일보 】 넷마블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에 참가해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GO)'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한 단독 부스를 선보였다. 행사장 입구부터 FGO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넷마블은 이번 부스를 '8주년 갤러리' 콘셉트로 꾸며 역대 일러스트와 기념 포토존을 통해 팬들이 게임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일 넷마블에 따르면, 현장 부스 내부에는 ▲네컷부스 ▲개념예장 진화 미션 ▲스톰포드 획득 미션 ▲마스터의 화실 등 체험형 콘텐츠가 배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네컷부스에서는 8주년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현장에서 줄이 형성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개념예장 진화 미션은 제한 시간 내 동일 카드 매칭을 성공하는 미니게임으로,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경쟁을 벌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톰포드 획득 미션은 15초 동안 떨어지는 스톰포드를 잡아내는 체험형 콘텐츠로, 실제 게임 요소를 오프라인에서 구현해 팬들의 흥미를 모았다. 마스터의 화실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축하 메시지와 그림을 남기며 8주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