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모두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3월 한 달간 100개교 가까이 늘어 전국 약 2천840곳으로 확대됐다. 참여하는 학생도 13만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행 한 달간 참여학교와 참여 학생이 증가했으며 교육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2023년 기준)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2천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는 2천741개였는데, 현재는 충남·전북·경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더 참여해 2천83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달 중 서울에서는 참여학교를 38곳에서 최대 150곳으로, 광주에서는 32개교에서 45개교로 확대할 계획으로 1학기 안에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대 2천963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참여 학생도 지난달 4일 대비 1만4천명 증가해 2천838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74.3%인 13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겨울 역대 최고 수준 강우 및 2~3월 일조량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으로 지난달 채소류, 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생산 감소로 저장량이 부족한 과일류도 소비자 체감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시설채소 생육에 필수적인 일조시간 증가 등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함에 따라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이달에도 계속해서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유통업체의 판매 정상가격을 낮추기 위한 납품단가 지원 관련,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대상품목과 지원단가를 확대하되(품목별 최대 2배), 품목별 수급 여건 및 가격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하순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의 대형유통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업체(농협·영농법인 등)에
【 청년일보 】 서울 강서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같은 지역에 출마한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 훼손을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현진 강서구의원과 김경훈 서울시의원이 한정애 후보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주민센터 집기류 대여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특혜의혹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3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병 국회의원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에 따르면 선대위는 지난 1일 오후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국회의원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및 '명예훼손죄' 로 고발했다. 선대위는 김일호 후보가 "상대방을 낙선시키기 위한 부정한 목적으로 수많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정애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한정애 선대위 측 김병진·장상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선거운동을 위해 한정애 의원의 선거사무소 임대료에 관해 의혹을 제기한 '한정애 의원, 정치자금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 언론기
【 청년일보 】 대통령실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하 박 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R&D다운 R&D를 위한 정부 지원 방식의 개혁이 완결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그래서 개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R&D 예산 규모와 관련해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부처와 혁신본부 등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대한 공감대는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R&D 사업의 수요 부처로부터 수요 조사를 진행해 들어갈 것이고, 기존 사업 중에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빠지는 사업과 새로 들어오는 사업들을 종합 계산해야 하므로 구체적 수치가 나오려면 몇 달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R&D다운 R&D' 구현을 위한 차원이지, 삭감된 R&D 예산의 '복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일각에서
【 청년일보 】 서울시 행정을 이끌 공개·경력경쟁에 2만1천71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6.1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3일 '2024년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총 1천349명을 선발하는 2024년 서울시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에 2만1천71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16.1대 1로 전년도 12.6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보건 9급은 5명 모집에 350명이 몰려 70.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토목(장애인) 9급의 경우 11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 응시자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66.3%), 경기(19.0%), 인천(2.5%), 기타 지역(12.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2.6%)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40.2%), 40대(14.1%), 50대 이상(2.6%), 10대(0.5%)가 뒤를 이었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구체적 장소는 6월 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25일이다. 8월 22일∼9월 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
【 청년일보 】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전날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해당 미사일의 전반적인 설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무기체계의 믿음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시험발사는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를 1천㎞ 한도 내로 국한시키고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지연과 능동 구간에서의 급격한 궤도 변경 비행 방식으로 속도와 고도를 강제 제한하면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활공 도약형 비행궤도 특성과 측면기동 능력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천㎞ 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반 탄도미사일처럼 상승했다가 하강한 뒤 다시 약간 상승하는 궤적으로 미사일이 날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의 김준혁 후보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적으로 양육했다는 발언과 박정희 전 대통령 및 군 위안부를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확산되고 후보직 사퇴 요구까지 빗발치자 결국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 영상에서 김활란 총장과 관련된 발언이 부적절했던 것에 대해 이화여대 학생들, 교직원, 동문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도 그 동안의 아픈 기억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의 가족들과 과거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역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려고 노력했지만, 그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 표현을 사용하여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고 반성했다. 이어 "정치 신인으로서 과거의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욱 정제된 언어로 의사소통하고 품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당 선대위는 이날 김민석 종합상황실장 명의의 언론 공지문에서 "선대위
【 청년일보 】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사회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 결과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76곳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며 정부는 평일 전환이 타 지역으로 더 확산하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생활 규제 개선안으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월 2회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지정해야 한다. 다만, 의무 휴업일은 공휴일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의무휴업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정부는 회의에서 관계부처 협업 우수사례로 늘봄학교와 청소년 신분증 확인 개선 등을 꼽았다. 2월 민생토론회에서 초등학교 입학 후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현재 참여 학교 수는 당초 계획(2천개)보다 많은 2천83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학교의 약 46% 수준이다. 정부는 2월 말
【 청년일보 】 국방부는 2일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남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일 공중훈련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시행한 훈련이다. 훈련에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그리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국민이 이를 체감할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는 지원 대책이 실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문제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 도매시장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뉴노멀이 된 기후변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지난해 4월 이상저온과 서리로 냉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이 농산물 물
【 청년일보 】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이 있던 지난달 18일 이후 15일 만이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중거리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극초음속 무기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 위원은 "중거리급이었다면 '고각 발사'를 했어도 30분은 비행했어야 하는데, 낙하한 시점을 보면 그 정도도 날지 못하고 추락해 시험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년 일본 언론에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얼마 지나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소속 강서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서구병 한정애 국회의원 후보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주민센터 집기류 대여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김현진의원과 서울시의회 김경훈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병 국회의원 한정애 후보 외 6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정애 후보를 비롯해 진교훈 강서구청장, 한상욱 강서구의원 등이 '선거사무실 개소식 때 주민센터 책상 의자 등 집기 대여 사용 의혹'을 제기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6일 한정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종료 후 접이식 책상 및 의자 등 집기류가 행사 이후 등촌2동 주민센터로 옮겨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한정애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민주당 소속 강서구의원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공무수행'이라고 적힌 트럭에 책상, 의자 등 집기류를 실어 등촌2동 주민센터에 도착해 선거 기간 투표소로 활용되는 등촌2동 주민센터가 한정애 후보에게 집기류를 대여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