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고객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이들 카드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어서 정상 거래가 되고 있으나 시장 전반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삼성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카드사들 역시 결제 중단에 대해 고민 중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한국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8억1천만달러(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 1천463.4원 기준 약 2조6천488억원)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한은은 "딥시크(DeepCeek) 사태로 인한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위축과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등이 외국인 순유출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35억4천만달러(5조1천804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17억3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편,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전월(37bp)보다 6bp 하락했다. 또
【 청년일보 】 연초 감소세를 보였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 거래 회복과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4조원 넘게 증가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천672조원으로 전월 대비 4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10개월 만에 9천억원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의 반등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3천억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도 1조원 늘었다. 특히, 상호금융권에서 8천억원 증가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5조원 늘어나며 1월(3조2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6천억원 감소했으나, 1월(-4조1천억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서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1천143조7천억원)이 전월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907조7천억원)은 3조5천억원 늘었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5조1천억원)은 2천억원 감소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이사 철을 맞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특히 전세자금대
【 청년일보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12위 ETF 운용사로서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회사가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총 순자산은 212조원에 달한다.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전 세계 12위 운용사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팽배했지만,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고,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인 최초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의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글로벌 ETF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과 캐나다간 관세 갈등이 다소 진정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보다 15.02포인트(0.59%) 오른 2,552.49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59%) 오른 2,552.60으로 출발해 2,55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6포인트(1.23%) 오른 730.36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5.2원 오른 1,453.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리테일 채권 손실이 불가피해지자, 발행사 홈플러스와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 양측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양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 전 마지막 영업일이자 홈플러스의 단기신용등급이 하락한 날인 지난달 28일에도 채권 발행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세부 논의내용에 대해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재무 담당자와 신영증권 기업금융(IB) 실무자는 지난달 28일 미팅을 진행했다. 양측이 만났을 당시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사실을 알고 있던 상태였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을 공시했는데, 통상 대상 기업에는 결과가 먼저 통보된다.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는데 기업어음,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단기물을 매수해 줄 시장 수요가 어떻게 될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부터 양측의 진술은 엇갈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시 신영증권은 'A3-'를 사줄 시장이 있는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일본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이 최근 대거 대출 상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총 724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원/엔 재정환율(980.32원)로 계산하면 약 7천98억원 규모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말 778억엔에 달했던 잔액은 9월 말 767억엔, 10월 말 755억엔, 11월 말 750억엔, 12월 말 731억엔 등으로 계속 줄었다. 올 들어서도 1월 말 730억엔, 2월 말 725억엔으로 비슷한 추세가 유지됐으며, 이달 들어 7일까지 4영업일 동안 1억엔이 더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말(802억엔)과 비교하면, 1년여 사이 10% 가까이 잔액이 축소된 셈이다. 최근 뚜렷해진 엔화대출 감소세는 일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나 엔화 강세 기대와 맞물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높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0.5%로 인
【 청년일보 】 저신용자들의 대출 부담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세에 있으며 카드사의 대출 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인 중금리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월 기준 평균 9%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1월 기준 일반신용대출(무증빙형)을 취급하는 생명보험회사의 금리는 평균 9.4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2%) 보다 0.22%p(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 1월 평균 9.15%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내리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신용대출 금리가 시장금리를 후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 시장금리에 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기준금리에 따라 즉시 변동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내리며 2,530대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낙폭을 2.5% 수준으로 키우기도 했으나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606억원, 기관이 2천36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천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연기금도 이날은 2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4% 내리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과도기"라고 언급해 그가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그럼에도 현재의 관세 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의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비미국(Non-US) 증시가 하락장에서 미국
【 청년일보 】 정부가 반도체업계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 제도의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특별법이 여야 갈등으로 인해 입법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특별연장근로를 비롯해 반도체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특별연장근로는 불가피한 경우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해 주 64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동의와 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할 경우 1회 최대 3개월의 인가가 가능하며, 3번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총 12개월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요건이 까다로워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다.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1회 최대 인가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을 위한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국민의힘이 반도체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제시한 절충안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반도체특별법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보험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7차례에 걸친 보험개혁회의의 막을 내린다. 앞으로 회의를 상시화해 7차례 회의에서 도출된 보험개혁 종합방안 74개 과제 중 남은 51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DB손보, 흥국화재, 코리안리 최고경영자(CEO)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 학계, 금융·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기관 등에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험개혁회의 겸 보험개혁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5월 출범한 보험개혁회의에서 주요 주제로 논의됐던 보험상품 개선, 판매채널 개선,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인 IFRS17, 미래대비과제 등 4가지 분야별로 보완사항과 추가 논의사항에 관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한 실손보험 개혁 완수가 필요하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추진 관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규범성 강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개혁회의에서 확정되지 않은 특별이익 제공한도와 관련해서는 국민들
【 청년일보 】 KG모빌리티가 80% 감자 결정에 장 초반 14%대 급락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KG모빌리티는 전장 대비 17.73% 내린 3천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1.25% 내린 주가는 한때 18.26% 약세로 3천850원까지 내리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KG모빌리티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천원 보통주를 액면가 1천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감자 전 9천820억원이던 자본금이 감자 후 1천964억원으로 감소하게 됐다. 이번 결정이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내달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5월 9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