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서울 신라호텔이 국가 행사를 이유로 11월 초 예정 된 결혼식 예약들을 취소해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호텔신라측은 예약 취소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고객들에게 예식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으나, 신라호텔측의 행보가 선뜻 납득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법조계 일각에서는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 및 변경한 후 예식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이 같은 신라호텔측의 조치에 의구심이 적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이 같은 신라호텔측의 조치가 최고경영자에 대한 대한 배임죄 적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법조계 등 일각에 따르면 국내 최고 수준의 특급 호텔인 신라호텔은 최근 11월 초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기존 예약돼 있던 고객들에게 예약 변경 안내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호텔신라측은 결혼식 예약이 취소된 고객들을 상대로 원하는 날짜에 결혼식을 변경하되 식대와 시설 이용료 등 예식비 일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예식비용은 약 1~2억원 상당이란게 중론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라호텔측이 이 처럼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기존 예약 일정을 취
【 청년일보 】 지난해 블루오션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종전과 비교해 복수의 ATS 도입을 포함,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증권사들은 오는 11월 4일 서비스 재개에 앞서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 일괄 취소로 인해 중단됐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사고 원인 규명 및 서비스 재개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최근 복수 활용 ATS를 전제로 1년 넘게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 증권사별로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같은달 4일 재개가 예정된 곳으로는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 등이 있다. 서비스가 중단되기 전 이를 제공했던 증권사로는 선두 주자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및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상상인증권, 신한
【 청년일보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상위 그룹에 속하는 기업 A사가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적으로 임직원간 매각 위로금 배분방식을 둘러싸고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사는 수조원대에 달하는 규모로 매각이 추진 중으로, 이르면 연내 인수합병(M&A)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수조원이란 천문학적 규모의 매각 딜 성사에 따른 임직원간 매각 위로금의 격차가 무려 10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굴지의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기업 A사는 글로벌 산업 가스 기업인 B사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사는 A사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인수협상이 진행되면서 A사는 매각에 따른 위로금을 채정했다. 문제는 불과 수십명의 임원들에게는 총 200억원을 책정한 반면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는 불과 63억원 수준의 위로금을 책정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임원 1인당 평균 10억원 이상을 지급
【 청년일보 】 기상청이 26일 오전 6시 53분 1초 경남 산청군 동남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40도, 동경 127.9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청년일보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본사를 이전, 내달 1일 사옥 시대를 열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를 위해 신임 초대 회장에 김희태 전 신용정보협회장을 영입하는 한편 홈페이지 리뉴얼과 CI 작업 및 상표권 등록 추진 그리고 유튜브 개설 등 시스템 정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우선 김 신임 회장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래 30여년간 금융업계에 몸담아 온 금융전문가로 평가됩니다. 우리은행에서 경영지원본부 부행장과 중국법인장을 거쳐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8년까지 신용정보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지난 2022년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던 KDB생명보험에 매각 경험 등 전문성을 인정 받아 업무 총괄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돼 올해 2월말까지 경영을 총괄해왔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은행과 보험 그리고 신용정보업체를 섭렵한 이른바 금융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언론인으로 변신해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청년일보가 중견 언론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신임 회장은 "팩트에 충실한 기사와 정론을 펼쳐 독자들로부터 인정 받는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6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9도, 최고 23~26도)보다 조금 높겠다. 특히, 제주도해안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3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전북은 아침까지, 경남권은 오후까지, 전라권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잏겠다.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제주도 20~60㎜경남서부남해안 10~40㎜, 광주·전남(전남남해안 제외) 5~40㎜,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남해안 제외) 5~20㎜, 전북 5~1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5일 제주개발공사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공급·판매하게 된다. 다만,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은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는 제주삼다수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앞으로 양사는 소비자 접점 강화, 디지털 유통 채널 다변화, 물류 효율화, 수출 활성화 등 공동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서 제주삼다수의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내달 18일까지 재료가 지닌 물성과 표면의 흔적으로 점, 선, 면, 매스의 조형 언어를 선보이는 이상길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Contact & Floating'라는 제목으로 단순하고 정제된 형태 속에서 존재와 무한성, 나아가 사유의 공간을 제시하는 입체 작품 15여점을 선보인다. 이상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일본 다마 미술대학 조각전공,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금속·주얼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미국 프리먼재단의 아시아 작가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점, 선, 면, 매스의 입체 작품으로 구현되는 그의 조형언어는 단순한 형상 구축을 넘어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물질의 무게와 긴장을 시각화하고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 세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용접 중에 나타나는 얼룩진 아크 열상 흔적 자체가 중요한 표현의 요소로 채용되고 있다"며 "작위적 가공보다는 물성의 자연스러운 자기 현현(顯現)이 표현의 중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그러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에도 꺾이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성동·마포·광진·송파·강동·용산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직전 주 0.12%에서 0.19%로 0.07%포인트 확대됐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0.08%→0.09%→0.12%→0.19%로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25개 구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성동구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신고가 거래도 잇따랐다. 성동구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84.83㎡는 지난 20일 22억3천만원(9층)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같은 면적이 18억5천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 만에 4억원 가까이 올랐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2단지 전용 59.97㎡는 지난 19일 21억5천만
【 청년일보 】 SK텔레콤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유 CEO는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
【 청년일보 】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5년 연속 무분규로 '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섭은 악화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정년연장, 주4일제 등 노사간 입장차가 큰 사안으로 인해 교섭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을 토대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World Car Awards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5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사는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2026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을 체결했다. 이 선언에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의장 윤재원, 이하 신한지주)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50개사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은 국내외 주요 주주들을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투자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신한지주에서는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은 ▲상법 개정 관련 사항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방향성 ▲이사회 주요 활동 및 운영사항 ▲이사회 및 경영진 평가/보상체계 등 핵심 아젠다 중심으로 질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 및 자산운용의 수익성 강화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해 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방향성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5년 3월에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그룹 차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