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연결, 사업, 그 너머(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수소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금융·투자, 지속가능성, 지역경제 통합 등 주요 글로벌 의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을 진행하며 수소 사업 방향성과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CEO인 이바나 제멜코바와의 대담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면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2025년 제3회 뱅키스 실전투자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8월 4일부터 6주간 진행되었으며, 총 25,761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은 투자자산 규모에 따라 1억원 리그, 3천만원 리그, 1백만원 리그로 참여했다. 시상식에는 대회 기간 국내주식 1억 리그 수익률 122.8% 기록한 권민재 씨가 그랜저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해외주식 1억 리그에서 173.9% 수익률을 달성한 김희철 씨가 테슬라 Model Y 차량을 수여받았다. 또한 각 리그별 상위 입상자들에게 총 4,3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됐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투자자들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 달 13일 국내 증시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는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뀐다. 장 개시 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하고,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등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돈육선물은 변동 없이 평소대로 유지된다.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 등을 거래하는 야간시장은 개장시각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미루고 종료시간(익일 오전 6시)은 그대로다. 일반상품시장의 경우 금시장은 개장만 1시간 순연하고 폐장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에서 인공지능(AI) 도입 초기 주니어 고용은 감소하고 시니어 고용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AI에 많이 노출된 업종에서 청년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는 해석이다. 연구팀은 대표적 생성형 AI 도구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 이후 15∼29세 청년층의 고용 흐름을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통해 분석했다. AI 노출도를 1∼4분위로 구분해 비교한 결과 분석 기간 청년 고용 감소는 주로 AI 노출이 잦은 분위(3∼4분위)의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50대는 오히려 AI 노출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수량적으로 비교하면, 2022년 7월∼2025년 7월 청년층 일자리는 21만1천개 감소했는데, 이 중 20만8천개가 AI 노출도 3∼4분위 업종에 해당했다.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20만9천개 증가했고, 이 중 14만6천개가 AI 노출도 3∼4분위 업종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챗GPT 출시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의 청년 고용이 11.2% 줄었고, 출판업(-20.4%), 전문 서비스업(-8.8%), 정보 서비스업(-23.8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을 촉진하고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적용되는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6년도 예산안 브리핑 중 주택정책 관련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가리봉동 (재개발 현장) 방문 때 조합 관계자가 '경제성이 떨어지는데 임대주택 비율을 줄여줄 수 없냐'고 간곡히 부탁하시더라"라며, "오늘 아침 회의 때 융통성 있게 대처하자고 얘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과거에 경기가 좋을 때,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나"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법을 고치든지 국토교통부가 바꿔야 할 것은 요청하자고 큰 틀에서 방향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현행 법상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재개발은 50~70%, 재건축은 30~50%로 정해져 있으며,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오랫동안 50%를 적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용적률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이 정비사업 지원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현지시간) 부산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회담은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진행됐다. 양국 국기 앞에서 악수를 나눈 두 정상은 양국 고위 각료들이 참석한 확대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악수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 주석을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매우 기품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라 칭하며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비전과도 함께 간다"며 "양국은 세계 대국으로서 전 세계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 청년일보 】 건조한 계절을 맞아 가습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제품별 성능과 유지관리 비용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30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가습기 13종(초음파식 4종·가열식 3종·복합식 3종·기화식 3종)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하며 "가습 방식과 구성에 따라 유지비가 최대 40배까지 벌어진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분석 기준(월 30일, 하루 8시간, 6개월 사용 가정) 연간 유지관리비는 초음파식이 4천640∼6천420원으로 가장 경제적이었고, 가열식은 7만2천750∼9만1천7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쌌다. 기화식은 5천330∼10만8천330원까지, 복합식은 1만5천780∼18만9천290원으로 다양했다. 특히 LG전자 모델(HY704RWUAB)은 정수·공기청정 필터를 모두 사용해 비용이 18만9천29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이슨(PH05)과 샤오미(CJSJSQ02XYKR)도 각각 10만8천330원, 2만7천270원이 들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쿠쿠전자(CH-GS301FW)로 4천640원에 불과했다. 시간당 가습량은 모델에 따라 182∼606㎖로 약 3.3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적은 제품은 한경희생활과학(HAAN-HD10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중 보임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SK온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LNG사업본부장을 SK이노베이션 E&S CIC(사내독립기업)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 L
【 청년일보 】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특별시 자치구청장에게 분산해야 한다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지난 28일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과 전현희 국회의원 등에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조 제1항을 개정해 정비구역 지정권자에 자치구의 구청장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이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의 사업 규모별 현황을 들며 현재의 단일 창구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1천 세대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은 평균 270세대를 공급하는 반면, 1천 세대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평균 2천732세대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사업 규모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 서울시의 단일 창구 체계에서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어 중소규모 정비사업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비구역 지정'이 서울시(권한)에만 집중돼 있어,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구조가 서울시 정비사업 전반의 병목을 초래하는 근본
【 청년일보 】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와 협업한 ‘T-스타디움(T-Stadium) 두근득근 챌린지’ 팝업 전시를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처음 방영한 '피지컬: 아시아'는 넷플릭스 예능 흥행작인 '피지컬 100'의 후속작으로, 아시아 8개국을 대표하는 피지컬 최강자들이 대결하는 서바이벌 예능 콘텐츠다. SKT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넷플릭스 전용 요금제와 T 우주 넷플릭스 구독 상품을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T팩토리 성수에서 넷플릭스와 진행한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T팩토리 성수 실내 공간은 물론 실외 마당까지 활용해 규모감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체력을 기르고 구독 혜택을 찾는 도전의 경기장 'T-스타디움'에서 '득근(근육을 얻는다는 뜻)' 리플렛을 받고, 5가지 피지컬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실외 마당에서는 ▲한발 뛰기로 진행되는 'T 우주 점핑' ▲'피지컬: 아시아' 참가 8개국 깃발을 꽂는 '아시아 셔틀런' ▲밸런스 볼 위에서 공을 튀기는 '균형의 승부' 등 체력 단련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1차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효율적 이행과 실행 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임종룡 회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은행·보험·증권·카드·자산운용 등 9개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달 프로젝트 발표 이후 자회사별 준비 및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생산적 금융 전환 ▲포용금융 확대 ▲인프라 구축 지원 등 핵심 관리항목을 선정하고, 추진 주체(R&R)와 일정·계획을 구체화했다.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참여 ▲그룹 공동투자펀드 및 신규 펀드 조성 ▲모험자본 투자 추진 ▲융자공급 조기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한 그룹 내 생산적 금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우리은행은 ▲본부 지원조직 ▲전담 영업조직 ▲전담 심사팀 등을 신설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상생금융 공급 확대와 금융비용 경감 등 서민과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임종룡 회장은 “프로젝트를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본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인해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SKT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순손실은 1천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SKT는 지난 4월 드러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7월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며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8월에는 통신 요금 50% 감면과 각종 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했다. SKT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총 5천억원 규모의 혜택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천34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부진과 관련 "이동통신 매출이 전분기 대비 5천억원 감소하는 등 사실상 거의 대부분 침해 사고 관련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실적 전망에 관해 "멤버십 혜택과 추가 데이터 제공 등이 연말까지 지속되는 만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