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Fexuclu)가 빠르게 성장하는 P-CAB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보노프라잔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펙수클루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력과 안전성을 한층 개선한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1조3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천818억원으로 내다봤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펙수클루는 보노프라잔 대비 높은 pKa를 갖고 있어 벽세포로의 약물 축적이 용이하다"며 "9시간의 긴 반감기를 통해 야간 산분비 억제 효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니트로소아민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펙수클루는 식약처로부터 미란성식도염과 급성·만성 위염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아직 적응증 확장 초기 단계에 있어 단기 처방 영역이 넓지는 않지만,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대웅제약이 과거 넥시움(에소메프라졸)을 판매하던 강력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치과' 실현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진료 및 치료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해가는 과정에 있어 구강스캐너, CT, 밀링기계, 3D프린터와 같은 하드웨어적 요소는 물론 치과 운영의 효율화까지 이끌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확산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치과 소프트웨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원이기도 하다. 1997년 설립돼 치과 보험청구 프로그램인 '두번에'와 치과 전자차트 프로그램인 '하나로'로 사세를 키운 D&D시스템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신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전략적 고려에 의해 임플란트를 주력 사업 분야로 삼고 사명도 변경했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30년 가까이 대규모 R&D 투자를 유지해오며 '두번에'와 '하나로'를 지속적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의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에서 2년 연속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입찰에서 입찰 물량 407만 도즈 전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만 도즈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국을 포함 전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국산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독감백신은 유행 계절을 타는 제품으로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랜 시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인정받은 지씨플루는 개별 국가 공공시장에서도 역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국산 백신의
【 청년일보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통합보고서 가마솥이 '2023 LACP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한다. LACP가 해마다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등 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LACP 비전 어워즈에 참여했으며, ▲표지 디자인 ▲스토리 구성 ▲창의성 ▲정보 전달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100대 작품(Top 100 Worldwide Rank)에도 선정됐으며, 40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상위 20개 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가 담긴 보고서가 글로벌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사회책임경영 체계를 세계적 눈높이에 맞춰 고도화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
【 청년일보 】 대웅그룹의 AI 의료 빅데이터 기업 다나아데이터가 네이버클라우드,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협력해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의 건강코칭 서비스 '에스크미'를 공식 오픈했다. ◆ 에스크미, AI 맞춤형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23일 다나아데이터에 따르면, '에스크미'는 기존의 건강검진 결과 제공 방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결과는 수검자에게 단순히 통보되거나, 제한적인 전화 상담을 통해 제공되는데, 이러한 방식은 수검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에스크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여 수검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크미의 가장 큰 강점은 네이버의 초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을 통해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면서도, KMI의 풍부한 검진 데이터를 학습하여 더욱 정확하고 개인친화적인 검진 결과를 제공한다는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유럽망막학회(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이하 EURETINA)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제품명: 아이덴젤트)'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EURETINA는 유럽 망막 전문의들이 유리체 망막 및 황반부 지식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학회로 안과 질환 분야에서 권위있고 규모가 큰 유럽 학회 중 하나다.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첫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꾸준히 증가한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
【 청년일보 】 전국 시군구 3곳 중 1곳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심각한 의료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도 여전히 많아 지역 의료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시군구는 전국 229곳 중 66곳으로, 전체의 28.8%에 달했다. 특히 경남과 경북, 전남, 강원 등 도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남에서는 거제, 함안, 남해 등 11곳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었으며, 경북에서는 의성, 영양, 성주 등 10곳, 전남에서는 담양, 장흥, 완도 등 9곳, 강원에서는 태백, 횡성, 고성 등 7곳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중구와 영도구, 대구 서구, 인천 옹진군 등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기초지자체로 확인됐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예 없거나, 인구 1천 명당 1명이 안 되는 지역을 합치면 147곳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시군구의 약 64.2%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겨울을 앞두고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국산 신약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며 혁신과 R&D에 집중해온 대웅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 역량이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 등 대웅의 계열 3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 10년간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면대약국) 등 불법 개설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청구한 진료비가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환수된 금액은 극히 적어, 징수율이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독감 무료접종 시작…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순차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이 액상 마그네슘 신제품 '마그마 스피드 샷'을 출시했다. 2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흡수가 빠른 액상형 제품인 '마그마 스피드 샷'은 황산 마그네슘과 글루콘산 마그네슘을 배합해, 1병당 마그네슘 150mg(1일 영양성분기준치 48%)을 함유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신경 안정과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어 빠른 마그네슘 섭취를 통한 활력 에너지 충전 효과를 극대화해 준다. 특히,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긴장된 근육의 이완과 업무와 학업으로 지친 직장인, 학생들의 육체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며, 오렌지맛 액상형 앰플로 하루 1병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동국제약 건식사업부 담당자는 "최근 이중제형 비타민, 마시는 콜라겐과 같이 건강기능식품의 흡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흡수가 빠른 액상형 마그네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마그네슘이 신체 내 효소 반응에 관여하고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하루 1병 간편하게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그마 스피드 샷'은 현재 백화점과 창고형 매장에서 각 30개입과 20개입 포장단위로 판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WAPPS-HEMO(왑스-헤모)'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WAPPS-HEMO'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예측해 적절한 투여 용량 및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지난 2022년 GC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 한 바 있다. 'WAPPS-HEMO'를 사용하는 환자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예측된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WAPPS-HEMO'는 기존 집단약동학 (Population PK) 모델보다 약 4배 가량 많은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이용해 개인별 예방 요법 치료시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소아와 노인 환자들의 예방 요법 치료시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 유기영 한국혈우재단의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WAPPS-HEMO'사용으로 혈우병 환자의 연간출혈빈도가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PK 기반 예방 요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 청년일보 】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치매 극복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 연장과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2023년 국내 기준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은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치매 환자는 105만2천97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치매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55만1천845명에서 2023년 67만4천963명으로 4년 동안 무려 22.3%나 증가했다. 이처럼 치매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매 치료제가 없고, 치매 증세가 나타났을 땐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치매 환자 70% 이상은 알츠하이머…"증세 보이면 이미 상당 진행, 조기 진단 필수"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의 뇌 인지 기능이 저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이하 얀센)와 진행 중이던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조건을 정정하며, 마일스톤 기술료를 기존 12억500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서 3억500만달러(약 4천억원) 감소한 9억달러(약 1조2천억원)로 재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공시는 차세대 4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 종료에 따른 것"이라며 "3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렉라자) 관련 계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대표 항암제인 렉라자는 3세대 EGFR TKI로, 현재 국내외에서 상업화가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 종료는 차세대 4세대 치료제 개발에 한정된 사항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계약금 5천만달러와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 1억달러를 이미 수령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상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