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일은 헌법 제68조와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대통령 궐위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 선거일은 최소 50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에 따라 파면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투표 참여를 보장하고 선거 준비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궐위일로부터 60일째인 6월 3일을 선거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이날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선거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선거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통령 궐위에 따라 급박하게 진행되는 국민적 관심이 특히 높은 선
【 청년일보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 기타 정당 4%, 무당층은 23%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제'를 언급하면서 근로시간 단축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계와 학계 내에선 우리나라가 산업구조상 제조산업에 특화돼 있다 보니 필연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 평균(1천752시간)보다 한 달 이상(149시간) 더 일한다"면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며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며 노동시간 단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동안 주 4일제 도입 여부를 놓고 노동계 측에선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한 조속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해온 바 있다.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은 주 4일제를 22대 국회 우선 입법과제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