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연임 길이 열렸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에서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23일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으며 이날 함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회추위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온 함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는 이날 함 회장을 두고 "그룹 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데 기여
【 청년일보 】 일반 국민 여론은 현행 상속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쏠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재정패널조사(16차년도) 자료를 이용해 '총상속재산 대비 적성 세부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상속재산 5억원에는 5% 세율이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상속재산 10억원에는 10% 세율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속재산 3억원은 비과세(세율 0%)하자는 비율, 세율 5%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엇비슷했다. 상속재산 1억원에는 비과세 답변이 크게 우세했다. 일괄공제(5억원)·배우자공제(5억원)가 각각 적용되는 현행 상속세제에서 통상 과세 문턱이 10억원 선을 웃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상속세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응답자들은 상속세가 실제보다 덜 누진적이라고 인식한다"며 "다만 다수의 국민이 선호하는 세제가 반드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수진영, 경제계, 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상속세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빗겨나 있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아
【 청년일보 】 정부가 실제로 주인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등기 토지에 대한 국유화를 추진한다. 해당 토지 규모는 544㎢(63만 필지)로 여의도(2.9㎢)의 약 188배, 국내 토지 면적의 약 1.6%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2조2천억원이 넘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미등기로 조사된 토지에 대해 진짜 소유자가 나타나면 간단히 등기할 수 있게 하고, 남은 토지는 국가가 관리하도록 하는 특별법(미등기 사정토지 국유화 특별법)을 마련해 법무부를 비롯한 7개 부·처·청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미등기 사정(査定) 토지는 일제강점기 토지 조사 당시 소유자와 면적·경계가 정해졌으나 소유자의 사망이나 월북 등의 이유로 100년 넘게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땅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등기가 아닌 계약만으로도 소유권 이전이 가능했다. 이후 1960년 민법 시행으로 등기가 의무화됐으나 비용 문제 등으로 등기하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 여기에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속자가 누구인지 알기 어렵거나 월북자·사망자가 소유자로 남아있는 경우가 생겼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인 서울 중구 명동에도 소유권이 불분명한 미등기 사정토지가 3필지(약 1천41㎡) 있는 것으로 조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소비자 부담 절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한달간 100% 당첨 1원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탭 S10 울트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하나머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각종 마트에서 최대 5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20% 할인 혜택을 준다. 효도가전 할인과 더불어 전국 7대 스키장 리프트·렌탈 50% 현장 할인, 여행플랫폼 할인 혜택, 엔진오일 교환·주유 할인·영화관뢈권 쿠폰 등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백화점, 마트, 온라인 등에서 BC카드 결제 고객 대상으로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백화점에서는 28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선물세트 포함 과일, 정육, 가전용품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최소 30만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며, 최대 2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
【 청년일보 】 저축은행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이웃과의 상생 활동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 및 저축은행들은 명절 음식 및 생활 필수품을 나누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다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아현노인종합복지센터(서울 마포구)를 찾아 냉장고, 무선청소기 등 필요물품 기부와 함께 떡국 배식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한 끼를 나누고자 직원들과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올 한해도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나눔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애큐온캐피탈과 함께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 다운복지관에서 구내 재가 장애인을 위한 ‘명절 음식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 20명을 포함해 지역사회 주민 봉사자 및 다운복지관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명절 음식을 요리하며 100여 개의 나눔 키트를 만들었다. 음식 조리를 마친 후에는 직접 재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완성된 음식 키트를 전달했다. 이 외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애큐온캐피탈과
【 청년일보 】 직장인 한명당 평균 1천여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는 6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으며 상여금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상여금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987만8천4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 1천69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평균 상여금은 2021년 1천73만원에서 2022년 1천113만원으로 늘었다가 재작년 다시 줄었다.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상여금은 평균 6억2천69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근로자가 받은 중윗값(435만원)의 144.1배에 달한다. 상위 0.1%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근로자가 9억9천755만원을 수령해 가장 높았다. 경기 지역도 6억1천442만원으로 6억원을 웃돌았다. 이어 부산(4억758만원), 인천(3억5천618만원), 경북(3억4천188만원) 순이었다. 반면 강원과 세종은 각각 1억3천720만원, 1억6천282만원으로 나타나 1억원대에 그쳤다. 1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상위 1% 평균 상여금은
【 청년일보 】 연말·연초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2천30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희망퇴직 조건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인식에,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의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희망퇴직자는 1년 전보다 450명 가까이 늘어났다. 주요 은행 희망퇴직자들은 평균 4∼5억원, 많게는 10억원 가까운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신한·NH농협은행에서만 1천579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647명, 신한은행이 541명, 농협은행이 391명이다. 국민은행 희망퇴직자는 지난해보다 27명 줄었지만,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서는 희망퇴직자 수가 1년 전보다 각각 307명, 19명 늘었다. 하나은행은 316명이 오는 31일 자로 퇴직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약 420명이 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226명→316명)과 우리은행(363명→약 420명) 역시 1년 전보다 희망퇴직 하는 직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 전체에서 연말·연초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약 2천315명으로 추산된다. 1년 전(1천869명)과 비교하면
【 청년일보 】 이달 중순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린 탓에 보험사들의 긴급출동 건수가 작년 동기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15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총 98만6천164건, 일평균 6만5천7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전체 64만3천341건, 일평균 4만2천889건보다 53.3% 늘어난 것이다. 긴급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 첫 보름간 한파가 심했던 영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5일 평균 기온은 영하 1.2도로 작년(영상 1.5도)보다 약 2.7도 낮았다. 특히 지난 9∼10일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겨울 최강 추위가 닥쳤다. 9일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11.3도, 10일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13.2도였다. 10일 강원 대관령 기온은 영하 23.2도까지 떨어졌고 경기 파주는 최저 영하 18.4도, 서울 영하 12.2도 등으로 내려갔다. 추위 영향으로 배터리가 방전된 차가 늘며 배터리 충전을 요구하는 긴급출동이 특히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1∼15일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 건수는 62만7천61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이웃과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절 음식들로 이뤄진 선물 및 생필품 전달을 통해 온정을 나누는 모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설날을 맞아 동작재가노인지원센터와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봉사활동인 ‘2025년 미래에셋생명과 함께하는 명절(설) 지원사업, 설레는 설맞이’를 진행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설맞이 이웃돕기 행사는 미래에셋생명이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과일, 모듬전, 생필품 키트 등이 담긴 설맞이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설날에도 주변 이웃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온정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업의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또한 지난 21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서울 은평구)에서 설맞이 복(福)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NH농협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저소득, 고령, 질병 및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전국 7천500세대의 노인가구에 ‘우리금융 복(福) 꾸러미’를 지원했다. 우리금융 복 꾸러미는 심화되고 있는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노인가구 맞춤 생계물품으로, 명절 식료품과 영양 식료품, 건강물품 등이 포함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설 명절을 맞아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며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소속 1천2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며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5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고환율 기조와 지속적인 유가 상승 흐름이 맞물려 서울과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1천800원, 1천700원대에 진입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0.1원 상승한 1천72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6.7원 상승한 1천800.5원을 달성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대에 진입한 건 2023년 11월 6일(1천802.69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3.0원 오른 1천701.6원으로 2023년 10월 23일(1천700.48원) 이후 처음 1천700원을 돌파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95.7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8.4원 상승한 1천585.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자동차 무상점검 및 차량케어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해 25일 신세계 아울렛 시흥점, 여주점과 롯데 아울렛 파주점, 의왕점 등 4개 점포와 제휴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카(Car)케어 서비스'를 통해 연중 무상 점검, 정밀진단, 경정비, 차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과 안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 역시 설 명절 연휴에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날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악사손보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총 6주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상점검 및 주입 서비스와 함께 경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전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공조장치 등 겨울철 사전 체크가 필수적인 항목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한 주행 및 차량관리에 필요한 소모품 교환 등 경정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