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설 명절 연휴로 국내 증시가 긴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는 해외주식을 찾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정상 업무를 이어간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7일부터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미국과 일본증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정상 운영되며, 중국은 27일 정상 개장한다. 홍콩은 28일 반장 개장 후 국내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내 해외주식 휴장일 캘린더를 활용하면 더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 주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국가도 평일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데스크 운영과 더불어 3월 31일까지 ‘해외 주식 5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27일부터 30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등 16개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주식은 MTS를 통한 온라인 거래도 제공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
【 청년일보 】 설 연휴를 앞두고 약 5조1천억원의 현금이 시중에 풀렸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13일~24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규모가 5조638억원(발행액-환수액)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은행이 발행한 화폐는 5조3천991억원, 반대로 한국은행 금고로 환수된 화폐는 3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5천898억원(12.3%)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1천820억원(118.8%) 늘었다. 이로 인해 순발행액은 4천77억원(8.8%) 증가했다. 이번 화폐 공급량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의 실제 공급 실적과 설 연휴 직전일인 24일의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 기간이 3일에서 6일로 늘어나면서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보험계약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해보험사 3곳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화재) 및 소속 직원, 보험대리점(공기업인스컨설팅주식회사) 대표 등의 선고기일을 열고 담함 및 입찰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공기업인스컨설팅 대표 박모씨와 메리츠화재 직원 김모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같은 담합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담합에 참여한 이들 사이에 최소한 순차적·암묵적으로라도 입찰 구조와 방식에 관한 논의나 공유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공모해서 담합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당시 LH가 발주한 입찰이 유찰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들러리 입찰을 해야 될 필요성이나, 들러리 입찰에 합의할 경제적 동기도 찾기 어렵다"며 "이 사건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설 연휴를 앞두고 일부 시중은행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하면 출금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가지만, 입금 계좌로는 들어오지 않는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오는 25일부터 엿새 간의 장기 연휴를 앞둔 시점에 급여 지급일까지 겹치면서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금융결제원 측 전산 장애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에서 수취한 금액을 보내주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듯하다"며 "오전 중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이체 거래량이 늘어 장애가 발생하는 은행들이 몇 군데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거래량이 몰리면서 네트워크에 부하가 걸려 거래가 조금씩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세가 은행권 가계대출 및 예금 금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 인하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 기준)는 4.72%로 집계됐다. 이는 11월(4.79%)보다 0.07%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5%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으며, 신용대출 금리는 6.15%로 0.02%p 낮아졌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 등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점차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시장금리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지 않는다면, 대출 금리는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정형 금리는 4.23%로 0.08%p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는 4.32%로 오히려 0.07%p 상승했다. 이는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21%p 하락한 반면, 변동형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12월 기
【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설 연휴 기간 미국 신정부의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도 2월 중 내실 있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밀 기준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또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8월 0.53%를 기록한 이후 석 달 만에 0.5%를 넘겼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월 연체채권 정리 규모(2조 원)가 전월 대비 3천억원가량 늘었지만, 신규 연체 발생액(2조8천억원)도 동일한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0%로 전월 말(0.56%) 대비 0.04%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월말(0.04%) 대비 0.01%p 하락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같은 기간 0.05%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04%p 상승한 0.7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6%p 오른 0.7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0.38%)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25%) 대비 0.02%p 상승한 0
【 청년일보 】 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최초로 탄생했다.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최초로 한 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은 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이다. 이는 이른바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당시 가입해 30년 이상 장기 보유하며 가입 기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 수급자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추며 수령 액수를 늘린 것도 한몫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야만 노령연금 수급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수령 금액이 많아진다. 소득대체율은 일할 때 받던 생애 평균소득의 몇 퍼센트를 노후에 국민연금이 대체해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빠른 고령화로 인한 기금고갈 우려로 1차 개혁을 통해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나눔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와 함께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24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2025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귀성객들을 위해 이날부터 25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하행선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신권 교환 행사를 실시한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도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에게 금융편의를 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한해 8조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 과제를 밝힌 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김성욱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업계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어 올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확정 판결 즉시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진단서를 위·변조한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작년 중 실시한 보험사기 조사 관련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보험사들에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연루 설계사에 대해 보험사의 자체 제재기준을 강화해 제재의 실효성이 제고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험사기 대응조직(SIU)은 독립성이 중요한 만큼 보험금 지급심사 부서 내에 편제돼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법원의 1심 판결 사례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으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두드러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3일 발표한 '중대재해처벌법 판결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2년 1월 법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31건의 1심 판결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1건 중 중소기업이 27건(87.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은 4건(12.9%)이었다. 대기업에 대한 1심 판결 사례는 아직 없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6건(51.6%)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12건(38.7%)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공동주택관리업(2건)과 폐기물처리업(1건)에서 판결이 나왔다. 31건 중 유죄 판결은 29건(93.5%)이었으며, 이 중 실형 선고는 4건, 징역형 집행유예는 23건, 벌금형은 2건이었다.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형량은 1~2년의 징역형이었으며, 나머지 집행유예 선고는 6개월2년 징역에 집행유예 13년의 형량이었다. 법인에 부과된 벌금액은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20억원까지 다양했다. 한 사건당 평균 3.07개의 위반 조항이 적발되었으며, 주로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주문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해 반대 행보를 보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각각 0.3%포인트(p)씩 인상했다. 지난 15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5%p씩 올리고, 21일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를 0.3%p 더 올린 이후 이틀 만에 추가 인상이다.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는 이달에만 1.1%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85∼5.91%,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5.66∼6.52%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연 4.303∼7.011%)과 마이너스통장(연 5.081∼7.061%)보다 최저금리가 높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연 4.71∼15.00%), 마이너스통장(연 5.09∼13.37%) 금리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가산금리도 0.05∼0.06%p 올렸다. 지난해 12월 17일 아담대 가산금리를 최대 0.19%p(6개월 변동 0.19%p, 5년 주기형 0.06%p) 인상한 후 약 한 달만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