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코로나19 터널 끝 빛 보인다”…역대 최대 재정동원 예고
【 청년일보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3분기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주 독일 연방하원의 내년 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대국민 팟캐스트에서 “아주 곧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백신이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 발자국씩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지만, 이는 몇 개월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우리가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수록, 무엇보다 앞으로 몇 주간 가족 외 접촉과 만남을 철저히 줄일수록 바이러스를 빠르게 타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 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만7,767명, 사망자수는 255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진원지 중 하나인 바이에른주는 다음주 중순부터 야간 외출 제한 조처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의사 방문, 생필품 구매, 출근 또는 운동 등 알맞은 이유가 있어야만 집을 떠날 수 있다. 이에 더해 중학교 2학년 이상 학생들의 수업시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