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참전용사들과 2m 정도 거리를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참전용사들 자리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연설 없이 20여분간 머물다 떠났다. 참석자들 중 마스크 착용자는 없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6·25 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한편 6·25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5만 달러의 규모의 쌀을 지원한 미얀마에 대해 70년만에 스쿨버스 60대로 갚았다. 문 대통령은 이를 '딴요진'('정'을 뜻하는 미얀마어)이라고 언급하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궁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제 한국 국민은 미얀마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딴요진'으로 갚겠습니다"라며 "한국전쟁 당시 미얀마가 지원해 준 5만 달러 규모의 쌀은 한국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 도중 미얀마의 쌀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공동언론발표 언급에 이어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이 주재한 국빈만찬에서도 "미얀마가 지원해 준 쌀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한국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은 아직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이 미얀마에 보답하겠다는 뜻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의지가 상징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스쿨버스 6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