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줄줄이 '폐업'…가계경제 '빨간불'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가계경제에 칼바람이 불어 닥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곳곳의 자영업자들은 관련 금융지원 상품을 신청하거나 인력 축소, 업종 변경을 포함해 비용 절감에 나서 정부의 대책 수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 보증' 신청건수는 총 2만1423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각 지자체와의 협업 등 추가건수까지 합하면 약 3만건에 달한다. '특례보증'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 보증을 해준다. 하지만, 이미 매출이 끊긴 일부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및 인건비 등 압박을 버티지 못해 휴·폐업 결정에 나서 연간 소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대구가 4027건, 경북이 15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479건, 서울 1361건, 경기 52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폐업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영 여건 악화로 한계 상황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채용문을 닫고 있어 고용 시장도 불안정한 실정이다.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