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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밤새 물폭탄"...'초토화' 부산, 침수 지하차도 갇혔던 3명 사망 外

 

【 청년일보 】

 

"밤새 물폭탄"...'초토화' 부산, 침수 지하차도 갇혔던 3명 사망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에 만조 시간까지 겹친 부산 도심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급속히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산사태, 옹벽 붕괴, 주택과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7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는 한편 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

 

2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임.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음.

 

폭우에 갑작스럽게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안타깝게 사망.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김.

 

반대 179 vs 찬성 109 …추장관, 탄핵소추안 부결

 

지난1999년 김태정 검찰총장 탄핵안 이후 처음으로 표결에 들어간 법무장관 탄핵소추안이 부결.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및 무소속 의원 110명이 지난 20일 발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이날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탄핵안 표결에서 재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표가 나와 부결 처리.

 

여야는 찬성표에 더불어민주당 이탈표가 일부 포함됐는지를 놓고 엇갈린 해석.

 

민주당에서는 "당 소속 의원 176명 중 4명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이탈표는 없고, 열린민주당 등 동참으로 반대가 179표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해짐.

 

반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을 발의한) 110명 중 윤상현 하태경 박형수 의원 3명이 빠졌다"며 "기권(무효) 4개까지 민주당 쪽에서 6표 이상의 다른 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

 

앞서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으나, 72시간 이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자동 폐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식약처 품목 허가 획득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품목허가가 이뤄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특례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를 품목허가 했다고 24일 밝힘.
 
식약처는 그동안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측과 렘데시비르 제제의 안정적 공급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는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국내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례수입 승인을 통해 공급.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 상황 및 다른 국가의 품목허가를 통한 공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내 환자 치료를 위한 지속적·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수입 품목허가를 결정.

 

이번 렘데시비르 허가는 조건부 허가로, 비임상시험 문헌자료 및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현재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최종 결과, 일부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조치 등을 시판 후 제출하는 조건 등도 붙임.

 

이러한 허가조건은 유럽·일본 등 해외 규제당국에서 부여된 조건과 유사한 수준이며, 해당 업체에서는 허가 시 부관된 일정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

 

찬성 81%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 8월 착공 탄력

 

한수원의 월성원전  부근 16만8천다발 보관 규모의 맥스터 7기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해 월성원전 지역 주민들이  81.4%라는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맥스터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

 

앞서 한수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월성원전 맥스터(임시저장시설) 용량 16만8천다발 가운데 95.36%가 다 쓴 핵연료로 채워져 2022년 3월 즈음에는 완전히 포화할 추산한 바 있음.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4일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대한 찬반 조사를 한 결과, 찬성 81.4%, 반대 11.0%, 모르겠다가 7.6%로 조사됐다고 밝힘.

 

산업통상자원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전달받은 뒤 정책 결정 검토.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이 결과를 토대로 정부 차원에서 그동안 증설에 반대했던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진행한 뒤 8월 중 최종 증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함.

 

그동안 맥스터 증설을 놓고 일부 지역주민, 탈핵 단체들과 갈등을 빚은 만큼, 곧바로 '증설 결정'을 내리기보다 대화를 통해 설득 작업을 하는 과정을 좀 더 거치겠다는 의미로 풀이.

 

정부, 수도권 주택공급…공공재건축 방안도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림.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비롯한 공급대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20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기관들이 한 팀이 돼 7월 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하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르면 내주 중 주택공급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

 

정부는 신규택지 발굴 등 다양한 방안들에 의견이 개진됐다고 밝히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서울 유휴부지 개발, 도심 용적률 상향, 공공 재건축·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전함.

 

현재까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안은 태릉골프장(83만㎡) 등을 신규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 개발 밀도를 높여 주택을 기존 8천가구보다 많이 공급하는 방안 등.

 

정부는 공공재건축 추진을 위해 서울 시내 재건축 조합 등에도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짐.

 

방역당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이상 전망"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 만이 세자리수가 될 전망.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 32명이 24일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이날 오전 귀국한 우리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국내, 해외를 무시하고 전체 숫자로 볼 때 코로나19 (신규 확진) 발생 상황이 100건이 넘어갈,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함.

 

권 부본부장은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중에 유증상자가 최종 89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러시아 선원만 해도 32명이고, 또 선박 수리공과 관련된 환자들만 해도 5명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

 

"나홀로 질주"...금 가격 3일 연속 최고치 '경신'

 

"난세에 믿을 것은 금뿐이란 말인가"

 

대표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금 시세가 24일 한국거래소(KRX) 시장에서 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만3천9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7만2천530원을 넘어섬.

 

지난 22일 7만1천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

 

장중 최고치도 종가와 같은 7만3천940원으로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7만2천570원 기록.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뛴 1,890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에 1.90달러 차로 다가섬.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와 국채금리 급락으로 인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물가 급등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이 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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