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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GC녹십자, 높아진 혈장치료제 현장 수요에 3차 생산 돌입…휴마시스, 스위스에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 外

 

【 청년일보 】 3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GC녹십자가 늘어나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현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혈장치료제 3차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휴마시스는 스위스에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공급하며, 휴젤은 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빈혈을 동반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페린젝트’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고, 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 2b상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수앱지스 파트너사인 미국 카탈리스트는 혈우병 신약 ‘DalcA’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 접종이 내년 3월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늘어나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현장 수요에…GC녹십자, 3차 생산 돌입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생산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의료기관 등 현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높아지자 3차 생산에 돌입.

 

이 회사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

 

회사 측은 임상을 목적으로 하는 1차 생산, 환자 치료용으로 쓰기 위한 2차 생산을 마친 데 이어 3차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차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240ℓ로 2차 생산과 동일. GC녹십자는 이달 말까지 3차 생산을 완료해 임상시험을 하는 의료기관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중 임상 수행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환자에 사용되는 것은 GC녹십자 제품이 처음.

 

◆ 휴마시스, 스위스에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자사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COVID-19 Ag Test’를 스위스에 공급했다고.

 

휴마시스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 취리히에 소재한 체외진단의료기기전문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항원 진단키트 초도물량 2만 5,000키트를 납품. 해당 제품은 현지의 병원과 실험실에 공급될 예정.

 

회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약 850만명인 스위스의 인구 대비 큰 규모의 계약 건이며 현지에서 자사의 코로나19 진단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

 

특히 스위스는 글로벌 최대 제약회사이자 세계 진단키트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로슈의 본고장인 만큼, 해당 시장에 코로나19 진단제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

 

휴마시스 ‘COVID-19 Ag Test’는 셀트리온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바이러스의 특이 표면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를 적용해 진단.

 

◆ 휴젤, 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 인수…포트폴리오 ‘강화’

 

휴젤이 국내 선도 PDO 봉합사(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이번 인수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리프팅실의 ‘메디컬 에스테틱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음.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이완과 축소, HA 필러는 볼륨감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리프팅실은 피부 쳐짐을 개선하는 데 사용돼 상호 보완적으로 시술.

 

이번 인수로 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중 이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제조와 판매가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 JW중외제약 “빈혈 동반 암 환자 대상 ‘페린젝트’ 치료 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항암 환자 빈혈 치료에 대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유효성을 입증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가 ‘저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1.05의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 : Public Library of Scienc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힘.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체내에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
 
지금까지 항암화학치료의 부작용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환자들의 빈혈은 수혈, EPO 제제 등으로 치료해왔다고.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와 연구진이 유방암·비소세포 폐암·위암·대장암 등의 고형암 또는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환자 중 빈혈이 발생한 92명을 대상으로 진행.

 

항암화학요법 혹은 표적치료의 투여 주기 첫 날 페린젝트주 1,000mg 단회 투여 후 8주 간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 관찰한 결과.

 

◆ 디앤디파마텍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 2b상 美 FDA 승인 획득”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염증 억제 후보물질 ‘NLY01’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NLY01’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

 

회사 측은 이번 임상 2b상에서 미국·캐나다·유럽의 100개 이상 기관에서 518명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NLY01’의 약효를 확인할 예정. 임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에도 도전할 계획.

 

디앤디파마텍은 ‘NLY01’의 파킨슨병 치료 임상도 하고 있다고. 올해 2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60개 넘는 기관에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

 

◆ 이수앱지스 파트너 美 카탈리스트, 혈우병 신약 ‘DalcA’ 논문 학술지 게재

 

이수앱지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Catalyst Bioscience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피하주사 방식인 B형 혈우병 치료제 ‘Dalcinonacog Alfa’(ISU304)의 전임상 실험에 대한 논문이 미국 저명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이번 논문의 주제는 ‘피하투여된 차세대 응고인자 IX 변이체, Dalcinonacog Alfa의 전임상 평가’로, B형 혈우병에 걸린 개(Dog)에게 DalcA를 투여한 뒤 약력학·약동학과 안전성을 실험한 전임상 결과를 담고 있음.

 

실험은 두 마리의 B형 혈우병 개들에게 6일 동안 매일 단일 용량의 DalcA를 피하주사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

 

실험 결과에 따르면, DalcA의 피하주사 방식 투여 후 혈장인자인 IX 항원이 증가했으며, B형 혈우병 개에게서 DalcA의 생체 이용률은 10.3%로 나타났다고.

 

DalcA의 일일 피하 투여는 4일 후 중증 B형 혈우병을 치료하기에 충분한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생체 이용률과 최대 농도까지의 시간 및 반감기 효과를 입증.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접종, 내년 3월 시작”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초부터 브라질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위치한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 니지아 트리니다지 이사장은 과학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년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그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을 직접 구매하는 것 외에 내년 1∼2월에 자체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며,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는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이 기술을 이전받아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

 

보건부는 내년 상반기에 1억 회분, 하반기에는 1억∼1억6,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계획.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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