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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셀트리온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 섬유증 예방·치료제 개발 ‘맞손’ 外

 

【 청년일보 】 31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내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고, 식약처는 업계의 이중 보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 등 생산 및 수출·수입 실적 보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고,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자살 시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혈액사용을 관리하는 내용의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을 시행하며, 연세의료원은 리퓨어생명과학과 섬유증 예방·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삼양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부했고, 현대약품의 사회공헌활동 아트엠콘서트는 내년 1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유료 콘서트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이밖에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벤처 등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셀트리온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 본격 가동”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셀트리온은 지난달 인천 송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음.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아반토(Avantor), 싸이티바(Cytiva)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도 가속화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우려에…식약처 “국내 공급 문제없다”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국내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그러나 모더나는 현재까지 국내 식약처에 허가 사전 검토를 신청하지 않아 접종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이에 식약처는 정부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당초 내년 3분기에서 2분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

 

◆ 마약·향정신성 의약품 ‘이중 보고’ 부담 줄어든다

 

식약처는 업계의 이중 보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약·향정신성 의약품 생산·수입 실적보고 대상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 생산 및 수출·수입 실적 보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
 
주요 개정 내용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한 취급보고를 한 경우 별도의 생산·수입·수출실적 보고가 필요 없도록 한 상위 규정의 개정사항을 반영.

 

업종·제제 구분, 포장단위 예시 추가 등 생산·수출·수입실적 보고서 작성요령도 현행화.

 

◆ 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5만명대…지역별 대응 강화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 영국 정부는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각 지역의 대응 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

 

영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한 전날(5만3,135명)에 이어 이틀째 5만명대를 나타낸 것.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43만2,888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신규 사망자 98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7만2,548명에 달한 상황. 일일 사망자 규모 역시 코로나19 1차 확산 정점 당시인 지난 4월 이후 최대.

 

◆ “성인 ADHD 환자, 자살 기도 위험 높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가 자살 시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성인 ADHD 증상은 충동 조절 장애, 감정 변화, 주의력 산만,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에스미 풀러-톰프슨 사회사업학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 529명이 포함된 성인 남녀 2만1,7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

 

전체적으로 성인 ADHD 환자는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 성인 ADHD 환자는 14%, ADHD가 없는 대조군은 2.7%.

 

 

◆ 의료기관 혈액 관리체계 강화...복지부, 안전성·적정성 강조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혈액사용을 관리하는 내용의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을 31일부터 시행.

 

이는 지난해 12월 ‘혈액관리법’ 개정에 따른 수혈관리실·수혈관리위원회 설치·운영방법, 혈액사용 정보 보고방법 등 위임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안전하고 적정한 혈액사용을 위해 병상 수와 혈액사용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수혈관리실 및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혈액사용 정보를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공급혈액원(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의 혈액수급상황 보고도 법적으로 의무화되었으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입·지출결산서 등도 매년 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함.

 

◆ 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 섬유증 예방·치료제 개발 ‘맞손’

 

연세의료원이 리퓨어생명과학과 섬유증 예방·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의료원이 이전하는 기술은 ‘섬유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윤호근 교수가 기술이전 책임자를 맡을 예정.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폐·간·신장 등의 조직섬유화는 발병기전과 예측인자가 알려져 있지 않고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 특히, 다양한 세포들이 서로 분자신호를 교환하면서 섬유화질환 발달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표적 치료법으로는 한계.

 

이전하는 기술은 만성적으로 반복돼 생기는 섬유화 질환과 후성유전학적 불균형간의 연관성이 높음에 착안, 대표적 후성유전학조절 효소인 p300을 억제해 섬유화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 삼양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 기부

 

삼양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부.

 

이번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기초 생계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필수 의료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하고 있음.

 

삼양홀딩스 정지석 HRC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올해 삼양그룹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 현대약품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 오픈

 

현대약품의 사회공헌활동 아트엠콘서트가 내년 1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유료 콘서트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를 오픈.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는 그동안 네이버 V-Live를 통해 무료로 진행해오던 ‘아트엠콘서트’와 달리, 후원을 통한 리워드로 온라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

 

네이버TV 플랫폼을 사용하며, 기존 아트엠콘서트는 네이버 V-Live에서 그대로 진행.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는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연주자와 소통하며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다소 어렵고 딱딱한 형식의 클래식 콘서트를 벗어나, 연주자별 ‘키워드’와 함께 연주자와 시청자가 서로 대화하며 신청곡도 요청할 수 있다고.

 

그 첫 번째 공연으로 1월 12일 오후 7시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재원으로 구성된 ‘클럽M-var. 1’이 무대에 올라 브람스, 타네예프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

 

◆ “비용·기간 줄인다”…제약업계, AI활용 신약 개발 ‘이상무’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벤처 등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AI를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 도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분석.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줄일 수 있음. 비용 역시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하는데, AI를 활용할 경우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논문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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