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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반도체 공급난 무색" 테슬라 판매량 100만대 육박…"대출 한파 지속" 가계대출, 14조 감소 전망 外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100만대에 육박하는 93만6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급난이 무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대출 한파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증가율 목표치(4~5%)가 지난해(5~6%)보다 낮아져, 금융권의 대출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후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반도체 공급난 무색"...테슬라, 지난해 93만6000여대 판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100만대에 육박하는 93만6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테슬라가 2021년 고객에게 납품한 전기차는 모두 93만6172대로, 전년과 비교해 87% 증가했고, 작년 4분기 인도량은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로 나타났다고 발표. 이로써 테슬라는 6분기 연속해서 분기 인도량 최다 기록을 세워.

 

◆"대출 한파 지속"…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

 

대출 한파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 증가율 목표치(4~5%)가 지난해(5~6%)보다 낮아져, 금융권의 대출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 지난해보다 가계 대출액이 최대 14조원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와.

 

지난 2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보치와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628조2000억원가량으로 추정. 2020년 말 가계대출 잔액(1518조1000억원)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1~11월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107조1000억원)과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예상치를 합해 추산한 수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증가액(5조9000억원)보다 낮다는 게 금융당국의 주장.

 

올해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24조2000억원으로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5.9%까지 용인한다는 가정에 따라 추산한 최대 규모 잔액이며, 기존 대출 상환 등의 변수를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올해 96조원가량 대출이 늘어날 수 있는 셈이지만, 지난해 증가액(110조2000억원)보다 14조200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

 

 

◆"술 담배 안 한 아빠"..."모더나 맞고 위암 4기 판정" 청원 제기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후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술, 담배 안 하는 아빠는 모더나 접종 이후 갑작스러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돼. 청원인 A씨는 "아버지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시고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며 "8년 전 당뇨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당뇨약을 복용 중이지만 외에는 다른 질병 하나 없이 지냈다"고 주장.

 

A씨에 따르면 A씨 아버지는 지난해 7월29일, 9월9일 두 차례 모더나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한 날 오후부터 두통과 근육통, 어지럼증에 속 쓰림이 지속됐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갑자기 몸무게가 5kg이 빠져, A씨는 "이상하다고 생각돼 10월23일 동네병원서 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위암일 것 같다'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겠다고 해 큰 대학병원에 갔다"며 결국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

 

◆서울 아파트 작년 거래량 급감..."9년 만에 최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지역별로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이 같은 거래 감소세는 정부의 금리 인상, 그리고 올해 대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돼.

 

지난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연간 거래 신고건수는 4만1713건(1일까지 접수된 통계)으로 2012년(4만1079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020년(8만1189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특히 작년 9월 이후부터 급격히 거래량이 감소.

 

작년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706건으로 8월(4217건)의 64% 수준으로 줄어든 뒤 10월 2174건, 11월 1354건 등으로 계속 감소했고, 이는 2008년(9월 1849건, 10월 1519건, 11월 1163건) 이후 각각 13년 만에 최저치 기록.

 

부동산 업계는 이달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이면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거래 부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

 

◆반도체 품귀로 신차 출고 지연...중고차값도 29% 치솟아

 

북미는 물론이고 유럽·아시아·일본 온라인 매장 모두 차량용 반도체는 품귀 현상이 지속. 지난달 30일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독일 인피니온의 온라인 구매창은 '재고 없음' 표시만 나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2위 기업 인피니온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가 장착되는 주요 파트는 20곳이 넘어, 차량용 반도체 품귀에 따른 신차 생산 감소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 엘엠씨 오토모티브는 최근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망치를 기존 9110만대에서 8260만대로 9.3% 하향 조정.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2023년에야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 생산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공장 완공까진 최소 4~5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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