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금감원은 은행장 고발하라"...기업은행 펀드 피해자들 '집단시위'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피해자 구제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감원이 펀드 판매 전 과정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전·현직 기업은행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장은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기업은행은 2017~2019년 사이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씩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 219억원어치가 환매 지연된 상태. 대책위는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지점에서 약 200명에게 695억원에 달하는 디스커버리글로벌(선순위)채권펀드를 판매하면서 ‘원금 위험손실’이 없으며 ‘6개월 만기 3% 확정금리 상품’, ‘미국이 6개월 안에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절대 안전한
【 청년일보 】 ◆ [단독] '밥통' 만들고 '밥줄'은 끊고…'범 LG家' 쿠쿠전자, 대리점에 수년간 갑질 '법적공방' 쿠쿠전자 주식회사(대표이사 구본학)가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들을 상대로 한 이른바 '갑질'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어. 특히, 대리점 직원 평가등급제 시행을 통한 패널티 부과와 인테리어 시공업체까지 독점,강요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빈축.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압력밥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가전제품업체다. 쿠쿠전자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이며, 범 LG家로, 현 구본학 대표가 최대주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가전업체들이 전기밥솥 시장에서 철수한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급 성장하기 시작. 25일 법조계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대리점과 매년 1년 단위로 서비스 업무 계약을 체결. 그러나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직영대리점 위주로 서비스업무 범위를 확대해오다 최근 위탁 대리점들에게 상대로 일방적으로 서비스업무를 일방적으로 확대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전가하고 있어 반발. 이들 대리점주들은 일방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서비스 업무계약서'를 마련해 협조할 것을 일방적으로
【 청년일보 】 ◆ 재난지원금 업무지원 요구 "쏟아지는데"...은행경비원들 '불법' 논란 이번 주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들이 영업점으로 몰리고 있어. 이에 은행 영업점 내 경비업무를 수행하는 경비원들이 재난지원금 신청 업무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불법' 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 은행 경비원은 경비업법상 경비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영업점 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은행원이 수행해야 할 업무를 대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의 14개 사원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 중. 이번 현장 신청 절차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PC나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러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고령층 고객들이 영업점으로 대거 몰리고 있어. 신청 첫째 주인 이번 주의 경우 영업창구 혼잡을 우려해 마스크 판매에 적용했던 ‘5부제 방식’ 채택했으나, 이 같은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의
【 청년일보 】 ◆ 은행권, 수십 조 금고시장 '골머리'...지자체등 금고 선정기준에 ‘탈(脫)석탄’ 급부상 올 하반기 주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및 교육청의 예산을 관리하는 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탈(脫)석탄’이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금고 선정 시 '탈석탄'을 선언한 금융기관을 우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여타 지자체와 교육청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청남도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탈석탄 여부를 금고 지정의 주요 평가항목에 포함.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3일 ‘교육청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해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실적’ 평가항목에 ‘생태전환교육 연계 탈석탄 선언 실적’과 ‘사회적 책임경영 교육기여 효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해당 항목의 배점은 5점(100점 만점). 전국 17개 교육청 중 금고 선정 평가항목에 탈석탄 여부를 포함시킨 곳은 서울시 교육청이 첫 사례다. 지자체 중에서는 충청남도가 지난해부터 탈석탄 선언과 석탄산업 투자 여부, 친환경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 실적 등을 금고 선정의 평가항목에 반영하기 시작. 올 연말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지자체는 63곳, 교육
【 청년일보 】 ◆ "5차례 연기 끝"···고3 내일 첫 등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학교 문이 20일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을 시작.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3 등교 개학을 20일 예정대로 진행. 등교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5번 미뤄진 끝에 추진.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같은 달 9일·23일, 4월 6일로 연기. 이후 4월 9일로 네 번째 개학을 연기하면서 등교 대신 사상 초유의 학년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 이달 초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교육부는 5월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가 고개를 들자 등교 개학을 일주일 또 연기. 결국 원래 개학일이던 3월 2일 이후로 따지면 79일 만에 개학하게 된 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았음에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언제 끝날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기한 등교를 미루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 LG전자, "해외 특허만 6
【 청년일보 】 ◆ 이재용 부회장,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해외경영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해외 경영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 18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 출국. 한·중 정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를 이달부터 도입하는 데 합의.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 지난 3월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공장을 찾는 것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인 '반도체 2030' 비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GC녹십자,
【 청년일보 】 ◆ 롯데계열 세븐일레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일부제한...편의점協 "개선해달라" 반발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나타나 해당 점주들이 강하게 반발. 편의점의 경우 본사 직영점이거나 연 매출이 10억원을 넘는 것이 아니라면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 하지만, 세븐일레븐 점포 중 본사가 점포 임차료를 부담하는 형태인 ‘본부임차(B타입)’ 점포는 사업자 명의가 점주가 아닌 본사로 돼 있어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 해당 점주들은 울상이다. 매출 상승효과를 누리지 못할뿐더러,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러 온 고객들의 불만 제기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도 측은 일부 세븐일레븐 점주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사용처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문 참조] ◆ 건설업계 올 1분기 실적은 "선방했는데" …2분기 실적은 '암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신종 고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하코로19)의 여파에서
【 청년일보 】 ◆ 사노피, 한미약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 의향 '일방통보'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사노피가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해왔으며,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의 협의 후 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14일 공시.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약 2643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는 방안을 사노피와 협의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도 찾을 예정.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겠다’고 환자와 연구자들 및 한미약품에게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을 포함한 법적 절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통보는 사노피측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 '클럽발 감염' 학생까지…"등교 수업 불안"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한 영향으로 미성년 확진자까지 늘어나면서 등교를 더 미뤄야 한다는 학부모들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교육부는 일단 방역 당국의 역학
【 청년일보 】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롯데百 등 백화점업계 '방역'에 사활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초긴장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인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도 잠시 이태원 발(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방역에 사활. 국내 백화점들은 이전 '휴점 공포'가 감돌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점포내 출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항균 필름 부착 등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집중. 우선 롯데백화점은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동시에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 소독작업과 각 층별 안내데스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관리작업를 강화. 특히 출입구와 각 층별 엘리베이터 앞에 '클린존' 방역 마크를 부착.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전국 매장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각 매장별로 손 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조치. 백화점업계 한 관
【 청년일보 】 ◆ 이태원클럽發 코로나19 공포...IT·통신업계 '정상근무'에서 '재택근무'로 재선회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IT·통신업계가 정상근무 전환 계획을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 경기도 판교·분당 일대 IT기업들이 정상근무 전환을 연장키로 한데 이어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재택근무 연장 대열에 또 다시 합류.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사옥 근무자 1350여명이다.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을 비롯해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자, 임산부는 재택근무 필수 대상자.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구성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필수 재택 근무자 수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및 차질 없는 통신 공급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재택근무 추가연장 가능성은 13일에 결정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도 사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3일까지 용산사옥을 폐쇄하는 한편 20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
【 청년일보 】 ◆ "자율협정이라지만"...이마트24, 규정 위반 해놓고 '법적대응' 빈축 이마트24가 가맹점주들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마련한 ‘근접 출점 규제’ 자율협약을 위반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그 배경을 두고 관심. 편의점업계 내에서도 규정 위반 문제를 들어 이마트24측에 점포 철수를 요구하고 있으나, 대기업인 이마트24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일관된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적잖은 갈등. '근접 출점 규제' 자율협약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들간 출점 경쟁이 과열되면서 편의점 가맹본부들이 가맹점주 상권 보호를 위해 마련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협약이 강제성도 강한 제재도 없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 11일 유통업계 및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편의점협회 회원으로서 이마트24가 협회의 자율규약을 지키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11일 기준 210여명이 참여한 상태. 청원인의 글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소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편의점협회 자율규약 협약(소매인영업소 간 거리가 담배사업법에서 정한 거리 기준 50m 미만을 경우 담배
【 청년일보 】 ◆ '용인 확진자' 동료 1명 추가 확진…분당 회사 폐쇄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 용인시는 8일 수지구 풍덕천1동에 사는 31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혀. 이로써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감염자는 A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안양시 평촌동 거주 31세 남성에 이어 2명으로 늘어. B(67번 확진자)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의 직원으로, A씨와는 직장동료. 지난 6일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7일 회사동료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8일 오전 6시 양성판정. 현재 용인시가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A씨의 접촉자는 총 58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회사 직원. ◆ 조국, 법원 첫 출석···"검찰과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