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강요하고 협박하고"…쿠쿠전자, 대리점주 상대로 2차 가해 '논란고조' 쿠쿠전자 주식회사(대표이사 구본학)가 당초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들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에 이어 2차 가해가 이뤄진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고조. 앞서, 쿠쿠전자는 지난달 25일 대리점 직원 평가등급제 시행을 통한 페널티 부과와 인테리어 시공업체까지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대리점주들이 주장하는 쿠쿠전자의 '갑질'은 ▲위탁 대리점들 상대로 서비스업무 일방적 확대 ▲'서비스 업무계약서' 마련 일방적 협조 요구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통한 '서비스대행료' 일부 강제 징수 ▲본사의 일방적 인테리어 업체 지정 ▲서비스대행료·부품 구매조건 불리한 설정 등. 현재 쿠쿠전자는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가자 되레 대리점주들을 상대로 회유와 협박 등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중될 전망. 11일 법조계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대리점주들을 상대로 한 갑질행태에 일부 대리점주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반발, 갈등이 고조. 일부 대리점주들이 사측의 불공정 행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자, 이들을 상대로 공정
【 청년일보 】 ◆ 네이버·SK텔레콤 연달아 통장 출시...'불 붙은' 테크핀 경쟁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대표 주자인 네이버와 SK텔레콤이 나란히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테크핀' 경쟁.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이용자를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Lock in)'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 1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8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네이버통장'을 출시했으며, 같은날 SK텔레콤도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예고.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통장은 수시입출금 CMA 통장으로,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출시를 맞아 8월 31일까지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100만원 내 연 3% 수익률을 제공.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보유 금액은 연 1% 약정 수익률이 적용되며, 1000만원 초과금액은 연 0.35% 약정수익률로 적용. 오는 9월 1일부터는 전월 결제 금액이 월 10만
【 청년일보 】 ◆ '규모'의 KB vs'효율'의 신한...양대 금융그룹간 유튜브 경쟁 ‘점입가경’ "규모냐, 효율성이냐". 국내 금융권의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구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KB금융그룹과 동영상 1개당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간 경쟁이 새삼 관심.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유튜브(YouTube) 구독자·총 조회 수 등이 가장 많은 곳은 KB금융그룹이다. 반면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구독자와 총 조회수에서는 KB금융그룹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동영상 1개당 조회수는 KB금융그룹보다 두배를 넘기며 효율성 측면에서는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 또한 단일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카드회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B국민카드가 유일하게 1억 조회수를 넘겼고, 구독자 수도 5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에서 선도적인 모양새다. 신한카드 역시 조회수 9000만을 넘겨 조만간 1억뷰(view) 돌파가 예상.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농협) 중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와 총 조회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었다. KB금융의 전체 구독자 수는 약 98만명이며 영상 수는 2
【 청년일보 】 ◆ '경영권 승계 의혹'...이재용 부회장 오늘 구속 기로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2년 4개월 만.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구속 여부는 8일 밤늦게나 9일 새벽 결정될 것.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가 동원됐다고 판단. 합병 결의 이후 주식매수청구권(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회사에 팔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구 기간인 2015년 7∼8월에 호재성 정보를 집중적으로 공개하고, 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이 부
【 청년일보 】 ◆ 'AI 전쟁' 기업들 '합종연횡'...'SKT·카카오·삼성' vs 'KT·LG' 이동통신사, 포털, 가전 등 국내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연합 전선 형성을 위한 '합종연횡'을 본격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카카오가 '초협력'을 앞세워 손을 잡은 데 이어 KT와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이 'AI 원팀' 연합군을 형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언택트'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및 4차산업혁명의 세계 시장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모양새이며, KT는 LG유플러스, LG전자 등과 'AI 원팀'을 형성. 먼저 지난 1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삼성전자 및 카카오와의 '초협력'을 언급. 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갖춘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GAFA) 등 글로벌 강자들은 공동 협력한다"며 "SKT와 삼성전자가 ‘초협력’을 하지 않으면 두 회사 모두 플레이어가 아닌 사용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
【 청년일보 】 ◆ '가성비 제왕' 맘스터치, 가격인상 소식에…소비자들 '갑론을박'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 주요 프랜차이즈에 비해 맘스터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혜자버거' 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최근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이달 1일부터 싸이버거를 기존 3400원에서 3800원으로 400원(11.8%) 인상하는 등 버거 단품 2종과 버거 세트 4종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또한, 일부 버거류·치킨류·사이드메뉴를 없애고 '베스트 메뉴'를 선별해 판매키로. 맘스터치 측은 이번가격 인상에 대해 '가맹업장의 시장 조사를 거친 가격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맘스터치의 메뉴 개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격 조정 역시 지난 2018년 이후 2년 4개월 만.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자랑하던 맘스터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에 기습적인 가격 인상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구독형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본격개시.
【 청년일보 】 ◆ [김양규기자의 보험x파일] 삼성생명 '암 입원비' 논란...시위(示威)보단 이치(理致)로 풀자 삼성생명의 보험에 가입했던 일부 암보험 가입자들(보암모)과 삼성생명간 갈등이 장기화. 암 보험 가입자들은 상품 약관대로 암 입원비를 추가 지급하라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들은 지급 대상이 아니라며 법적 판단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 양측간 지루한 갈등 속 쟁점은 보험약관을 둘러싼 해석이 다르기 때문인 듯 하다. 갈등을 지속하며 수년간 양측이 제기해 온 주장은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암보험 가입자들은 암 입원비 지급 요건에 ‘직접적 치료 목적’이란 문구가 약관에 적시돼 있지 않으니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직접적인 암 치료가 아닌 만큼 암 입원비를 지급하라는 주장은 온당치 않다는 입장. 수년간 양측간 지루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어찌보면 핵심 쟁점은 간단해 보인다. 암 입원비를 요구하는 암 환자들이 직접적으로 암치료를 위해 입원을 한 것인지 여부만 규명하면 될 일이다. 즉 암 치료와 암 입원비간 연관성 여부만 따지면 된다는 점. 문제는 입원한 의료기관이 요양병원이란 점이다. 보험업
【 청년일보 】 ◆ 5월 소비자물가 -0.3%..."8개월만에 역성장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가장 컸으며, 고교 무상교육 실시 등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내린 점도 일부 영향.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하락. 작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집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마이너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2.0% 하락.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8.7% 급락.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1% 상승했다. 다만 공공서비스는 1.9% 하락. ◆ 국내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사업 수주... 23조6천억 한국 조선업체들이 예상대로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
【 청년일보 】 ◆ 배당 전액 기부했는데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인 미래에셋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미래에셋이 계열사를 동원해 박현주 회장 등 사주 일가에 일감을 몰아주었다고 판단, 미래에셋 계열사 10여곳에 약 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다만 미래에셋그룹의 총수인 박현주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경제개혁연대는 공정위가 박현주 회장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등 논란.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무조건식 ‘대기업 때리기’를 통한 경영 혼란 야기 등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박 회장의 고의성 있는 지시 등 명확한 증거가 없이 검찰에 고발할 경우 기업 경영에 혼란만 야기할 수 있고, 향후 법적공방으로 이어졌지만, 정부가 패소할 경우 신뢰성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 1일 증권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정위는 미래에셋대우 등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 중인 불루마운틴cc과 포시즌호텔 등과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430억원 가량의 내부거래를 했다며, 총 과징금 43억 9000만원을 부과. 공정위는 미래에셋 11개 계열사들이 시설 이용권을 선물로 구입
【 청년일보 】 ◆ '착한기업'에 힘 쏟는 뷰티업계...친환경 경쟁 '후끈' 최근 '비건(Vegan)뷰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는 다양한 '비건' 브랜드·제품 출시. 친 환경 성분을 담는 등 제품 제작부터 친환경 포장·공병 재활용까지 이뤄지고 있어 '비건 뷰티' 사업이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주목. 앞서, 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화학제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 29일 뷰티업계 등에 따르면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리듀어(Réduire)'는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전 성분 EWG 그린 등급 인증을 허가. '리듀어'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으로 주로 언급되는 20가지 성분과 알레르기 주의 성분을 모두 배제했다. 특히,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최소한의 본질만 담아내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등 믿고 쓸 수 있는 비건 브랜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 이 밖에도 '언리시아(UNLEASHIA)'는 국내 첫 비건 인증 글리터 전문 브랜드다. 론칭과 동시에 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로부터 비건&크루얼티 프리 브랜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 청년일보 】 ◆ 반년만에 '재개'된 삼성생명 즉시연금 재판...'가입설계서' 이해여부 '관건' 삼성생명 즉시연금 재판에서 피고 측인 삼성생명이 원고 측인 즉시연금 가입자들에게 상품 가입 당시 가입설계서의 제공 여부와 가입설계서가 상품의 이해하는데 충분한 자료가 됐는지 등이 주요 쟁점. 가입설계서는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와 향후 받게 될 예상 보험금 등이 기재돼 있는 문서로, 보험 청약을 위해 반드시 발급해야 하는 주요 서류 중 하나. 삼성생명 측은 계약자들이 보험가입 설계서를 받아 보고, 보험가입 과정에서 본인들이 가입한 상품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는 입장. 반면 가입자 측은 실제로 가입설계서를 받아 보지 못한 경우도 적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령 직시했더라도 보험상품에 ‘문외한(門外漢)’인 계약자들이 보험가입 설계서의 내용만을 보고 상품을 이해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28일 금융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이동욱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의 6차 변론 기일을 열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2월 11일 5차 변론 이후 담당 판사 변경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 청년일보 】 ◆ "카드 발급하면 현금 많이 드릴께요"...카드업계, 불법모집 행태에 '골머리'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의 과도한 현금지급 등 불법모집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현금을 미끼로 한 불법카드 모집행태가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어.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길거리 모집 등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일부 카드 모집인들이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 문제는 현금 지급들 내세운 불법 모집하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카드업계가 골머리. 27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카드 모집인이 신한 딥드립 카드 발급시 현금을 지원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상에서 고객 유치에 나선 모집인들은 신규 카드 발급시 ▲현금 최소 7~8만원 ▲백화점상품권 ▲주유상품권 등을 지급. 이 밖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금을 많이 지급하는 모집인을 찾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모집인의 연락처가 비밀리에 공유되고 있으며, 연락처를 남기는 모집인도 찾아 볼 수 있어. 고객들은 카드사별 모집인이 지급하는 현찰 금액을 비교 후 발급을 진행하고 있어 모집인 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