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 고충을 정부에 전달해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벤처·스타트업계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은 기존 법 제도의 회색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역협회는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벤처·스타트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벤처·스타트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 규제를 혁신하지 않으면 정부, 기업의 기본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토양들이 우리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기업 간 공정거래 차원이라든지 이런 쪽의 엄청난 규제들이, 주력 기업은 주력 기업대로 벤처기업은 벤처기업대로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기에는 아직 규제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계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혁신 제품 및 신소재에 대한 인허가 규제 완화와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제조 플랫폼 도입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