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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신한울 3·4호기 2024년 착공...중소기업계, "조달단가 현실화" 요청 外

 

【 청년일보 】금일 산업계 주요 이슈는 원전 확대를 위해 정부가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연내에 1천3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단체가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급 기준을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재차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할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5억8천만건)을 AI 통합 플랫폼 AI허브(aihub.or.kr)를 통해 추가 개방한다. 

 

◆원전일감 1천300억 공급...신한울 3·4호기 2024년 착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정부가 원전 확대를 위해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서고, 연내에 1천3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을 공급. 또 203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혁신을 선도할 '에너지혁신벤처'를 5천개 발굴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 

 

산업부는 우선 지난달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 발표를 통해 공급을 약속한 원전 일감 925억원 외에도 400억원 상당의 추가 일감을 최대한 발굴해 올해 1천300억원 규모의 원전 예비품, 설비 개선, 신한울 3·4호기 설계 일감을 공급한다는 계획. 

 

산업부는 특히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개시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와 관련 실무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을 추진할 예정. 앞서 지난 4월 작성된 것으로 돼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신한울 3·4 착공 시점이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앞당겨진 셈. 

 

◆"손실보전금 지급기준 확대 촉구"...소상공인단체 "소급적용도 필요"

 

소상공인단체가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급 기준을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재차 요구.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일회성 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연합'은 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3차 집회를 열고 "손실보전금을 '3차 방역지원금'의 성격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만큼 (1·2차 방역지원금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폭넓은 지원을 요구한다"고 주장.

 

소상공인 손실보상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손실보전금 지급을 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기준 변경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져.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 추가 개방...로보주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할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5억8천만건)을 AI 통합 플랫폼 AI허브(aihub.or.kr)를 통해 추가 개방한다고 공개. 과기정통부는 기업, 연구자 등이 시간·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확보하기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2017년부터 구축·개방해 왔으며 2020년부터 구축 규모를 대폭 늘렸다. 총 다운로드 건수는 18만여건에 육박.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개방한 2020년 구축 데이터 170종(4억8천만건)에 더해 작년 구축한 190종을 품질·활용성 검증을 거쳐 개방해, 데이터 종류를 381종으로 확대.

 

이번에 개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산업계와 전문가, 국민이 대거 참여한 결과물로, 데이터 구축 과정에만 811개 기업·대학·병원·기관과 4만3천여명에 이르는 국민이 참여.

 

데이터는 한국어 음성·자연어(아동, 다화자 음성 등 44종), 영상·이미지(스포츠 동작, 반려동물 등 39종), 교통·물류(로봇주행, 교통사고 등 22종), 헬스케어(심장질환, 정신건강 등 32종), 재난·안전·환경(과적차량, 물류창고 등 27종), 농·축·수산(정밀 농업, 스마트 양식 등 26종) 등 6대 분야로 구성. 

 

 

◆29년 만에 새 공장 건설...현대차 노사, 국내 투자계획 합의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신규 공장 건설 등을 담은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 현대차는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공개.

 

합의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아.

 

새 공장은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2025년 완공이 목표. 이는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것. 1960∼70년대 지어진 기존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 

 

◆원자재 가격 상승에...중소기업계, "조달단가 현실화" 요청

 

중소기업계가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공공조달 계약단가를 현실화하고 조달과 관련한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

 

중소기업인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면서 공공조달 계약금액과 관련해 다수공급자계약(MAS) 단가 신속 조정 및 계약 금액 조정 기준일 변경, MAS 2단계 경쟁 금액 기준 및 가격제안 하한률 상향과 반도체 등 수급 애로 물품에 대한 납품기한 연장 등을 건의.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공조달 계약에 대해 "납품실적이 있어야 다음에도 납품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납품가격이 마음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이 납품하고 있다"며 "이에 제값 받고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많지 않다"고 지적.

홍 이사장은 또 "조달청은 값싼 제품만 찾지 말고 좋은 제품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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