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원재료 가격 급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 문제와 관련 중소기업이 납품단가를 적정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화가 추진된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중소기업계에서 도입을 요구하는 핵심 사항 중 하나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중소기업이 납품단가를 적정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장관에게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들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47.6% 상승했지만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에 그쳐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줄어든 만큼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를 개선하는 등 노동 규제를 유연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디지털 경제에서 민간 혁신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정책 혁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소기업계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요청과 관련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표준약정서'를 마련하고 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