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대북제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936/art_16626026794324_12cce8.jpg)
【 청년일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영세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