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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담는 몸짓의 향연"...풍성한 새해 발레 공연들

심청·돈키호테 등...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무대

 

【 청년일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고전에서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군무와 섬세한 몸짓의 향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4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풍성한 무대로 올해 관객을 찾아간다.

 

먼저 국립발레단은 올해 고전 '돈키호테'를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4월 12∼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돈키호테'는 가난하지만 쾌활한 청년 이발사 바질과 통통 튀는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의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해적'을 통해 전막 발레 안무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송정빈이 재안무를 맡았다.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담은 고전 명작들도 무대에 오른다.

 

지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고전 로맨틱 발레의 정수 '지젤'이 5월 23∼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며,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9∼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의 신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 작품들이 7월 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대표 레퍼토리인 '해적'을 극 중 인물의 유쾌한 해설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이 8월 30일∼9월 3일 관객과 만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창작 발레와 고전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3월 17∼1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코리아 이모션'은 한국의 대표 정서인 '정'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표현한 네오클래식 작품이다.

 

2021년 초연한 창작 발레로 국악과 결합한 음악에 한국 무용과 발레의 색채를 아름답게 녹여내 호평받았다.

 

1986년 초연된 뒤 37년간 전 세계에 K-발레의 아름다움을 알린 '심청'도 5월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5월 12∼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심청'은 한국의 고전인 심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당수에서 펼쳐지는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와 바닷속 심청의 우아한 움직임 등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파리, 모스크바 등 12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한국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6월에는 발레리나들의 솔직한 일상을 연극적으로 무대에 담은 창작 발레 '더 발레리나'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한 '더 발레리나'는 무대 위에서 빛나는 한순간을 위해 노력하는 무용수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춤에 대사를 입힌 실험적 형식과 액자식 구성으로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6월 9∼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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