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나폴리가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 활약에 힘입어 승점 50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으며 전반 44분에 거친 반칙으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16승 2무 1패가 된 나폴리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AC 밀란의 승점 38(11승 5무 2패)과 격차를 승점 12로 벌렸다.
38경기를 치르는 세리에 A에서 리그의 절반인 19경기 만에 승점 50고지에 오른 것은 올해 나폴리가 네 번째다.
앞서 리그 절반이 끝난 시점에 승점 50고지에 오른 팀들은 모두 해당 시즌에 우승했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54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3.2%, 태클 2회, 걷어내기 3회 등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에서는 공격 구역(파이널 서드)으로 패스를 27회 기록해 역시 양 팀 최다였다.
김민재에 대한 평점은 후스코어드닷컴 7.04(팀내 선발 선수 중 6위), 풋몹 7.9(팀내 선발 선수 중 4위)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